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3040산악회~제 1회 체육대회 총무후기

[지혜(총무)]

호된 겨울덕유산 눈산행 땀시 잠시 중단했던 산악회 활동, 그리고 첫 참석한

정기산행이 3월 6일이었당.

나에게 처음으로 총무란 감투가 씌워졌던 날이기도 하고, 카페가 약간의 난항을 겪을때 이기도 하다.

참으로 나에게는 의미있는 날이 아닐수 없다.

첫 총무를 받고, 첫 행사로 추진한것이 바로 첫 체육대회였다.

다행이도 다른 운영자도 울 회원님들도 잘 따라와 주셨당.

3월 정산,정모에서 인원 15명을 모았고, 4월정모 정산에도,5월 정산에도 강력히 사람들에게 심어주며

회원님들을 자의반 나의반으로 체육대회에 참여하게끔 햇다.

3개월 남짓 행사를 준비하면서, 부딪히는것도 많았고, 즐거울때도 잇었고, 가끔은 서운해서 맘 아파 할때도 많았다.

근데 그런마음들이 체육대회 행사당일 그전날밤 풍경님 혼자서 걸엇을 현수막을 보니, 내혼자 힘들었는게

아니라. 이렇게 조용히 일하시는분 생각을 하니 머리가 절로숙여 졌다.

핑크색,흰색, 속속히 정문안으로 들어오는 사랑하는 울회원님들, 그리고 일찍히 와서 일해주시는 사랑하는 우리 운영진들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척척히 모든 일은 해내신당.

3040깃발과 뒷쪽에 현수막과 함께 출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너무 나의 마음을 벅차고 흐뭇하게 만든다.

그전날 비는 나는 생각지도 않았다. 당연히 비가 100프로 오지 않을거란 장담은 했지만 날씨는 나의편이엇고,

우리 대구3040편이었다. 모든게 좋다.

첫경기는 청백 족구다. ㅋㅋㅋㅋ

우리 청팀 너무 잘한다. 우리 사무국장님 운동도 잘하고, 목소리 높여 우기기 까지 잘한다.ㅋㅋㅋ감독 너무 멋잇당.

백팀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청팀보다 개발인것 같다. 청팀 승이다ㅋㅋㅋ구멍이 너무 많당, ㅋㅋㅋ

다음경기 운영진대 일반회원 입수 복불복 족구당.

우라질레이션~~ㅋㅋㅋ우리 운영진들 속수무책이다. 혼자 해도 이긴다는 울 총산대장님 못하는 운영진이랑 한편하니

마음대로 안되는가 보당. 또 울 회장님 카페지기님 또한 구멍이당. 쯔쯔쯧~~딴에는 허당이다로 불러 달라지만 내가 보기에는

완전 개발보다 못한당. ㅋㅋㅋ울 사무국장님이 우겨도 안된당. ㅋㅋ

21:12ㅠㅠ  완전 완패다. 쪽팔린다. 물에 빠져야 한다. 된장된장된장~~~~~~

세번째 경기 에드벌룬 굴리기당.

ㅋㅋㅋ그놈 참 무서운 놈이당.  사람들을 끌고 다닌당. 완전 난리 부르스 웃음의 도가니당. ㅋㅋㅋㅋ다들 졸라 웃는다.

난 개인적으로 완전 배꼽빠진 경기당. ㅜㅜㅜ청팀 패당. 떠그랄~~~~~ㅜㅜ

점심시간: 맛나게 족발먹고, 닭개장먹고,쌍추 씹어먹고 아싸아싸~~~

벌써 아침부터 야생소,쏘쏘,길라인님은 소주 술판으로 달리고 잇당.

후크선장,나현,카페지기,팅크벨,학가산님은 맥주 술판으로 달리고 있다.완전 명절이다. ㅋㅋㅋㅋ

결국 카페지기는 가끔씩 띠리링 되서리 본연의 사진찍는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당. 망할 영감탱이ㅜㅜ

점시시간이 끝나고,바로 피구 경기로 햇당. 앗싸^^

울 청팀 또 날은당. ㅋㅋㅋ백팀이 쨉이 안된당. 그팀 중 지나샘은 좀 인정해주징. 나머지는 다 허당이당.

