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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하모니카교육협회(구,하모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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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발전`
한영주(소리나) 추천 0 조회 87 12.04.26 08:3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545호  (11/12/27/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맨 아래 '표시하기' 클릭하면 '음악' 흐릅니다.>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발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2009년 11월, U자 걷기 제 4구간을 마치고  

한사모의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이 창단되었습니다.

 

창단된 이래 약 2년여 동안, 열성적인 단원님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수업료가 투자되어

오늘과 같은 모습의 할미꽃 앙상블이 이루어졌습니다.

 

할미꽃 앙상블은 창단부터 문호를 완전히 개방해서

희망하는 회원님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창단 초기에는 주축이 된 윤정자, 양정옥, 이복주 님 등 3명의 회원님을 비롯한

겨우 10여명의 회원님만  참여했던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10여명 남짓으로는 너무나 빈약해서 발기 요원처럼 수고했던

세 분 회원님이 나서서 적극 권유하고 섭외도 해보았지만

회원들의 호응은 미온적이어서 실망스럽기도 했었습니다.

 

 60-70세가 되도록 하모니카란 악기를 한 번도 만져 보지도 않은

연로한 회원님들이 누구나 선뜻 접근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꾸준히 계속 노력해서 단원 수는 점차 조금씩 늘어나

2010년 가을 무렵엔  24명 정도 수준으로 확대 발전되었습니다.

 

윤정자 단장님은 부군 김영신 사무국장님을 초창기부터 끌어들여 청일점이 되었고,

저도 아내를 설득하고 적극 권유해서 억지로 앙상블에 떠밀어 넣기도 했으며,

 

하모니카 지도자 자격을 갖춘 실력있는 이정수 님을 그녀의 친구들이

한사모 회원으로 입회시켜 앙상블은 점점 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뒤 허필수 회장님이 참여하면서 남성 회원님들을 적극 권유해서

이달희, 이석용, 이경환 단원님을 영입하여 김영신님은 청일점의 신세를 면했고,  

 

뒤늦게 한사모에 입회하신 정전택, 김채식, 김창석,김경진,

김민종,김춘자 회원님 등은 부부가 함께 대거 앙상블에 합류함으로써

제법 짜임새 있는 틀을 갖춘 앙상블로 발돋음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은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는 단원님도 있지만

현재의 24명수준의 앙상블로 정착 되기까지엔 

대강 그런 경위가 있었다는 것을 간단히 더듬어 본 것입니다.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하모니카를 만져본 적도 없는

이들 할미꽃 단원들이 아직도 미숙하지만 하모니카 소리라도

낼 수 있는 병아리 수준의 실력을 쌓기까지엔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와 사랑의 힘이 절대적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싶고 우리는 그것을 잊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한영주 교수님이었습니다.

한 교수님은 당시 동작 문화원에 개설된 하모니카 강좌를 맡고 있었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이 동작 문화원에 등록해서 모두 한 교수님으로부터

매주 1회씩 하모니카의 기초를 갈고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동작 문화원의 하모니카 강좌는 대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형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한 획일적인 일제 수업을 통해서 우리 단원들이 계속 수련을 쌓기는 

여러가지 측면애서 부적절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편과 고민을 마치 높은데서 내려다 보고 있었던 것 처럼

신기하게도 해결책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2010년 9월, 시내 신설동에 '하모 아카데미'가 개설되었고 

그곳에서 한영주 교수님은 우리 할미꽃 앙상블 단원들만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 오전, 오후 반을 조직하여 소집단 학습을 지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윤정자 단장은 당시 그러한 변화와 진전을 보면서 

'이것은 다 운명이고 높은 곳의 보살핌'이라고까지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서 만 1년 3개월, 그리고 동작 문회원에서 10개월, 합해서  약 2년여간 

할미꽃 앙상블은 한영주 교수님의 열정적이고 애정이 깃든 지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잊을 수 없는 것은 신설동에서 교육을 시작할 때, 수강료는

동작 문회원 때와 동일하게 해주기를 희망하는 저의 무리한 요구를

한 교수님은 흔쾌히 받아 주셨던 일입니다. 고마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 교수님의 지도를 받은 덕택으로 할미꽃 앙상블은

20011년에 음성 동요학교 주최 전국 동요 대회에서 특별 출연의

영광을 얻어 동요를 연주하는 첫무대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열린

'Int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초청되어 특별 출연함으로써

세상 속으로 나가 할미꽃 앙상블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성과의 뒤에는 단원님들의 희생과 고충도 많았습니다.

 

나이든 단원들이 먼거리에서 내왕하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공동 수련과 연습을 해야 ?고

자택에서도 지속적인 수련이 필요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쏟아야 했고,

악기의 구입과 수강료에도 상당한 투자를 해야 했으며,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소리를 낼 수 있는 초보단계이긴 하지만,

좀더 자율적이고 여유있는 숙련을 싫증을 내지 않고 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신설동 수강체제는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원 전체의 필요와 요구를 고려하여 현재와 같은 교육체제는

금년 12월 마지막 수업인 26일(월)로 일단 마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과 여건을 갖춘 장소에서

할미꽃 앙상블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인 숙련 단계로 들어기로 합의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할미꽃 앙상블을 위해 헌신작으로 잘 가르쳐주시고 보살펴 주신 

한영주 교수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쉽게 생각합니다.

 

 

할미꽃 앙상블이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갈 수 있도록 걸음마를 가르쳐주신 

한영주 님을 우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12월 26일 (월요일) 신설동 '하모 아카데미'에서 실시된

한영주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단원들과 약 2년여 동안 깊은 정이 들었고 자신의 정열을 다 바쳤던

한영주 교수님은 여러가지로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단원님들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업을 마친 후 한영주 교수님은 그동안 수업에 한번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출석한  윤삼가, 박현자, 정전택 단원님들께

 

 개근상으로  초미니 하모니카가 달린 펜단트를 상품으로 수여했고,

다른 모든 단원님들께도 기념 선물을 일일이 챙기는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윤정자 단장님을 비롯한 할미꽃 앙상블 단원님들은  

사은과 석별의 회식 자리를 조촐하게 마련했습니다.

 

 

한영주 교수님과  단원님들은 이별의 아쉬움 속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이로써 할미꽃 앙상블은

'신설동 하모 아카데미' 한영주 교수님 체제에서 

새로운 자율적 수련 체제로 전환하는 새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창조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체제로

돌입하는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발전과 도전을

 

관심있게 지켜 보아 주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미꽃 앙상블은 '한사모'의 희망이고 꿈이며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마침 급한 용무때문에 부득이 마지막 수업과 회식에

참석할 수 없어 마음에 걸렸는데 윤 단장님이 그 현장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해서 속빠르게 보내주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사진을 잘 찍어서 신속하게 제공해주신 윤정자 단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함수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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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6 10:19

    첫댓글 샘님의 노고가 크셨군요 뿌듯하시겠어요 대성에 축하드리며 단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12.04.29 19:23

    한선생님의 가르치신 보람이 크네요
    모든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 12.04.29 23:31

    역시 한영주 생님은 대단 하십니다 할미꽃앙상블 양성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13.05.15 07:03

    한영주 선생님을 존경 합니다. 주 안에서 많이 사랑 합니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신 모든 회원님들 축복 받으셨습니다.
    앞으로 하모니카 앙상블이 많이 발전해 나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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