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천 송도 WTC 아이언맨 70.3 하프대회 출전기

[최종길(철인69호)]

인천 송도 WTC 70.3 하프 철인대회 참가기

꼬르륵...꼬르륵.... 분명 아침을 먹었는데 벌써 배가 고파온다...

이틀이나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허벅지는 남의 살 같다...

통증이 가만히 있을 때는 모르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다.

7년 동안 꿈처럼 마음속에 간직한 “꿈” 다소 늦은 나이지만 이쪽에서는

아직 햇병아리인 내가 하프철인에 도전을 하다니...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암암리 나에게 철인이라고 말해 줄때도 마음한쪽에 창피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하프도 한번 뛰어보지 않고 올림픽코스만 15번 다녀온 것에 대한 자기 자신에 대한 창피함이 있었나 보다.. “할 수 있겠어”, “할 수 있어?” 늘 주변에서 들어오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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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연습을 자제하려고 한다.

‘카보로딩’ 생소하지만 따라해 보려고 노력한다. 단백질섭취는 고기라고 이틀은 정상 식단에 고기를 하루 한번 먹었다. 이틀은 밥 주로 식사를 하려고 한다. 이게 ‘카보로딩’인지는 모르겠으나 심리적인 효과는 조금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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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수영만 40분 정도 하고 운동 끝..

사이트에 이상한 소리들이 들려온다. 대회장이 문제가 많다는 둥 코스가 바뀌었다는 둥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문자를 해본다. 이상없이 진행할 것이란다. 단, 코스는 바뀔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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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두근반 세근반 왔다 갔다 한다. 어쩌면 이 설레임과 준비로 인해 운동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혼자 갈 줄 알았는데 소장님이 부상투혼을 발휘하시겠단다. ‘미친거지’ 혼자말로 말하고도 어이없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반갑고 기쁘다. 혼자 하는 경기의 외로움이 얼마나 큰지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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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고 쉰다... 퇴근과 동시에 드러누워 휴식 온몸을 릴렉스하게 만들어 준다..

밥은 두 공기씩 무지막지하게 먹고 있다. 대단한 식욕이라고 주위에서 구박을 해도 씩씩하게 먹어준다. 왜냐면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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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꼼꼼하게 짐을 챙긴다. 소장님은 병원을 전전하시면서 몸을 최적화 하고 아마도 통증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 같다. “살짝 미친거 같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모시러 아파트에 간다. 짐을 싣고 닭살멘트와 한 달 출장 가는 남편 보내는 듯한 모습으로 베란다에서 손 흔들고 전화로 대화하는 영화 찍고 있는 소장님 부부를 기다려준다. 왜냐 먹을 것을 많이 챙겨주셨으니까.. 참는다. 김군을 픽업하러갔다. 왜 김군이 됐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김군이란다. 김군은 나중에 보니까 재원이다. 이것저것 잘하는게 많다. 팀에 보탬이 되는 자원이라 생각된다. 동계훈련 확실히 시켜 내년에 입상 시켜야 할 것 같다. 김군 픽업 후 팀 닥터 원장님 병원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한다. 오전에 병원을 전전하시 우리 소장님 원장님에게 비장의 “??? 약”과 “주사”를 처방받는다..부럽다. 나도 한 대 놔달라고 말했다가 ‘어이없음’ 한마디로 깨갱...

오늘 아침까지 사이클 코스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 헐....무슨 꽈배기도 아니고 스프링 꼬듯이 7키로가 꼬여있다 계속 돌고 돌고 도는 동선. 머라더라 졸까봐 그렇게 했단다.. 웃어버려야지 달리기 코스는 하루전에야 완성 3바퀴 반이란다. 대충 머리로 숙지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마치고 병원잠시 들려 일보고 송도로 출발. 약간 막혔지만 제시간에 도착하여 사이클 주로부터 차로 돌아보기 시작했다. 역시 스프링처럼 꼬인 부분이 너무 좁다.. 사고 나기 딱 좋은 공간이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올림픽코스가 아니라 대부분 경험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라 알아서 조심히 타는 것 같다. 위험한 구간에서는 알아서 잘 빠져나가고 대기하는 모습이 무엇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꿈터 근처에 차를 세운 후 자전거를 내리고 잠시 헤메다 겨우 접수창구를 찾아 접수를 진행한다. 외국인이 많이 참가하긴 하나보다 새로운 자전거와 신기한 물품도 많이 보게 된다. 세 개짜리 물통 꼿이 가스부착 자전거대 등등. 물품 번호 모든 것이 복잡하다. 하여간 접수 후 물품백 받고 번호표 따로 받고 검차 진행 팔에 번호를 안 써준다. 바꿈터에서 다른 자전거 가져오면 어쩌나 했더니 바꿈터에 가보니 그럴 걱정 없다.

