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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돌아 가신지가 어언 1 년이 흘렸구나 !
생전에 막내 사위 이몸을 참으로 사랑해 주셨는데......
막내 딸을 저에게 시집 보내 놓고 , 시골 신장로 까지 배웅 나와
저고리 고름에 눈물 짖던 모습이 엊 그제 같은데.....
아마도, 아들들 보다 막내 사위 이몸을 더 사랑해 주셨던 장모님....
오늘이 당신의 첫 기일이군요 ......
손수 지어신 고추, 참깨 , 배추등을 사가지고......
집에 갈때 가져 가라고 차에 싣어주신 그모습 ,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장모님 안계신 처가집이 무엇지 모르게 따뜻함 보다 썰렁함이 느껴져
발길이 뜸해 졌는데.....
오늘은 왠지, 생전에 장모님이 계신 처가집에 가던 느낌이 밀려옵니다.
장모님 저 역시 지난날 장모님을 사랑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 마음속에 회한이 밀려와 못다한 아쉬운 사랑에 눈가에 ...
눈물을 지워 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당신의 막내딸 , 저의 아내가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님에게 아침 조반을 먹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모님 !
어떻게 막내 딸을 가정 교육을 시켰는지 .....
9년 동안 시어머님 병수발하면서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친딸 과 같이 잘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 저의 아내 당신의 막내딸 과 함께 장모님 첫 기일을 맞아
장모님을 찾아 뵙고자 합니다 ........
당감나무 우거진 한적한 산등승에 편안하게 영면을 드신
장모님을 찾아가 인사 올리고져 합니다......
첫댓글 요즘 바다의 사나이 볼레오님이 전국의 마쿰바님들을 울렸다 웃겼다 울렸다...사모님께서 시어머님께 그토록 효성을 다하시는 것은 아마도 볼레오님도 살아생전 장모님께 분명 듬직한 아들처럼 잘 모셨기 때문일거예요.ㅎㅎ
꽃 상여 타신 님이 모습이 듬직해 보이나이다 ~~ 인생은 언젠가는 한번 가는 그 길인것을요 ~ 그래도 볼레오님 같은 마음따뜻한 사위를 두신 그 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얼마 안남은 휴가 멋지게 지내시길요 ~!!
가슴이 아려오고 코끝이 찡해지는 따뜻함이 흐르는 인정이 묻어나는 볼레오뉨..글에 머물러..생전에 착하시고 세상에 따뜻한 사랑의 불을 지펴주신 장모님~!! 천국에 계시리라..믿어짐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