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 노후 상가 대규모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 남산 조망 갖춘 회현동 일대도 주상복합촌으로 변모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강남 중심에서 벗어나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에 중구 황학동 주상복합 롯데캐슬 49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3층으로 6개동, 총 1870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조합원분 1043가구와 16평형 임대 336가구를 제외하고 일반에 선보인다.
청계천 변에 늘어서 있던 노후 상가지역도 주상복합 타운으로 바뀐다.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대 세운상가 4구역 사업자로 선정된 대림산업(000210), 롯데건설, 금호산업(002990) 컨소시엄은 이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32층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거 단지에는 40평형대를 주력 평형으로 75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건물 건립을 검토 중인 을지로 2가 5지구에도 70~100평짜리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70여가구가 지어진다.
남산 조망이 가능한 중구 충무로, 회현동 일대에도 대규모 주상복합 공급이 예정돼 있다. GS건설(006360)은 5월 중구 충무로4가 삼성제일병원 맞은편에 `충무로 자이` 주상복합 31~62평형 27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SK건설은 우리은행 본점 옆 2300여평에 '남산 SK리더스뷰'를 5월께 내놓을 계획이다. 지상 30층 2개동에 43~92평짜리 233가구 규모이다.
쌍용건설(012650)은 LG CNS 본사 옆 주차장 터 1600여평(회현 2-3, 4지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230여가구를 하반기쯤 공급한다. 지상 32~33층 2개동에 50~80평형 규모이다. 3곳 모두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군인공제회도 이르면 4월에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에 주상복합아파트 42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강남 일대는 이미 땅이 다 고갈된 데다 일부 남아 있는 땅들도 가격이 비싸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강북은 서울시가 도심공동화 방지 차원에서 주상복합 건립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다"라며 "당분간 강북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그날 그날의 정보를 매일 올려주시느라고 고생하십니다....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끈한 뉴스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