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부동산뉴스

[배상균]

1.대단지 매물 '0' … 실거래가 껑충

2.기업도시 선정 충주·원주 3∼5월 4800가구 분양…‘분양권 매매 가능’ 투자자 유혹

3.대규모 복합문화시설 화성 동탄에 건립키로

4.여당, "강북 단독주택 재건축 지원"

5.교남뉴타운 재개발 '탄력'

6.판교 사이버모델하우스 다음주에 문 연다

7.'제2롯데월드 개발' 기대로 잠실 아파트값 들썩

8.예산·홍성 부동산시장 후끈

대단지 매물 '0' … 실거래가 껑충

[중앙일보 2006-03-11 05:32]    

[중앙일보 안장원.김준현] "4000여 가구의 대단지인데도 매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요즘 아파트값 상승세는 호가만 오르는 게 아니라 매물 부족으로 실거래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거래 없이 호가만 오르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한두 달 움츠러들었던 서울 강남 등지의 아파트값이 최근 다시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정부가 재건축 규제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재건축 규제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재건축 아파트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 약발 떨어진 8.31 대책=정부와 여당은 아파트값 상승이 투기 수요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8.31 대책의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부동산정책기획단의 이강래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체 조사해 본 결과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일부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어 8.31 대책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도 "7월 이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8.31 대책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론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당정이 이달 말까지 재건축 규제를 포함한 8.31 후속 대책을 내놓기로 한 것도 최근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정책이 규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최근 집값 상승세를 얼마나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서울 강남의 대체지로 추진된 판교 신도시는 이미 대체지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변질됐다. 송파 신도시도 2009년께나 분양될 예정인 데다 50% 이상이 임대주택으로 지어져 사실상 강남 수요를 대체하기가 어렵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론 집값 상승을 제어하기 힘들다"며 "규제와 동시에 적정한 수준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매물 기근'이 가격 상승 힘=주택가격 상승세는 서울 강남권과 목동, 분당 신도시, 분당 인근 경기도 용인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집값이 오를 만한 '재료'가 있거나 탄탄한 주택 수요가 뒷받침돼 '우량주'라고 할 수 있는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개업소들은 매물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한두 건 거래된 가격이 시세로 굳어진다고 말한다. 거래가격 이상으로 올라간 호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양천구 목동 C공인 관계자는 "강남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워 이곳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가격이 강세를 띨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재건축 '묻지마 기대감' 고조=올 초 재건축시장의 재료였던 2종 주거지역 층수 제한 완화, 3종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이 정부의 재건축 규제 방침에 따라 모두 무산됐다. 게다가 정부는 이달 말 추가 재건축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그런데도 재건축 대상의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사업 속도가 빨라 정부의 추가 규제를 피할 것으로 보이는 단지뿐만 아니라 호재가 없는 단지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230% 용적률을 기대하다가 210%로 지난달 최종 결정됐는데도 거래가격은 한 달 새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강동구 K공인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부 대책이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부과가 본격화되고, 재건축 규제 정책이 시행되면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J&K 백준 사장은 "적지 않은 개발부담금이 부과되고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들이 나오면 재건축 시세에 끼어 있는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도시 선정 충주·원주 3∼5월 4800가구 분양…‘분양권 매매 가능’ 투자자 유혹

[파이낸셜뉴스 2006-03-10 21:12]

기업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지역에 3∼5월까지 약 48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연구소 및 벤처기업, 대학교 등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충주와 원주는 비투기과열지구여서 분양권을 사고 파는 데 제한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매력이다.

■견본주택에 실수요자 북적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곳은 충주시 용산동 남산동일하이빌. 33∼58평형 중대형 아파트 669가구를 선보이는 동일하이빌은 10일 충주시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오픈 당일 오전에만 5000명가량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면서 “기업도시로 개발될 예정이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는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산동일하이빌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일랜드 주방과 함께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시설, 찜질방,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근에 충주고, 용산초교, 예성여중·고, 충주여고 등도 가깝다. 평당 분양가는 500만∼590만원선이며 입주는 오는 200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충주에서는 오는 5월께 중흥건설에서 교현동에 중흥S-클랙스 5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3∼45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충주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충주의료원, 어린이공원, CJ영화관, 여성회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이 가깝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이달 말께 반곡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13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A평형 150가구, 33B평형 353가구, 33C평형 238가구, 39평형 210가구, 45평형 176가구, 50평형 150가구, 61평형 6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혁신도시로 선정된 반곡동 일대의 배후 지역으로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200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또 원주 문막읍에서는 극동건설 스타클래스 33·39평형 438가구와 신원건설 아침도시 33·45평형 301가구, 신구종합건설의 신구하니엘 35∼48평형 854가구가 4월과 5월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주 행구동 일대에서는 효성건설 백년가약 737가구가 5월 분양 예정이다.

