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남고산성(견훤산성, 고덕산성) 성곽길(전북 전주)
2. 일 자 : 2014. 5. 17.
3. 시 간 : 11:00 - 16:00(5시간)
4. 코 스 : 평화동 - 학소암 - 산불감시초소 - 보광재 - 남고산성 동문지 - 남고산성 북장대 - 남고산성 억경대 - 남고산성 서문 - 남고산성 만경대 - 만경대 암각서(포은 정몽주 시비) - 남고산성 천경대 - 보광재 - 체력단련장 - 평화동
5. 날 씨 : 산에 꽃들이 만발하다. 아까시나무꽃은 물론 찔레꽃, 국수나무꽃, 쪽동백꽃 등등등.....날씨는 맑으나 기온은 5월 평균보다 좀 높음. 남고산성은 견훤이 쌓았다고 해서 일명 견훤산성이라고 함. 고려 우왕 6년(1380년) 삼도 도통사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대첩 후 개선길에 자신의 고조부인 목조 이안사(李安社) 가 살았던 오목대에서 친지들을 초청해 승전연을 벌이면서 중국 한고조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부르자, 포은 정몽주는 만경대에 올라 우국시 "등전주망경대"를 읇으면서 기울어 가는 고려를 걱정했다고 한다. 전주이씨들은 이안사때까지 줄곧 이곳에서 살다가 함경도로 이사했다고 한다. 정몽주 우국시 : 천길 바위 머리 돌길을 돌고 돌아, 나 홀로 다다르니 가슴 메는 시름이여. 청산에 깊이 잠겨 맹세하던 부여국은 누른잎이 어지러이 백제성에 쌓였도다. 구월 소슬바람에 나그네의 시름이 깊은데 백년기상 호탕함이 서생을 그르쳤네. 하늘가 해는 지고 뜬 구름 덧없이 뒤섞이는데 하염없이 고개들어 송도만 바라보네.
※ 걱정에 대한 티베트 속담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고 하면 걱정이 없겠다."(살아가면서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살아가라는 뜻). 티베트 노인들은 늘 눈에 덮인 높고 깊은 산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샹그리라(Shangri-La)라는 이름의 왕국에 관한 전설을 심심하면 꺼내고 심심하지 않을 때에도 꺼내는 버릇이 있는데, 그 전설에 의하면 샹그리라 왕국 사람들은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고 한다.
전주 남고산성(견훤산성) 가는 등산로에 홀로 있는 바위.
찔레꽃. 찔레향은 언제 맡아도 허브향 못지 않다.
남고산성 동문지 전에 있는 갈림길 안내표지판. 천경대와 억경대 가는 방향으로 나뉜다.
남고산성(견훤산성). 현재 성곽의 둘레는 약 3km 정도라고 한다.
성곽위로 등산로가 나있다.
동문지. 과거 남고산성 동문이 있었던 곳.
남고산성 북장대. 남장대와 더불어 산성의 지휘소로 활용했었다고 한다.
남고산성 억경대에서 본 전주시가지.
억경대 옆에 설치한 팔각정.
억경대 팔각정에서 본 전주한옥마을과 전주교육대학교.
남고산성 서문. 새로 증축되었다.
남고산성 서문. 새로 증축되었다.
남고산성 서문. 새로 증축되었다.
남고산성 만경대.
만경대에서 본 전주시가지. 아까시나무꽃이 만발하다.
전주 남고산성 만경대 암각서. 바위에는 포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새겨져 있다. 만경대 정몽주 우국시 - 천길 바위 머리 돌길을 돌고 돌아, 나 홀로 다다르니 가슴 메는 시름이여. 청산에 깊이 잠겨 맹세하던 부여국은 누른잎이 어지러이 백제성에 쌓였도다. 구월 소슬바람에 나그네의 시름이 깊은데 백년기상 호탕함이 서생을 그르쳤네. 하늘가 해는 지고 뜬 구름 덧없이 뒤섞이는데 하염없이 고개들어 송도만 바라보네.
전주 남고산성 만경대 암각서. 자세히 보면 "만경대"라는 큰 글씨의 한자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조그마한 글씨로 새겨져 있다.
성곽을 내려가면 오른쪽에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다. 성곽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500m정도 올라가면 관성묘(삼국지 관우 묘, 관운장 사당)가 있다. 내려가서 직진하면 천경대 방향.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은 조선군과 명나라 군사들이 왜군을 물리칠때 관우의 신령이 여러번 나타나서 덕을 입었다며, 관우 묘를 만들곤 했다. 서울의 동묘역에 있는 "동관왕묘"도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다.
학산 체력단련장 옆 돌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