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영
극 중 아리영은 채 서른이 되지 않았고 얼굴도 예쁘다. 초상화를 그려 선물할 정도의 그림 실력에, 음식도 잘하고, 드럼 연주, 살사댄스, 국선도 등 못하는 게 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MBC TV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 연출 이주환)에서의 여주인공인 드라마작가 아리영(장서희)은 그렇다. 게다가 작가로서의 자존심은 다락처럼 높아 연륜많은 PD나 중견탤런트의 애를 먹이기 일쑤다.
친아버지를 빼앗아간 중견탤런트 수정(한혜숙)이 대사를 일부러 빼먹자이를 지켜보던 아리영은 곧장 “작가가 필요해서 쓴 대사, 왜 임의로 막빼냐”며 일침을 놓는다.
수정에게 촌스러운 파마 가발을 씌우는 설정을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PD에게는 “왜 연기자에게 끌려다니냐”며 “더 이상 원고를 쓰지 않겠다”고 고집을 꺾지 않는다.
연기자처럼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지만, 드라마를 생산하는 데 가장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가. 인기드라마의 작가들의 실제 모습은 정말 이럴까? 드라마 연출자들은 “드라마 작가들은 대개 등장인물 속에 자신의 일부분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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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인물 - [인어아가씨 46회] 아리영
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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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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