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서울에서 이번주, 다음주에 강원도나 충청도로 움직이는 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같아서 내일 가까운 영종도와 인천국제공항 근처로 가려 합니다.
저희 부부와 다섯살 아들, 세살 딸+처제, 조카(여섯살 아들)+장모님, 장모님 언니 등 인원만 여덟 명이네요.
차가 한 대밖에 없어 모두 태워야하는데 설마 중간에 퍼지지는 않겠죠?*^^*
뉴스에서는 내일, 모레 계속 비가 온다는데 그래도 가야하는 분위기라 상관없이 강행하려 합니다.
일단 오전 일찍 출발하여 '영종대교기념관'에 가서 애들 사진찍어주고, 곧바로 '왕산해수욕장'으로 가려합니다.
인터넷으로 죽~ 보니 을왕리해수욕장은 주말되면 사람이 많으니 조금 더 윗쪽에 있는 '왕산...'을 추천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왕산...'에서 해수욕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할 시설이 좀 있기는 하나요? 그리고 식사할만한 분위기가 되나요? 너무 비싸거나 형편없으면 다른 데서 먹어도 되겠지요...
만약 '왕산...'이 너무 불편하면 바로 '을왕리...'로 옮겨서 애들 데리고 놀려고 하는데 거긴 괜찮나요? 여기쯤에서는 반드시 식사를 해야할 것같은데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먹으면 좋을까요? 바가지 왕창 씌우지는 않나요?
그 다음에 '선녀바위'가 유명하다고 해서 가려는데 여기도 가볼만한 곳인지요?
네번째로 '마시란 해변'에 가려는데 여기 가면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맞나요?
이러면 대략 두세시쯤 될 것같은데 '공항도시종합회센터'라는 곳에 가서 회도 좀 먹었으면 싶은데 괜찮은지요? 네비게이션 찍어보니 정확하게 이런 명칭은 없던데 어딜 가리키는 건가요? 그리고 가격이나 서비스는 좀 어떤지요?
'해수피아'라는 곳에서 목욕하면 좋을 것같았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내부수리 중이라고 영업 안 한다네요.
저는 찜질방이나 온천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머지 어른들이 좋아하니 그런 곳도 있으면 가고 싶은데 갈만한 곳이 있나요?
그밖에 인터넷 찾아보니 용궁사, 인천과학상설전시장, 세계여행문화원, 해양탐구학습장 같은 것도 보이는데 혹시 추천할만한 곳이 있나요?
많은 분들께서 조언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혼자서 많은 아녀자들을 거느려야 하니(?) 벌써부터 부담이 팍팍 옵니다. '잘 다녀왔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첫댓글 왕산해수욕장도 물이 맑지는 않아요. 뻘물이라... 을왕리보다는 깨끗하구요.
거기보단,,인천 강화추천...
선녀바위는 정말로 볼것이 없습니다..아마 실망하실 겁니다..왕산해수욕장은 가볍게 다녀오시기는 가까운 해수욕장 치고는 그냥 그렇구여..그리고 샤워시설은 되어잇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한 당일 치기이면 ..그냥 고만고만 하구여..1박을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강화도 쪽으로 가는것이 볼것도 많고..먹을것도 훨씬더 낳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