1. 언 제 : 2012. 4. 21 (토)
2. 날 씨 : 비... 바람 강함 (조망 꽝...)
3. 어떻게 :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09:24']~ 주천 운봉파출소[09:26']~ 개미정지[09:51']~ 구룡치[10:43']~ 노치마을[11:59']~
심수정[12:22']~ 가장마을[12:29']~ 노인정/점심[13:15'~14:15']~ 남원양묘사업소[14:41']~ 운봉사거리[14:46']~
운봉초등학교[14:54']
4. 시간은 : 5시간 28분 (중식, 휴식시간 포함)
5. 거리는 : 14.3km
6. 누구와 : 다슬기님, 비송님, 옹심이님, 지니님, 썬님, 자비님
강산에님, 풍선님, 달빛소리님, 산객님, 산아님, 월강님, 바둑짱님, 별바님, 가딩님, 자연인님, 상수리
정광님/ 오돌게님 [총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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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1구간 안내도
구룡치만 오르면 나머지는 수월할 듯...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3km의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난이도는 중이며,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주천안내센터에서 필요한 자료를 한두개씩 챙겨보고...
지리산둘레길 종합안내도도 훑어봅니다
오늘 유명인과 함께 걷는 행사가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강산에님 진행으로 코스설명과 각자 소개가 이어지는데... 비는 꾸준합니다
지리산줄기에 끼인 운무가 장관이네요~
제가 늦은 바람에 단체사진은 퍼왔습니다, ㅎㅎ~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출발~ 주천치안센터 옆을 통과하면서...
앞에 놓인 행정교를 건너 우틀하여 나갑니다
오늘 유명인을 만나게 되려나?? (나중에 안 사실인데 유명인은 국악 명창 안숙선씨였답니다)
장백산로를 횡단하여
둘레길 쉼터옆으로 우틀하여
내송마을을 통과합니다~
이제부턴 산길이 이어질 모양..
개미정지입니다~
참으로 아담하고 예쁜 길입니다
구룡치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지나는 곳마다 진달래가 지천이고~
진달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여인네들이 추억을 남기고자 하네요~
전 처음에는 무슨 아나콘다가 휘감아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소나무가 소나무를 휘감아 오르는 것이...
정광님과 오돌게님께서 서로의 애정도를 확인해봅니다, ㅎㅎ~
사무락다무락~ 옛 장꾼들이 안녕을 빌던 곳이라네요?
지나는 길에 무당개구리 한마리를 보았는데 좀 징그럽죠? 뒤집으면 배는 빨갛고, 검은 점이 있지요
회덕쉼터를지나 징검다리를 건너니
고향이 남원이신 풍선님께서 고향친구분과 함께 주안상(?)을 봐 놓고 기다리시더군요~
구룡폭포 순환길은 다음기회에...
시장한 차에 막걸리와 손두부로 요기합니다
좌측에 계신분이 풍선님의 친구분이십니다,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힘을 얻어 나가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 우산은 살이 두개나 휘어버렸어요, ㅠㅠ
잘 자란 소나무 한가운데 묘가 있는 저 곳으로 좌틀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깜빡 소홀하면 직진하겠지요?
논길을 에둘러 가는데 왠지 풍경이 낯설지 않더군요... 왜일까??
아, 그렇습니다, 노치마을~
작년 9월경 십승지 남원운봉 100리길을 걸을때 이곳을 지났더랬습니다
저 벽화뒤로 노치샘을 지나 덕운봉, 수정봉으로... 오늘은 이곳에서 우틀합니다
좌측으로 일행들이 보이는, 노치마을 진입로가 백두대간길입니다
오돌게님은 개울에서 돌미나리를 보고 깜놀이구요~
덕산저수지가 우측으로 보이고...
비바람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길을 이어갑니다
좌측 끝의 길에서 계단따라 오르면
얼마가지 않아 심수정이 나타나고,
이내 내려서서
가장마을을 통과합니다
가장마을을 빠져나오면 우측에 마을 표지석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틀~
저 멀리 녹색지붕의 버스정거장 사이로 빠져나가
람천을 따라 걷는데...벚나무를 새로 조성해서인지 조금은 황량해보이네요?
가장교를 건너 좌틀하여 뚝방으로 따라 걷다가
행정마을로 향합니다
썬님께 부탁하여 인증 샷~
당초 폐교된 운남초교에서 점심을 하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행정마을 노인정에서 자리잡습니다
이것저것 먹거리와
마실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시간여에 걸친 식사를 마치고 행정교를 건너
길이 참으로 많네요, 바래봉 둘레길이 따로 있더군요~
좌측으로 만발한 벚꽃길을 따라 걷는데...
바바람때문인지 꽃송이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강풍에 날아온 소규모 비닐하우스 한동...
남원양묘사업소를 통과하여
운봉읍으로 향합니다
변경된 목적지가 운봉사거리... 이곳인데, 그냥 지나쳤습니다, ㅋㅋ~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운봉읍의 거리와
고풍스러운 집,
세월의 무상함을 알려주는 듯한 방아간 광고까지...
운봉초등학교에서 기다리다 보니 강산에님께서 전화하십니다. 지나쳤으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이내 연락닿은 버스가 도착하고 지친몸을 차에 뉘이고는 대전으로 돌아옵니다
날이 궂음을 마다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여 주신 분들과
날씨 등 두루 맘고생(?)을 하셨을 강산에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엔 날씨가 좋겠지요??
첫댓글 논두렁밭두렁두 건너댕기니 괜찬넹~~~수고 하셧읍니다
표지기보니 벌써 마니들 댕겨가는데 원제나 가보나.........
짬짬이 한구간, 두구간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좀 멀다면 먼게 흠이지만요...
형님...
앞서가면서 길 꾹꾹 잘 다져놓으십쇼
다음달 첫주부터 우리 "마사모"도 출발합니다
땜빵할 사람 있으면 우리 한테 보내요......^^*
첫주 토요일? 아님 일요일??
완주가 힘들 것 같음 틈틈이 따라 갈랑게~
일요일
아...
형님!!
경운기 타고 계신 포스가 딱인디요..
수고 많으셨어요~~
고뢔? 농사가 딱이지??
히야~근디...둘레길은 아케 생견나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쏴~하던~꼬냑만 삼삼한디~ㅎㅎㅎ
그 꼬냑 난 안주고 혼저 자셔 생각이 안나는거유~
젯밥에 눈이...ㅋㅋ~
우중에 고생했슈.. 비바람때문에 고개를 숙이고우의를 뒤집어 쓰고.. 기억이 왔다리갔다리.
비바람이 거세니 사진 찍는 것도 일이더군요...
살 부러진 우산들고는 무슨 청승인지, ㅎㅎ~
궂은 날씨지만 길가에 핀 꽃들은 만연한 봄을 알려주네요...
빗길에 고생 많으셨네요.
비보다 바람이 주금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했네유 아유 이젠조금씩마셔야지
사진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