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자동차들이 잇따라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가치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 신형 소나타의 중고차가치가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를 앞질렀습니다.
유진욱 기자 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리콜사태의 파장이
한국자동차의 브랜드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 YF소나타가
경쟁차종인 도요타의 캠리와 닛산 알티마를 앞질렀습니다.
중고차 전문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가이드 ‘ALG’에 따르면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차량의 3년뒤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형소나타는 52.8%를 받았습니다.
동급 30개 차종 중, 중고차 가치평가에서 6위에 오른것입니다.
경쟁차종인 닛산 알티마는 3년뒤 중고차 잔존가치가 51.1%,
도요타 캠리의 경우 49.5%를 기록하며 소나타의 뒤를 이었습니다.
소나타와 동급차종들의
중고차 잔존가치 전체 평균은 46.9%였고,
스바루의 레가시가 56.3%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100을 기준으로
신차가 3년뒤에 받을 수 있는 중고차의 값어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게됩니다.
특히 중고차 가격이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의미하는 미국시장에서
현대 소나타의 중고차 가치급등은
한국산 자동차의 신뢰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신차는 많이 팔더라도,
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현대자동차의 고질적인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신형 YF 소나타의 잔존가치 52.8%는
NF 소나타의 41.8%에 비해
무려 11%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소나타의 잔존가치는
1위를 차지한 스바루 레가시의 94%에 해당된다며
소나타의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안정성등이
이제 동급 최상위권에 진입했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일본자동차들의 연이은 대규모 리콜발표속에
한국자동차들은 신뢰도 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
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