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만대는 만종류의 큰 바위란 뜻이다. 큰 바위를 한자로 대라 하고, 대를 일반적으로 봉우리로 해석한다. 결국 만대를 만봉으로 해석하는게 옳을 것이다. 해남의 금강산은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리는 산이니 봉우리가 이만봉이어서 북한에 있는 금강산(金剛山1638m)의 일만이천봉보다 팔천봉이나 더 많은 이름값을 하는 명산이다.
해남버스터미널에서 차를 내려 금강곡저수지까지 걸으면 10분거리다.
해남읍사람들 아무에게나 물어도 금강곡저수지 가는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산행은 금강곡저수지의 둑방 오른쪽에서 부터 시작된다.
금강곡저수지에서 오른쪽으로는 1봉, 2봉, 3봉을 거쳐 만대산으로 오르는 코스고,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금강산과 옥천 만대산을 구분하는 금강재코스와 우정봉으로 오르는 코스다.
옥천 만대산을 오르는 1봉까지는 대략 15분 코스다.
쉬엄쉬엄 오르는 코스다. 1봉 정자에 오르면 해남읍이 조망된다.
많은 사람들이 해남읍을 내려다보며 설치된 운동기구에 맞추에 운동을 한다.
1봉에서 2봉까지는 대략 10분 거리다. 봉우리라 보기에는 옹색한 봉우리다. 오르면 전망도 좋지 않다.
다시 20여분쯤 오르면 3봉이다. 해남읍 사람들은 매가 사는 바위라고 하여 매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해남읍 사람들은 3봉이라 한다. 3봉에 오르면 서쪽으로 해남읍이 동남쪽으로는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의 연봉인 해남기맥의 꿈틀거리는 모습이, 북서쪽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다시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서면 무명봉이다. 능선을 따라 다시 10여분쯤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 인근 전남학생수련원의 자연학습관찰로의 팻말이 보이기도 한다. 등산로는 헬기장의 왼쪽으로 나있다. 능선을 따라 나있는 등산로는 이제 8부능선으로 접어든다.
다시 능선으로 접어들면 마치 정지작업 해놓은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헬기장인듯하다. 억새가 무성하다. 여기서 부처님바위까지는 대략 10분 거리다. 마치 부처님 처럼 닮았다 해 부처님 바위라 한다. 수도하는 사람이 수도장으로 이용한듯 돌무더기가 쌓아져 있다.
420미터 봉우리다. 마치 만대산의 정상처럼 느켜지는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 오르면 주위에 많은 바위들이 만대산의 소분지를 둘러 싸고 있어 만대임을 실감하게한다. 여기서 만대산 정상까지는 10분거리다. 만대산 정상(480m)에 오르면 전망이 좋지 않다. 전형적인 육산 봉우리이다.
평편하고 밋밋한 능선을 거쳐 30여분쯤 시원스럽게 내려가면 옥천면 신계리와 해남읍을 연결하는 신계리재다. 다시 10여분쯤 능선을 오르면 금강재다.
여기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쳐 약 30여분쯤 오르면 마산 만대산의 능선과 갈라지는 420m 봉우리다.
정면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과 오른쪽으로는 영암호와 그 아래로 은적사가 내려다 보인다 왼쪽으로는 처음 출발한 산행지인 만대산의 줄기와 덕룡산 줄기가 겹쳐져 보인다.
내리막길을 거쳐 약 30여분쯤 오르면 금강산 헬기장이다. 200여평 남짓되는 헬기장 주변은 억새가 무성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헬기장에서 해남읍이 살짝이 얼굴을 내민다. 능선을 따라 쌓아진 금강산성을 향하여 내려간다.
금강산성은 고려말 해남을 침탈하는 왜구들을 무찌르기 위하여 성을 세웠다고 한다. 세월이 흐른듯 금강산성의 성벽은 무너져 내린지 오래다.
헬기장에서 약 5분여쯤 금강산성을 내려가면 해남읍과 은적사를 연결하는 금강령이다. 금강산성의 북문터가 있었던곳이다. 오른쪽으로 30여분 내려가면 은적사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남읍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약 20여분 쯤 오르면 산성의 서쪽 가장자리 봉우리다. 이봉우리에서 정상까지는 약 70여미터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아침재로 향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덕룡산과 땅끝기맥이, 서쪽으로는 만호바다 너머로 진도가, 북쪽으로는 흑석산과 월출산이,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두륜산과 달마산의 연봉이 보인다.
다시 금강산성의 가장자리봉으로 와서 무너진 성터를 따라 내려가면 산성안골 너머로 만대산의 광활한 소분지가 펼쳐진다. 무너진 성터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성의 돌무더기 잔해가 걷기에는 불편하다. 서문터를 지나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으로 가면 은적사와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5분여쯤 내려가면 우정봉 삼거리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우정봉 능선으로 내려간다. 금강산코스에서 가장 험한코스다.
다시 15분여쯤 내려가면 쉼터다. 아침등산을 즐기는 산행객들이 운동을 하거니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운동기구와 평상이 설치돼있다. 직진해 봉우리로 올라 미암을 거쳐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코스고, 오른쪽으로 가면 팔각정으로 내려가기 쉬운 코스다.
직진해 15여쯤 걸으면 미암의 바로 윗봉우리다. 다시 5분여쯤 올라가면 마치1.5m 정도 되는 계단형 바위가 나타난다. 미암이다.
미암에 오르면 해남읍이 마치 손에 잡힐듯 내려다 보인다. 이제 해남읍까지 15분이면 내려간다.
산행길잡이
금강산 최고의 산행코스라 하면 만대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코스다.
금강저수지제방~일봉(20분)~이봉(15분)~삼봉(25분)~헬기장 (15분)~부처님바위(15분)~만대산정상(35분)~신계리재(40분)~금강재(15분)~무명봉(30분)~헬기장(30분)~가장자리봉(15분)~정상(10분)~가장자리봉(10분)~쉼터(25분)~미암바위(10분)~팔각정(15분)~해남읍(5분)코스는 약 6시간 소요된다.
교통편
승용차
광주~나주~영암 신북~영암읍~강진 성전~해남. 약 1시간 20분 소요된다.
직행버스
광주~해남읍 1일 수시 운행, 소요시간 1시간 30분, 요금 10,500원이다.
숙박
해남읍쪽에 많은 숙박시설이 위치해있다.
해남관광호텔(061)533-9002, 피아노모텔 (061)536-8500
샤파이어모텔(061)537-4825, 워커힐모텔(061)533-1119
티파니모텔(061)537-0080 등이 있다.
먹거리
이선심(작고), 박기순(80)에 이어 약 50여년 동안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며느리 성수자(55)씨가 운영하는 천변식당의 추어탕은 국물이 진하고, 맛이 담백하다. 천변식당(061)536-0999
읍내에 한정식집이 많다. 천일식당(061)535-1001, 한성정 (061)533-1060, 땅끝기와집 (061)534-2322, 진일관(061)532-9932
은적사
마산면 장촌리 금강산 북쪽 산중턱에 위치한 은적사는 철조마애여래불로 유명하다.
절이 자리한 곳은 골짜기가 깊고 풍경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은적사의 저녁 종소리를 은사모종(隱寺暮鐘)이라하여 해남팔경의 하나로 꼽기도 했다.
절 주위에는 비자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다.
고산 유적지 녹우당
해남읍에서 남쪽으로 4km 쯤 떨어진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해남 윤씨 종가인 녹우당과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 있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으로, 전라남도에 남아 있는 민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집이다.
첫댓글 우째 저곳을 안가봤을까....조만간 한번 댕겨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