울 청팀 야간산대장 쏘쏘, 공을 날라받고, 뛰어받고,구르며 받는다. ㅋㅋㅋ 잘한다.

나도 왕년에는 피구 좀했는디. 몸이 안따라 준다. 그러다 왠걸 지존님 던진 좀 험한 공이 날라 온다.

앗싸리 멋지게 받아 준다. ㅋㅋㅋ또 왠걸 두번째 진짜진짜 험한공 날라 온다. 확하고 받았는데.이런 된장

가슴뼈 부서질라 한당.ㅜㅜ졸라 아프당ㅋ ㅋ속으론 `저 좁쌀영감 나에게 뭔가 있구낭`~급 생각한다. ㅋㅋㅋ(농담)

우째저째 해서 청팀이 이긴다.

다음경기 럭비공굴리기, 또한 청팀 졸라 잘한다.

그래 인정해주징~~움음음, 백팀 자네들 발야구는 좀 하더만, ㅋㅋㅋ나는 공받다가 넘어저서리 금빛같은 내다리에서 피난다.

그래 부상투혼이당.   다 주겄엉~~~

졌다.  3:0~~~~ 또 쪽팔린당 ㅠㅠ

투호경기 난 울 사무국장님이 어떡해동 이길줄 알았당.왠걸 또 졌당.

소리만 빽빽 지르더만, 졌다.  생각해보이 모든 운동 다 잘하는거 처럼 느껴 졌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우기는거 빼고 별로

잘하는게 없는거 같당, ㅋㅋㅋㅋㅋ맞나? 아닌가? ㅋㅋㅋㅋ그래도 목소리라도 커서 다행이다. 만약 울 사무국장님 목소리가

작고 갸날프다고 생각해봐라~~~ ㅋㅋㅋㅋㅋ생각만 해봐도 졸라 웃긴다.ㅋㅋㅋㅋ

줄다리기, 백팀 남자 쪽수가 많으니, 당연히 이기겠고, 그래도 우리 청팀 여성 회원 깡다구 쥑인다. 당체 호로라기 불기전까지

줄을 놓치 않는당~~~~ 울 청팀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마~~짝짝짝^^

맥주빨리 마시기,,,,,이건 또 모야,,,,,,,,,또 졌다. 그래도 이슬이랑 매일 같이 보내는 나로서는 용납을 할수가 없다.

이거는 진짜로 쪽팔린다. 어디가서 잔좀 든다 소리도 말아야 겟다. 다음부터 술마실때는 젠장 무조건 나발이당. ㅋㅋㅋ

마지막 꽃 8미터 계주당. 쏘쏘 잘 달리더만,막판에 넘어진다. 이놈 아까 소주 졸라 먹더만, 다리 풀렸구만

끝나고 보자이~~~다들 잘달린당. 마지막 몇미터 차이로 청팀이 졌다.

총 6:5로 청팀이 패배다.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기에 스스로 만족한다.

백팀이야 우얏든동~~~ 울 청팀 최고다. 울 마운틴감독 지휘하에 지혜,돌핀 예비코치, 그리고 울 선수들이

자랑스럽당.

이럭저럭 경기 다끝나고, 경품추첨!!!!~~~~

개뼈따귀 우라질네이션에 떠그랄이당.

35번 7번 두장이나 있었는디.

체중계 뽑혔는데 그거라도 받을걸~~~ 제규어 스틱에 눈이 멀어 ~~~그만~~ㅠㅠ. 슬프다.

딸랑 등산의자 하나.~~~옆에 보이 울 사무국장,카페지기,정원,비니,햇빛등등 처지가 나랑 비슷하다.

그래도 난 좋다. 경품하나 못타도 좋아하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괜찮다.

이사람들의 사랑이 나의 경품이다.

나도 안다.

어리다고, 총무라고,여자라고,맨날 떼쓰며, 어리광부리며, 철없이 구는 나를 모든 회원님들이 이쁘다고만 해주니,

너무 고맙고 황송할 따름이다.

