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릴 수 있나요?
2006년 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4백만 명의 신생아들이 생후 1개월 내에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렴 항생제,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저체온증을 막아줄 털모자로 죽어가는 신생아 중 60%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모든 모자는 아프리카 말리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아주 심한 편으로, 갓 태어난 아기들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를 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자키트 판매 수익금은 신생아들과 산모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GS이숍에서 무료 배송으로 모자뜨기 키트를 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GS25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들어볼까요?
http://moja.sc.or.kr/로 가시면 더욱 다양한 방법의 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고 전혀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처음으로 도전한 모자 뜨기 시작합니다.
만들어 본 모자는 줄무늬를 넣은 모자입니다.
두 가지 색깔의 실이 배송되니까, 잘 어울리게 만들어보세요.
#0. 준비 : 모자뜨기 키트가 도착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털실뭉치 2개(각각 다른 색깔), 줄바늘 1개, 돗바늘 1개, 리플렛(모자뜨기 설명서), 반송용 겉봉투, 반송용 안봉투(투명비닐), 핸드폰고리, 2009년 미니달력, 스티커 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안입니다. 줄무늬 모자를 만들기 위한 도안으로 기존의 도안을 수정하여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것과 크기나 모양은 같고, 중간중간 색깔이 다른 실을 연결해서 쓰는 것만 다른 부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터 뜨기나 메리야스 뜨기라는 말에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터뜨기=겉뜨기만, 메리야스 뜨기=겉뜨기 1줄+안뜨기 1줄)
#1. 코 뜨기 : 줄바늘과 털실을 이용해 80코를 떠줍니다.
#2. 가터 뜨기 : 80코를 다 뜬 후에, 가터 뜨기(겉뜨기만) 12줄을 떠줍니다.
#3. 메리야스 뜨기 : 가터뜨기 12줄 이후, 메리야스 뜨기(겉뜨기 1줄+ 안뜨기 1줄)를 4줄 뜹니다.
색깔이 바뀌는 부분이므로, 다른 색깔 실을 연결하여 메리야스 뜨기 8줄을 뜹니다.
같은 방법으로 다른 색깔 실을 연결하여 메리야스 뜨기 8줄을 더 합니다.
도안에서 네모난 모양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다 마친 셈입니다.
#4. 코 줄이기 :
이제 도안 윗부분에서와 같이 코 줄이기를 시작할건데, 헷갈리지 않도록 도안에 따라 가장자리 부분은 14코, 안쪽은 13코로 6등분 된 부분을 자투리 실로 묶어서 표시해줍니다.
메리야스 뜨기이니까 겉뜨기부터 시작합니다. 첫 코는 그냥 뜨고, 표시된 바로 다음의 첫 번째와 두 번째코를 함께 잡아 1코를 만듭니다. 이 과정을 6번 하게 되므로 6코가 줄어들게 됩니다. 안뜨기에서는 하지 않고, 겉뜨기에서만 코줄임을 한다는 것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하는 다시 겉뜨기에서는 첫 코는 그냥 뜨고, 역시 표시된 다음의 첫 번째 코와 두 번째 코를 1코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80코에서 시작한 코가 74코, 68코…. 여덟번의 코줄임 후 32코가 되게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선 무늬로 코가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
중간에 묶어두었던 실은 다시 풀어주고, 맨 위에 남은 32코를 두 코씩 함께 뜨기로 해서 최종적으로 16코를 만듭니다. 그리고 남은 16코를 돗바늘을 이용해 바늘에 실을 꿰어 통과시켜 잡아당기고 묶어줍니다. 실은 약 30cm 여유분을 남기고 잘라줍니다.
모자의 양 옆 선은 위에 여유 있게 남겨둔 실에다가 돗바늘을 꿰어 옆 부분을 이용하여 감침질 하듯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하여 꿰매어 완성시킵니다. 두 코를 번갈아 가면서 꿰매는 형태로 진행하면 됩니다.
#6. 방울달기 :
마지막으로 모자에 달 방울을 만드는데, 실을 네 개 손가락에 약 120번 정도 감아서 빼낸 다음, 가운데 부분을 실로 아주 단단하게 묶어줍니다. 그리고 접힌 부분을 가위로 잘라 둥근 원형형태로 다듬어 줍니다. 이때 매듭지은 부분의 실은 모자와 연결해야 하므로 자르지 않고 놔두도록 주의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방울을 모자 윗부분에 돗바늘을 이용해 묶어주면 완성됩니다.
내가 뜬 정말 자그마한 모자 하나가,
지구 반대편 아가의 목숨을 살린다는 것, 설레는 일입니다.
이 모자를 쓰고 있을 아가를 생각하면서,
뜨개질을 한번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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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아시는 얘기지만 워낙 좋은 일인지라 퍼왔습니다.
생명은 다 똑같이 소중한데 너무 안타까워요.
뜨개질 초보지만 저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내 아이꺼 하실 때 조금만 더 시간투자해서 하나씩 해보시면 좋을 꺼 같아요~
태교에도 좋고~ 좋은 일 하면 복 받을 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