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4일차-나하 시내 구경하기 오늘은 오키나와 4일째 도코다이이치 호텔과 이제는 헤어질 시간. 아파트만큼이나 베란다도 넓고 실내공간도 널찍하다. 무엇보다 숙박비가 저렴한 것이 맘에 든다. 나하시내 호텔들은 역시 전형적인 일본 호텔. 두사람 들어가면 꽉 찬다. 울 아부지 오키나와 시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번 날려주고 세계문화유산 나카구스 성터를 찾는다. 오키나와의 재미는 매일 이렇게 성 하나씩 들러보는 것. 산 위에 자리잡고 있어 이 성터를 찾기 어려웠다.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서가 잘룩해 성벽에서 태평양과 동지나해를 동시에 볼 수 있다.지정학적으로 절묘한 위치에 놓여 있다. 14~145기에 축성된 성으로 아래 오키나와 항구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며 일본의 100대 명성으로 지정되어 있다.. 1853년 이곳을 찾은 페리 제독은 이 성을 흠뻑 반했던 보양이다. '일본원정기'에서 요새의 자재는 석회암이며 그 석조 건축은 칭찬해야 할 것이다.돌을 정교하게 잘라 절묘하게 연결했는데회반죽이나 시멘트를 이용하지 않고 견고하다. 주변에 울창한 산세로 둘러싸인 천혜의성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 문을 보고 이집트식의 훌륭한 구조라고 극찬했다. 성에서 우리네 처마와 무지개 다리가 연상될 정적도로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이다.
아치형의 문은 단순하지만 비례감이 뛰어나다. 마치 천국을 향한 출입구처럼 보인다. 오키나와 성 중에서 가장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아래쪽은 막돌을 쌓았고 이쪽은 견고하게 다듬어 놓았다 안쪽으로 들으가면 태평양 뷰포인트가 나온다. 기대를 잔뜩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태평양
반대편은 동지나해. 그러니까 양쪽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 배소. 오키나와 성은 조상에 대한 예배의식 장소로도 활용했다. 곡선미가 일품 꽃 한송이가 틈 사이로 절묘하게 피었네 다양한 석축구조를 볼 수 있다. 거의 모자이크를 연상케 한다. 이러게 이를 맞춰 끼어 넣었다.
잡초의 힘이 대단하네 아스팔트를 뚫고 나왔으니
오키나와 남쪽에 자리한 평화박물관. 격전지 언덕에 조성한 추모공원이다.
강제 징용으로 끌려온 한국인 위령탑도 조성되어 있다. 조선 노무자와 위안부의 넋을 기리는 위해 태평양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24만명 이름이 새겨진 평화의 초석. 한국 이름도 볼 수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합창을 하는데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노래를 불렀을까
평화기념 자료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그 강도가 어찌나 센지 우리네 독립기념관 보는 듯한 느낌. 그만큼 오키나와 사람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말해준다.
일본의 최서단 역은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역이다.
그럼 남한의 최서단 역은 어디일까? 인천의 용유도 역일까? 아니면 목포역일까?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일본은 참 관광객을 만족시는 제도가 많다. 하루 승차권이 700엔...하루는 24시간을 의미한다. 4시쯤 빌렸으면 다음날 4시까지니까 1박 2일동안 모노레일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렌터카를 하루 전에 반납하고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나하공항에서 종점인 슈리성까지 330엔...그러니까 왕복 하면 거의 본전을 뽑는다. 호텔 국제거리,도자기 거리 등 전부 둘러보니 10번 정도 탄 것 같다. 본전 뽑았네 700엔.. 투입구에넣으면 시간이 찍힌다. 1박 2일 동안은 이것을 이용해야지 모노레일은 2칸짜리 열차로 전기로 운행이다보니 소음이 적고 높은 레일이다보니 경치가 탁월하다. 기관실이 유리로 되어 있어 운전하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기관사도 정복을 입은 것이 아니라 비치에서 입는 티셔츠가 유니폼이다. 일반 기차도 통유리로 되어 있다. 의자 등받이를 낮게 해서 밖을 훤히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노레일 선
모노레일 하루 이용권을 잘 활용하려면 호텔은 바로 역사 옆이 유리하다.수시로 들락거려야 하니까 그런 면에서 머큐어 호텔은 풍경도 좋은데다 역사에서 2분거리 호텔은 깔끔한데워낙 좁아서 트렁크 하나 놓기도 힘들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어
가장 먼저 찾아가 곳은 국제 거리.전쟁에 초토화 된 곳에 이렇게 평화로운 거리가 조성된 것이 다행이다. 재건의 상징이라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 부른다. 국제거리는 미군이 주춛나면서 국제극장이라는 영화관이 생겼는데 그래서 거리 이름이 국제거리가 된 것이다. 서울 광화문에도 국제 극장이 있었지~ 길가에 야자수가 심어져 있고 재치가 넘치는 간판이 볼 만하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자색 고구마 과자 다양한 종류의 블루실 아이스크림 미군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스테이크가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기로 일본 내에서도 알아준다. 주로 철판 스테이크..체인점을 갖추고 있는 88스테이크가 유명하다..88 하니까 서울 올림픽이 생각난다. 주방이 식당 한 가운데 있다.. 울 아부지랑 썰었네
본정통 시장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닮아서 기념품은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서서 먹는 바도 있고...일본 서민의 삶을 엿보기에 충분
하나가사식당. 오키나와 가정요리를 맛볼수 식당.. 1000엔짜리 정식이 인기 있다. 아끼바리를 써서 그런지 밥 맛이 좋다.
쓰보야 야치문거리. 임란때 일본에 끌려온 조선의 도공이 독립국인 류큐에 초대되어 선진 도예기술을 전수해 줘 오늘날까지 도예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아마 큐슈에서 바다를 따라 내려온 것 같다. 야치문은 오키나와 말로 도자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네 백자처럼 물고기 무늬가 많다.
예술 거리이다 보니 아주 운치있다. 40여곳의 공방이 들어서 있는데 도자기 감상하는데 그만
도자기전시관
나하관광안내소. 짐보관에 500엔 오키나와 콜라도 보인다. 류큐 콜라
학교의 옥상도 도자기로 만든 샤사
야구장의 흙은 검은색..우리 프로야구단이 전지훈련하는 것 자위대 하사관 모집 광고 |
첫댓글 입체적으로 성을 축소해놓아 한눈에 지형 파악이 되니 참으로 좋네요.
관광객을 배려하면서 관광객들이 돈을 쓰도록 한 점이 얄미울정도이지만 우리나라가 배울 점인것도 같아요
아버님과 함께 하시는 여행 부럽고 보기좋아요
현장답사하고 왔으니 우리는 언제 데리고 갈 꺼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