체육대회가 첫회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나혼자서 만족한다. 부상하나 없고, 사고 하나 없이 즐겁게 웃으며 끝나고,

마지막 다같이 청소하는 모습이 정녕 대구3040산악회 회원들이란 말인가.~!!!

울 회원들이 너무 멋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제가 사랑하는 울 회장님, 맨날 내가 소리질러도,농담해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울 사무국장님,

내가 어리광부려도 항상 괜찮다고 하는 울 총산대장님,  그리고 웃으면서, 조용조용 일하시는 예쁜 울 홍보국장님,

맨날 내가 야단쳐도, 제일 만만한 사진찍느라 고생하시는 울 카페지기님, 그리고 날 너무 웃게만드는 울 동네피터팬님,

내가 술조라고 인정하는 사람좋은 울 소나기님, 내가 만만히 이뻐해주는 울 쏘쏘님........그리고.................. 나머지 울 회원님들,,,,,,,,,

다들 고생하셨고,

다들 총무가 하나하나 아끼고 사랑합니데이~~~^^

조만간 또 큰행사가 comming soon~~~~~~~~~^^ 

[태양노을]

잘 보고갑니다,, 글쓰라고 욕봣데이,,,ㅎㅎ

[福덩이]

잘썼네요 역시 지혜총무 차기 내년 참 모델답습니다 합니다홍팀은 나대문에 졋네요

[지혜(총무)]

중간에 도망간기 이번에 두번째 인디~~ 계속 그카이소이~~ 조만간 둘이 푸닥까리 함 하이시더~ㅋㅋㅋ

[정원(홍보국장)]

ㅎㅎ 후기 쓰느라 열라 고생 했겠다~~~ㅋㅋ잼나게 잘 봤숭~^^

[풍경(창석)]

운영진 모두 애쓰셨지만 특히 총무님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진정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화이팅!! 우리의 총무님^^

[명준파파]

잼나네요우기기 대마왕 마운틴 사무국장님

[마운틴(사무국장)]

=-=;;..할줄아는게우기는기라예

[동산]

에고 넘 가고 펐는디 ㅠㅠ 갑자기 당직을 서라 해서리 ㅠㅠ 하여튼 고생했습니다 ㅎㅎ

[짱돌^^]

이글 하나로 체육대회안가도다알수있네요^^

[삼정]

지리산 맑디 맑고 얼음장 같은 5월의 계곡! 북불복 기대합니다. 운영진여러분!

[동네피터팬(산대장^^;)]

이야 글로도 그날의 생생한 기억이 고대로 전해지다니...오늘 새로운 경험을 하고가네요...총무님 수고정말 마이 했심더 그라이 하늘도 보너스를 주는가봬 ㅎㅎㅎㅎ

[돌핀]

재미 있는 후기 읽는동안 체육대회가 다시 상상 되네요.

다시 한번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신 운영진과 회원님께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비니]

역시 울지혜총무!!!쫌짱인듯^^

[마운틴(사무국장)]

살짝 태클을 걸어봅니더투호경기 당연히 제가 이기지예
근데 제가 이기면 회장뉨체면은 어째되겠으예..
무슨 말인지 알지예=-=;;
암튼 울총무뉨 욕봤심더풍경히야 고맙심데이

[풍경(창석)]

아 회장님 체면을 위해서 지셨군요. 잘하셨습니다.ㅋㅋㅋ

[돌고도는길]

후기 보는대도 배 아파염.....
그날의 풍경들이 눈으로 그려지네요...
총무님 수고 하셨쑤~~~~

[지존(총산대장)]

지혜 총무님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행사 준비하고 진행하신다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당신이 있어 3040이 더 빛날 것입니다.
자랑스런 총무님
앞으로도 지치지 말고, 울 카페 잘 부탁드려용
수고 마이했다...지혜님아

[소나기(산대장 ^꾸벅^)]

3040의 꽃이자 엔돌핀 홧팅 ㅎ

[그냥]

앗 나의 실수! 답글이 왜 36번 글로 가는겨???

[휘파람]

농땡이 치다가 후기 글 이제 봅니당 파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