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강의 가운데 있는 섬을 일반적으로 하중도(河中島)라 하는데 춘천의 하중도는 의암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중도 중에
윗섬을 상중도 아랫섬을 하중도(下中島)라 부른다. 춘천 하중도는 섬 가운데 부분을 레고랜드가 차지하고 있고
아래 부분에 수변생태공원이 있다.
레고랜드로 인해 춘천대교가 놓였는데 춘천대교는 세계 최초로 건설된 수퍼콘크리트 사장교로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이 50~60년인데 비해 수명이 200년이상이라고 한다. 2015.7에 착공하여 2017.1에 완공되었다.
하중도 둘레길 중간쯤에 적석총과 고인돌 유적지가 있는데 개발 중 발굴된 유물이 경주시와 비교될 정도로 대량발굴 되었다.
중도에서만 160기 정도의 고인돌이 조사되어 청동기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토존 너머로 붕어섬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는 의암호 풍경이다.
조형물 같은 거대한 고목 그루터기가 있는데 아무런 설명이 없어 궁금하기만 하다.
하중도를 나와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로 왔는데 이른 시간이라 영업이 시작되지 않았다.
차를 돌려 소양댐으로 향한다.
소양댐 가기 전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카페 감자밭이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 올라와 기다린다.
감자빵과 감자라떼 맛을 보고 내려와 선물로 줄 몇 박스를 구매하고 정원으로 나와 구경을 하고 간다.
드라이브로 소양댐을 돌아 강원 도립 화목원으로 간다.
화목원은 1999. 5에 개원하였고, 2002년에는 산림박물관 개관, 2012년에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규모는 12만 476㎡에 보유식물은 초본 1,009종, 목본 658종, 선인장류 137종 등 총 1,804종 8만 5000여 본이다.
사계식물원과 9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계식물원은 400종류 6,425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다육식물원(거취옥 · 금호 · 암석주 등 108종), 관엽식물원(브겐베리아 · 관음죽 · 소철 등 84종),
난대식물원(비파나무 · 동백나무 · 삼나무 등 111종), 생태관찰원(라벤다 · 로즈마리 · 헬리오트롭 등 9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림문화 창출과 산림사료에 대한 각종 연구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산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백자금호 선인장
홍채옥 선인장
화목원을 나와 춘천댐으로 가는 중 주변에서 인기가 있는 칼국수집에 들러 백합칼국수로 요기를 하고
춘천호반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오월에서 커피 한 잔하며 쉬어간다.
폭염 경보가 발령중이라 숙소로 돌아와 한참동안 휴식시간을 보내고
숙소 근방 의암공원, 의암호둘레길, 황금비늘테마거리, 공지천조각공원을 돌아 본다.
춘천MBC 뒤편 전망대에 올라왔는데 나무가 가려 전망이 없다.
의암공원에서 보이는 춘천대교와 수변생태공원
의암공원에는 류인석과 윤희순의 동상이 있다.
의암(毅庵) 류인석(1842~1915)은 조선후기~대한제국의 성리학자로 화서 이항로 선생의 문하로 화서학파의 대표적 학자이며
고종황제가 임명한 대한13도의군도총재(24세에 의병활동에 투신, 53세에 전국적잉 의병활동 전개)를 지냈고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의암 류인석이 태어난 춘천 가정리(의병마을)에 묘소와 기념관이 있다.
류인석의 재종형인 류홍석의 며느리 윤희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장이다.
의암공원의 의암이 춘천의 대표적 지명인 의암(衣岩) 인지 의병장 의암(毅庵) 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아마도 두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것 같다.
이외수 작가의 소설 이름(황금비늘)을 딴 테마거리
의암공원에서 황금비늘테마거리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공지천조각공원이다.
다리 가운데 세워진 조형물
에디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지천 조각공원
에디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숙소로 다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