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현충일 추모] 그대 마음, 한 가운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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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654D574DE7C8F20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39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390" id="A_12654D574DE7C8F203A6A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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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5년. 미소 양 초강국에 의해서 38선이 그어졌다.</P>
<P>한반도의 허리가 잘렸다.</P>
<P>소련군은 북에, 미군은 남에 진주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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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5 동란 발생 전부터, </P>
<P>북의 침투에 의한 국지전이 수시로 발생했다.</P>
<P>당시 우리의 전력戰力으로는 북을 감당하기 버거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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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은 상황을 오판했다. 국지전 정도야 별 일 아닌 것으로 무시했다.</P>
<P>미군은 철수하고 있었다. 니네 땅은 니네가 지켜라. 이 판에도 위정자들은 큰 소리만 치고 있었다. </P>
<P>만약 전쟁이 터지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속 허한 헛소리만 질러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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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9년 4월.</P>
<P>38선 이남의 개성 송악산을 북이 무단 점령했다.</P>
<P>엄연한 우리 땅. 그러나 소련제 무기의 질적, 양적 우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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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9년 5월 4일.</P>
<P>국군은 빼앗긴 송악산 고지 탈환을 수 십 차례 시도했으나 적의 토치카는 막강했다. </P>
<P>쏟아 붓는 토치카 기관총탄에 우리 측의 희생은 늘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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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누가 그 이름이나 기억 해 줄까.</P>
<P>누구 하나 그 고귀한 이름에 꽃 한 송이 바쳐줄까.</P>
<P>그래서 이름 없는 용사가 태어나는 것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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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부덕 이등상사가 나섰다. "이대로는 방법 없다. 목숨 걸고 토치카에 뛰어 들자. 수류탄을 들고 들어가 토치카를 폭파시키는 방법 외에는 없다.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이 정하는 법. 나를 따를 용사가 있는가. 가자. 나 하나 죽어 동지가 산다면, 나 하나 죽어 내 나라 국민이 산다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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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육탄 10용사, 죽음의 길.... 누가 따라 나설까.</P>
<P>그러나 이 죽음의 행렬에 감히 따라 나서는 자 있었으니 </P>
<P>후대를 사는 그대는 기억하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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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귀한 존명尊名 불러, 다시 한 번 소리 내어 추모 하노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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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남 광산군 출신, 서부덕 이등상사 <BR>전남 완도군 출신, 박창근 하사 <BR>전남 나주군 출신, 박평서 상등병 <BR>전북 익산군 출신, 황금재 상등병 <BR>전북 전주시 출생, 오제룡 상등병 <BR>충남 홍성군 출생, 윤옥춘 상등병 <BR>경기도 화성군 출생, 김종해 상등병 <BR>경기도 화성군 출신, 이희복 상등병 <BR>함북 경원군 출신, 양용순 상등병 <BR>경기도 화성군 출생, 윤승원 상등병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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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마 이슬 맺혀 눈 흐려지고, </P>
<P>차마 목이 메어 그 귀한 이름 다 부르지 못 한다 해도.... </P>
<P>님들은 진정 위대하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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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어찌 육탄 10용사 뿐이랴.</P>
<P>어찌 그 위대했던 분들 뿐이랴.</P>
<P>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 치하, 6.25 동란, 독일 지하탄광 막장, 월남전, 열사의 사막, 서해 바다, 연평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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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음 한 가운데 가끔 드러나는 것이 있으니 </P>
<P>가운데 중中, 마음 심心.... 그것이 합쳐 충忠이라. 그 마음 드러내는 것이 현顯이라. </P>
<P>이것이 현충顯忠이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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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유월.... 현충일이 다가 오매, 그대.... 거기 선 자세로 옷깃을 여며라.</P>
<P>그대 있음에, 나라 있음에, 내 부모님, 내 자식, 내 사랑하는 모든 것 있음에 감사하라.</P>
<P>그대 마음 한 가운데 사랑하는 모든 것이 온전히 있음에 잠시나마 감사하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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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대한 <육탄 10용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그대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P>
<P>위대한 <호국선열>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이 나라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 </P>
<P>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그 분들은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거셨으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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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그대는 누구보다 행복할 자유가 있노라.</P>
<P>그래서 이 나라 국민은 눈물겹게 행복할 권리가 있노라.</P>
<P>그러므로 그대들은 이 위대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매진할 책임, 있노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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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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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월 유일 현충일을 앞 두고</P>
<P>십만 박사모의 하나 된 마음을 대표하여</P>
<P>2011.06.02 .... 정광용 드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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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 속 깊히 끌어오는 이 숙연함 옷깃을 여매며 다시 한번 님들에 고마움을 감사함니다 감사함니다 ~~~~~~한없이
회원님들 참석하셔서 힘실어드려요
감사합니다.!~~!~~()()()
우리함께 현충원에서 만나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어드립시다.~~~1
감사합니다.!~~!~~()()()
성마당발 고문님과 함께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어드리지요
좋은 자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현충원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