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최남단 가거도
언 제 : 2013.05.05 . 날씨 : 여전히 맑고 화창한 봄날.
어디로 : 흑산도~가거도~목포 유달산아래에서 하룻밤.
누구랑 : 경북대학병원 백두대간종주대 꼽싸리중,
오랜만에 오월의 섬산행 마지막날 홍도에서 흑산도 아가씨 데불고 서남해안의 최남단 가거도에서
우럭회 한소구리에 30만원으로 마지막밤을 보내고 떠나는 섬산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울 장모님의 남해퀸을 타고 가거도로 출발 합니다.
가거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흑산도를 아침에 출발 했는디 가거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구요
가거도 항에서 바라 본 회룡산
서남해의 최남단 가거도의 태풍피해현장
가거도 선착장에서 독실산으로 산행출발
반디와 유박사
비실이부부의 섬산행
하늘공원과 달뜬목의 전망이 쥑입디다.
독실산으로 가는 능선길에 곰취와 천남성이 나물밭을 이루는디요
곰취향은 간곳 없고 나물 맛 뿐이구요, 천남성은 온 천지가 천남성이었어여
섬산에 있는 나물은 그 향기가 별로 없답니다.
멀리 독실산이 보입니다
저그 끝이 가거도의 독실산입니다
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가거도 마을
성희락
독실산까지 산길 공사중
경북대학의 백두대간 산대장 오박사
독실산 군부대로 이어지는 임도
계속되는 곰취나물
동백숲을 지나야 독실산
비실이부부가 독실산 한개 따묵고.
유박사
경대병원백두대간종주대
비실이부부의 친구와 함께
오건주친구랑.
경대병원 여성종주대
동백나무의 진실
최남단 가거도의 선착장
우럭회에 저녁만찬
한곡조까지
회룡산에서 이어지는 옥녀봉등 2008년도 관광객의 추락사로 인해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합니다.
출입을 금지시킨다고 호기심에 끌린 등산객이 가지않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안전장치를 강화하여
이곳 가거도의 새로운 명소로 개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말씀하시는 가거도 산악구조대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가거도의 방파재
방파재공사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미완성 공사중이랍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가믄 태풍이 와서 디집어버리는 바람에 아직도 공사는 현재 진형행이랍니다
가거도항 선창의 우백호격인 회룡산 아래 배 모양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쓰레기 소각장이라네요.
소각후에 뒷편으로는 재를 모으는 시설이 갖춰져 있답니다.
쓰레기 소각장에 가려 잘 보이지 읺지만(지붕약간 보임)이곳에 있는 유일한 절이랍니다.
현재 상주하는 스님은 없고 불상만 안치되어 있는데 이 절은 방파제 공사로 이곳 건설현장에 와 있었던
모 건설회사 중간간부의 노력과 시주로 건립되어 이곳 가거도주민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였답니다.
가거도항의 축항등대입니다.
거거도는 년중 100일 이상 운무가 끼이는 지역이랍니다(우리는 날씨나 바닷 물날의 행운은 얻은 모양입니다)
등대는 불빛과 전파를 날려보내서 이곳(자기)위치를 알립니다.
이곳 처럼 운무가 심할 때는 싸이렌으로 알리기도 하구요.
등대너머로 보이는 방파재는 30년이 걸려 완공되었다길래 의아했었는데 설명듣고보니
수긍이 가더군요. 이유인즉슨 1~2년 공사하다보면 태풍이 와서 싹 쓸어가버려 다시 하기를
끝없이 반복하다보니 완공하는데 30년이나 걸렸답니다.
이 방파제 건설을 위해 동개해수욕장 뒤편의 산하나를 깎아넣었다합니다.
이곳은 멀리 오끼나와 등지에서 불어오는 태풍의 직격탄을 맞는 국토의 서남단 관문이다보니
태풍이 시작되면 60톤 정도되는 삼발이쯤은 가을 바람에 낙엽굴러가듯이
방파재를 넘어 내항으로 굴러다닌다하니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거도 사무소
최 서남단의 국토경계선
국토의 존재
4월혁명의 의사 김부연
어부는 하루종일 바로로 나가 고기를 낚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내일 낚을 고기 미끼를 꿰어서 준비해야 합니다.