■기업도시 충주?원주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지정된 원주지역은 주덕면, 이류면, 가름면 일원 약 210만평에 연구지식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센터, 국제언어지식문화센터, 휴먼리소스 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31만여평 규모로 개발될 호암택지개발지구도 예정돼 있다. 호암지구는 2008년 착공돼 5300여가구, 수용인원 1만6000명이 계획돼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평택∼음성∼삼척간 동서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인 원주 역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정면 일원 100만평에 첨단의료, 건강바이오, 콘텐츠산업, 교육·문화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관설동, 원주IC, 무실지구를 잇는 내부순환도로와 원주시 동부와 남부, 서부를 외곽으로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공사중이어서 교통 여건도 좋다.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화성 동탄에 건립키로

[파이낸셜뉴스 2006-03-10 20:12]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문화회관과 공공도서관, 야외음악당을 갖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가상도)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21세기형 정보·문화의 웰빙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동탄신도시 제6호 근린공원 내 960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6260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해 화성시에 기증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설별 연면적은 문화회관 3025평, 공공도서관 2570평, 야외음악당 665평 등이다.

토공은 이달 중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0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는 제6호 근린공원은 동탄신도시의 중심 공원인 센트럴파크와 연계돼 있고 주변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녹지지대로 경관이 수려해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는 최적지다.

토공 관계자는 “복합문화시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볼처럼 온가족과 주민이 하나 되는 동탄신도시의 명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자연공원과 문화시설이 단절되지 않도록 근린 녹지공간의 시각적, 공간적 연계성을 확보하고 도시내 상징성과 조형미를 최대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강북 단독주택 재건축 지원"

 

열린우리당은 서울 강남·북의 균형 개발을 위해 강북지역에 있는 단독주택의 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중랑구청에서 '서울균형발전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도시 재정비 촉진 특별법'이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이지만 특별법이 재개발 위주로 규정돼 있어 단독주택은 재건축이 어려운 만큼 특별법 시행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또 강남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북 지역에 공영혁신학교를 세우고 방과 후 학교를 확대 운영하는 등 교육과 복지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자체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구세인 재산세를 시세로 바꾸는 대신 시세인 담배소비세, 자동차세, 주행세를 구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교남뉴타운 재개발 '탄력'

[한국일보 2006-03-10 18:51]    

서울 종로구 교남뉴타운(지도)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제5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교남동 62의 1번지 일원 16만8,000㎡(5만900여평)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남 1(15만2,000㎡), 2(7,000㎡), 3구역(9,000㎡) 전체가 도심 재개발이 가능해졌다. 조합설립도 할 수 있어 뉴타운 사업이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교남뉴타운은 지하철 역세권의 상업ㆍ업무기능을 강화하면서 주거기능을 접목시킨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 등 존치시설은 그대로 보존된다.

한편 도시계획위는 구로구 신도림역 옆 신도림동 360의 51번지 일대 대성연탄 부지(구로역 및 신도림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Ⅱ구역) 3만5,000㎡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도 수정가결했다.

이곳엔 기준 용적률 400% 이하 범위에서 공동주택 1개동(45층ㆍ156.2ｍ)과 호텔 및 업무ㆍ판매시설, 문화ㆍ집회시설을 갖춘 업무복합동 1개동(42층ㆍ189.8ｍ)이 들어서게 된다.

판교 사이버모델하우스 다음주에 문 연다

오는 29일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다음주 문을 연다.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9일 브리핑에서 “판교 신도시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일일점검회의를 갖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건설사들의 실제 모델하우스가 완공되는 15일 이후 업체별로 인터넷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판교는 인터넷으로 모델하우스를 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첫 시험무대”라며 “동영상 게시로 용량이 증가하고 일시에 많은 접속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사이버 사이트를 늘리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개발' 기대로 잠실 아파트값 들썩

장미 등 일부 단지 2주새 1억원 이상 올라

 서울 잠심지역 아파트 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제2 롯데월드 개발'이라는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 값이 대체로 안정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제2 롯데월드 개발 계획이 지난달 22일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롯데월드가 들어설 예정인 잠실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잠실지역 아파트 값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팔려는 사람은 별로 없는 반면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로 최근 2주간 최고 수혜를 보고 있는 단지는 장미아파트다. 이 아파트 65평형은 서울시의 결정이 나기 이전에 15억원선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17억원을 호가한다.