내 자전거보다 저렴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물품백도 3개나 준다. 복잡하다. 바꿈터에서 수영 출발선까지 500미터 수영피니시에서 바꿈터까지 150미터 바꿈터에서 달리기 피니시 500미터 떨어져 있다. 원래 그런 건지 하여간 복잡하다. 겨우 자전거만 거치하고 잠시 바꿈터 구경 이미 전날부터 거치된 자전거 너무 좋은게 많다. 사람이 별로 없길래 아직 안왔나 했더니 우리가 마지막에 가깝다. 대부분 빈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바꿈터의 공간이 넉넉하여 서로 불편하지 않아 너무 좋다. 처음으로 호텔에서 경기설명회를 들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찬 경기설명회 하도 페널티 얘기를 많이 해서 머리가 아프다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지마라 하지 말라는 것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 더 하고 싶다. 그래도 규정을 잘 새겨 머리에 넣고 빠져 나왔다.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면서 호텔로 체크인하러 이동 프런트에 오후 3시까지 연장을 걸어놓았다. 소장님 대단하심. 숙소에 짐을 풀고 두 여성분방과 선수방에서 각자 잠시 쉰 후 급격한 배고픔을 느끼고 식사장소로 이동 예전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식당가 근처에서 맛나는 저녁과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빙수를 먹고 호텔로 돌아와 성스러운 의식을 진행한다. 항상 번호를 붙이고 짐을 정리하는 순간이 제일 성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 오늘 번호 짱이다.. 나중에 수영 후 다 벗겨져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사진에 증거가 남아 다행이다. 10시 30분 두 분을 방으로 보내고 침대에 누어본다.

항상 대회전날 코골이와 날카로운 신경으로 잠을 뒤척였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 호텔의 푹신한 침대가 그래서 일까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다. 처음이다 이렇게 푹 잠을 잔 것은.. 아침 5시 자원봉사 두 분이 벌써 문을 두드린다. 서둘러 일어나 문을 열고 아침을 준비한다. 전날 사모님이 싸주신 약식밥 정말 맛나게 8개를 폭풍 흡입. 그리고 화장실로 직행 아 생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6시에 짐을 챙겨 호텔을 나와 바꿈터로 오니 대회가 실감난다.

올림픽코스와 다르게 바꿈터 짐 놓는 방법이나 요령도 틀리다. 왜 백을 세 개나 주었는지 알겠고 헬멧을 꼭 자전거 위에 두는 것이 규칙이다. 다음에도 이렇게 해야지.. 바꿈터에서 수영장으로 이동하면서 몸을 풀어본다. 자봉들 때문에 한결 편하고 마음이 푸근하다. 역시 함께해야 운동 할 맛이 나는 것 같다. 소장님과 파이팅을 외치고 준비한다. 여기는 체조도 없고 그냥 바로 시작 알아서 몸을 푼다. 이게 프로의 차이점인가? 하여간 출발도 다르다. 수영출발은 자신이 알아서 기록시간대에 서면된다. 1.9Km를 30분 ~ 35분 사이 라면 해당 안내판 앞에 35~40분이면 해당 안내판 앞에 시간대별로 서면된다. 난 소장님과 40~45분 안내판 앞에 섰다. 엘리트가 먼저 출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순위 1위부터 전부 출전한단다. 누가 누군지는 몰라도 딱 봐도 대단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통영대회 때 엄청 시끄럽던 흑인 남자 아나운서도 오늘은 선수로 뛴다.