장어를 낚기위해 고등어를 잘라서 고기미끼를 꿴 낚시 준비입니다.
이렇게 잡은 장어는 당일 전국으로 공수되기 때문에 아침에 보내면 오늘 저녁쯤이면
대구횟집에서 만날 수도 있답니다.
바다장어
이곳 가거도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한울타리안에 있습니다.
현재 유치원생이 4명, 초등학생이 8명, 그리고 중등학생 10명등 모두합해서 학생이 22명,교사가 11명,
행정직원, 급식요원, 소사, 급사합해서 20명이 근무하는 가거도 교육의 심장부랍니다.
이곳에도 학교폭력근절 위원회등 갖출조직은 다 갖춰져있으며 폭력발생여부와 관계없이
매달 회의도하고 계몽도 하고 할 건 다 한답니다.
인조 잔디가 깔려있는데 이곳의 전경부대에서 노동을 제공하여 공사를 하였다합니다.
그런데 답답한 노릇은 이곳 학교까지는 찻길이 없습니다.
상부기관(교육청)에서 복사용지라도 하달되면 우체국 직원이 꼬박 밤을 세울 정도로 작업을 해야한답니다 .
물론 오토바이가 다닐 수 있는 골목은 거의 없고 모두 계단길이라서 지게로 져 날라야 한다네요.
2011년 김황식 총리가 이곳 가거도를 방문 했을 때
주민들의 고충이 뭣인가 물어서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학교까지 차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였고,
그 타당성이 인정되어 찻길 공사가 종반에 이르렀지만 학교 가까이에서 묘지두쌍이 있어서
완공을 미루고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 중이라 합니다.
가거도의 옥녀봉
가거도에 달리 교통편이 없고보니 이 구르마를 타고 독실산넘어 꼬랑지로 가 봅니다
폐교현장
옛날에는 목장이었던가 봅니다
아직도 몇몇 주민이 거주하고
바다에 떠 있는 흰빛을 번쩍이는 건 숭어떼랍니다.
숭어잡이를 나가는 선장이 산꼭대기에서 무전으로 지시 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사실이었네여.
숭어떼를 이렇게 산에서 내려다보며 그물을 치게하는 것이랍니다
독실산넘어 신선봉이랍니다
이 암능을 바람불면 가지 못한답니다
두꺼비바위
바람이 심하여 난간대를 이어붙인 공사중
물결처럼 이어져 있는 흰 색갈이 숭어떼라니 의심스럽죠
숭어떼 한번 보세요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공부를 하자
회룡산에서 내려다 본 가거도
회룡산에서 오대장
회룡산에서 비실이부부
반디
태풍 무이파가 옮겨놓은 60톤의 삼발방파재
회룡산에서 섬산행의 여정을 마무리해 갑니다
독실산에서의 즐거웠던 섬 산행과
회룡산에서의 마지막산행으로 마무리 합니다.
가거도 항을 출발 합니다.
울 장모님의 남해퀸 전용유람선을 타고 목포로 떠납니다.
3일간의 여정을 홍도를 돌아 흑산도 아가씨 데불고 가거도까지 둘러보고 마무리합니다.
한해 한번씩 떠나는 여행이지만 반갑게 맞이해 주신 오대장님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멋진 사진 감명 깊게 잘 보고 갑니다
연이어 섬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럭회 참 맛나지요. 지는 언제 가보나?
숭어는 횟감으로 인정하지 않은 곳,
우륵은 기양 마리당이 아니고 두당 만원씩~ 실컷묵고 만냥.
레스비는 이번 가을에 함 가보세요
거거도 참 상세히 보고왔내요. 언제 한 번 가 봐야겠내요
성님 가거도에 봄에 가믄요 곰ㅂ치나물천지삐까리로 있응게요,
된장, 초장만 있음요 우륵맛이 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