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닥터 in 부산] ⑦ 류마티스 관절염
백혈구 자기 몸 공격 발병
유전·면역기능 이상 추정 근본 원인 규명 아직 안돼
류마티스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우리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는 백혈구가 우리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병.
외부 병균 침입에 면역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 백혈구가 오히려 주인을 해치는 상황인 것이다.
류마티스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선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유전적인 이유,환경의 변화, 바이러스에 의한 정상 면역기능의 훼손, 호르몬 과다(과소)분비로 인한 이상 현상 등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래서 이 병이 났을 땐 이리저리 명의(名醫)를 찾아 헤매게 된다.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
김동욱 인제대 교수와
정원태 동아대 교수가 가장 많이 추천했다.
△김동욱(인제대 부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임교수)
인제대를 나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에서 우리나라 류마티스내과의 선구자인 김성윤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외래환자가 많은 교수로 유명하고, 부산백병원 내에서 류마티스클리닉과 통풍클리닉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현재 매진하고 있다.
현 부산·울산·경남 류마티스학회 회장.
△정원태(동아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
부산대 출신으로 1993년부터 동아대학병원에 터를 잡았다. 지난 2002~03년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노화연구소에서 류마티스 질환을 집중 연구했다. 임상능력도 뛰어나지만 논문도 많이 발표해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그외=이성원(동아대학병원 교수) 김성일(부산대학병원 교수) 홍관표(홍관표내과)씨 등도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철기자 ,부산일보, 0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