신천동 대성공인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이 통과된 뒤 매물이 쑥 들어갔다"며 "장미아파트 65평형은 17억원을 주고도 사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2주전에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56평형은 최근 15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46평형도 1억5000만원 오른 13억원에,33평형은 8000만원 뛴 8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잠실 주공 5단지도 마찬가지다. 34평형 매매가는 11억원으로 2주 사이에 1억원 올랐다. 36평형도 14억원에 매매가 이뤄져 1억원 가량 높아졌다.

잠실본동 잠실타운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달려 거래가 활발하지 않는 가운데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홍성 부동산시장 후끈

수도권 전철, 예산·홍성 연장 계획도

 예산ㆍ홍성지역 부동산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땅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가격도 호가 중심으로 오름세다.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충남도청 이전지 일대 부동산에 대한 매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연기·공주 일대의 행정복합도시에 대한 토지보상금중 일부가 상대적으로 값이 싼 도청 이전예정지 주변 땅으로 몰릴 가능성까지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예산읍 S부동산 대표는 “도청 이전 발표 이후 문의전화가 하루 10~15통 정도”라며 “발표 전에는 외지인의 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전체 문의 중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예산·홍성 일대에 도청 이전과 함께 인구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도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종사자만 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충남도청이 수립한 충남균형발전전략구상(안)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의 예산·홍성 연장, 당진~천안간 고속도로와 보령~공주간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땅 호가 강세 돌아서=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다고 평가받던 지역에 도청이전이 결정되자 이전예정지 주변을 중심으로 며칠 사이 땅값이 2배 이상 급등하고 있다. 도청 이전 주변지인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농림지역 전답은 평당 13만~15만원으로, 올해 초보다 절반가량 올랐다.

홍성군 홍북면 대인리 2차선 도로변 관리지역 전답도 한달 새 7만~10만원 오른 평당 20만~25만원을 호가한다. 도청 이전지 주변 지역인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농지 가격도 올해 초에는 평당 5만~6만원선이었으나 도청 이전지 확정 발표 이후 평당 호가가 10만~12만원까지 뛰었다.

특히 덕산 온천 주변의 관리지역 전답은 평당 50만~60만원으로, 연초보다 평당 20만원 가량 치솟았다. 홍성읍 H부동산 사장은 “도청 이전 발표 며칠 전부터 소문이 돌면서 나와 있던 매물들이 모두 들어가고 호가도 일제히 올랐다”면서 “하지만 홍성군 일대가 지난해 8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지 규제로 호가성 상승세만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부지매입을 앞두고 보상금을 노린 불법부동산 거래를 막기 위한 당국의 단속도 강화된다. 토지를 낮은 가격에 매입해 필지를 나눠 파는 불법 기획부동산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 음성적인 거래마저도 쉽지 않다. 예산읍의 K부동산 대표는 “최근 충남도와 검찰 등이 명의신탁, 수탁, 위장전입, 미등기 전매 등의 불법 부동산거래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해 외지인들이 이전예정지 땅을 사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 물량 빠르게 소진=토지시장은 강력한 규제로 사실상 호가만 형성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잔여가구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 예산과 홍성에서는 현재 에이원건설, 주공 등 5~6개 현장에서 2700여가구가 분양중이다.

예산 신례원에서 아파트를 분양 중인 파란채 아파트 남기붕 차장은 “도청이전이 발표된 후 문의전화와 내방객이 평소보다 10배나 늘었다”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평형을 넓히려는 실수요는 물론 개발이익을 노린 투자수요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도청 이전발표 이후 일주일 사이 잔여물량의 상당수가 팔렸다고 분양팀은 설명했다. 홍성 일대 미분양아파트 잔여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과열지구가 아니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현지 주택업계는 분석했다.

[장승현]

감사합니다. 배상균님. 나중에 신문 스크랩은 검색에서 배상균님만 찾으면 지난 기사는 모두 알수있을것같아요..^^

[달문[황희남]]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