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선배언니를 만났습니다..
시내에서 만나서 서점에 가서 책도 사고 롯데리아가서 햄버거 하나씩 먹어준 다음 선배가 맥주 생각이 난다기에 한명 더 불러 도마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야~ 어제는 맥주맛이 달더군요...
치킨한마리 열심히 먹으면서 맥주 두잔 먹었는데 음~ 정말 죽여줬습니다...
그렇게 먹는 도중 갑자기 화장실 생각이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화장실 문이 쿵쿵~ 하고 한 세번 연속으로 두들기고 있는거예요..
세상에 화장실은 호프집에서 문을 열고 나와서 골목 저쪽에 붙어있는곳이거든요..
어둑어둑한 화장실 문이 쿵쿵 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순간 걸 쫄았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쫄아서 그렇게 우두커니 서 있는데 드뎌 한 남자 문을 박차고 나옵니다 그러더니 한다는 말이...
"어~ 참 문 무쟈게 안 열리네...아이구 손이야.."
그럼서 저보고 또 한마디 합니다..
"문 잘 안열려요 살짝 잠그세요..."
헉~ 한순간 웃겼습니다...저 알았다 하고 어케 했는줄 아세요???
문 안잠그고 들어갔죠 뭐....캬캬캬캬캬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