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운암초(교장 안주현)는 교과부지정 학교도서관정책연구학교로, 2010년 11월 3일(수) ‘’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3/3)를 갖었다.
교과부에서는 과거 몇 년 동안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학교도서관의 현대화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학교도서관의 양적 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였고, 이제 학교 교육의 목적달성을 위한 학교 도서관의 역할과 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학교 도서관이 학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3년(2008.03.01-2011.02.28) 동안, 전국 5개 학교(충남성환중, 무주중, 제주서귀북초, 대구동중)를 정책연구 학교로 지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0.10.27 충남성환중에서 그간의 결과를 정리하여 합동보고회도 갖었다.
광주운암초는 전 직원 모두 좋은 책을 다독하는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에 있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굳은 신념 아래 양서류 장서 확충, 양서 인증제인 도전 GBR활동, Click 키워드 활동, 개인별 독서지도카드를 활용한 독서 능력별 지도를 꾸준히 실시하였다.
그 결과로 3년간 양서(학교도서관의 산문, 삽화 도서)를 많이 읽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만화(학교도서관의 만화도서)를 많이 읽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양서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은 그 양이 적었던 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학교도서관 장서 중 양서류 장서가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할 수 있다.
또한 김영은 교사는 “연구학교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교도서관 이용이 생활화되었고, 장서 이용 경향이나 독서 습관이 바람직하게 변화되었으며 독서량과 독서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말했다.
이날 참석한 시교육청 문재옥 장학관님은 “사실 그 동안 학교도서관은 학교교육에서 교육적 효과성이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광주운암초의 연구는 학교교육에 있어 학교도서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다른 학교에도 학교도서관 이용 지도가 많이 전파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앞으로도 광주 운암초는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꾸준히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을 구안하여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