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섬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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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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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압해도는 갯벌과 물골이 많아서 갯것이 흔하며 낚시 포인트가 많다. 복룡리 앞바다(나룻갓)는 농어, 숭어 등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낚시가 잘 된다. 이곳에서 잡히는 세발낙지는 색깔이 갯벌을 고스란히 닮아 뻘낙지라고 한다. 압해도의 자연산 보리새우는 일명 오돌이라고 한다.
2008년 6월, 목포시 연산동과 신안군 압해면 신장리를 잇는 압해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압해도 나들이가 한결 쉬워졌다. 압해도는 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섬이다. 면사무소와 가까운 동서리 도창마을에는 대형 선돌(높이 4m, 둘레 3m)이 남아 있는데 연대는 알수 없고, ‘송장수 지팡이’ 또는 선돌이라 불리고 있다. 북쪽 끝자락의 가룡리에는 1904년에 배화주 씨가 이 섬에 들렀다가 산수가 좋고 경치가 수려하여 불심을 널리 전파하고자 중건한 신안의 전통사찰 제50호인 금산사가 있다. 수락마을의 원시어업 흔적인 독살도 중요한 유산이다.
압해도 학교리에 있는 신안군립도서관에는 시인 노향림의 시비가 있다. 해남 출신인 시인은 바다 건너 압해도가 바라보이는 목포시 신정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 섬에 가고 싶은 무한한 동경을 주제로 60여 편의 압해도 연작시를 발표했다.
압해도의 서쪽 끝에 자리한 송공리의 송공항은 팔금도 고산선착장이나 암태도 오도선착장으로 향하는 여객선들의 모항 노릇도 한다. 애초 이들 섬에 가려면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이나 북항에서 배를 타야 했지만 압해대교 개통으로 인해 여객선 일부가 송공항으로 이동했고 바닷길의 거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 것이다. 매일 목포 대반동에서 출발한 시내버스가 압해도 면사무소와 송공항까지 40분 간격으로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