수영은 시간대별로 줄을 서서 2명씩 입장하여 롤링스타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와 정말 좋다 수영하면서 몸싸움 할 일이 없다. 2명씩 3초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짧게 전원 출발을 할 수 있었다. 통영은 불가능 하겠지... 거기는 300명씩 출발..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5월에는 맑은 물이었는데 완전 녹조 천지 물은 시야가 확보 안 되는 것은 둘째 치고 수질이 엉망에 녹초 덩어리가 두둥실 떠다니는 상태 수영은 하는데 녹조 덩어리가 입속을 들락날락 수경에 엉켜서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래도 수영을 진행 나중에 수경에 녹조 덩어리들이 말라붙어 있는 것을 알았음. 수영은 50분정도 예상을 했다 평소 35분 기준 400미터를 더 가야하니 8분 그런데 생각보다 몸싸움이 없으니 호흡이 편해서 4번호흡으로 계속진행을 하게 되었고 줄이 없어 지그재그 왔다 갔다 했지만 도착해 손목을 확인하니 44분이 찍혀있다. 150미터 달리는 중간에 샤워부스가 있어 샤워를 꼼꼼히 마치고 바꿈터에 오니 일찍 출발한 선수들 거의 빠지고 없다.

처음으로 양말을 신지 않고 사이클화를 착용(나중에 발 뒷꿈치가 물집이 잡힘)하고 사이클 주로로 진입하여 라이딩을 시작한다. 많은 선수들이 출발하고 돌고 있었기에 서둘러 진입 평속 30km을 유지해 볼 수 있을까 하면서 달려본다. 총 30키로 3바퀴 구간 90킬로 달려야 하는데 속도계는 정상작동 초기 7키로 스프링같은 회전구간은 속도를 낼 수 없다 안전을 먼저 고려하여 28-30사이로 달렸다. 직선주로 진입 23키로 구간 그런데 역시 송도는 바람이 문제다. 7키로에서 15키로 맞바람으로 속도를 30내기 어렵다 더 낼 수 있지만 다리에 무리가 간다. 최대한 페달링을 위한 속도는 28이 적당하다. 약간만 오버하면 쥐가나거나 경련이 일 수 있기 때문에 참고 다리를 달랠 수밖에 없다. 15키로에서 20키로 순방향 32정도의 평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큰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꽤 높다 20까지 속도가 떨어진다. 업힐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참고 또 참는다. 다운힐은 45로 내려온다. 반환전 구간 다시 업힐 20까지 떨어진다. 다운힐 45로 내려오고 평지구간 아.... 여기서 맞바람 장난 아니다.. 페달링상태로는 25도 힘들다 완전 바람 장난아니다.. 할 수 없이 속도를 줄이고 줄인다. 무려 3키로나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 겨우 빠져나오면 6키로의 순방향 이때 속도를 올려본다 페달링속도로 34~5 전후를 유지한다. 한바퀴 도니 시간은 1시간 생각보다 빠르다고 판단하고 3시간으로 목표를 수정 그런데 두바퀴 지날즘 소장님 발견 시간정리해보니 7분차이가 난다. 순간 과속을 유혹을 너무 느꼈지만 참고 참아본다. 정상속도로 진행 마지막 바퀴에서 맞바람이 장난아니게 더 불어온다. 3시간 어렵겠다고 판단 다리를 달래보는데 80킬로가 넘어가자 살짝 경련 조짐이 보인다. 더 조심조심 달래며 도착한다. 중간에 백대표 봉용이가 사진을 찍어주어 포즈취하려 노력하고 응원와준 자봉들 때문에 힘들다가도 힘이 생겨 더 열심히 달렸다. 도착하여 속도계를 보니 92.4킬로 머임 2.4킬로를 더 돌았다는 말인가??? 나중에 확인하니 대부분 속도계가 93키로 였다고 함.. 그렇다면 3시간 안에 들어온거네.. 와 만족스럽다. 자전거를 거치하고 신발 바꿔 신고 출발 아차.. 파워젤 2개 챙겨야지.. 이제 달리기만 남았다. 천천히 달리기 시작 한바퀴를 돌고 팀원들을 지날때도 자신이 있었는데 두바뀌 마무리즘에 세바퀴가 아니라 4바퀴를 돌고 5번째 피니시를 들어가야 한단다. 아침에 룰이 바뀌었단다. 헉... 소장님은 아실까 갑자기 힘이 쭉 빠진다. 저멀리 소장님이 보인다. 목청껏 외쳐주고 확인후 달리고 달린다.

 마음은 그런데 다리는 잘 안 움직인다. 무슨 일이 있었도 걷지는 않겠다고 하고 달리지만 걷는거나 속도 차이거 별로 없다. 파워젤도 한 개 남았는데 아직 두바퀴가 남았다. 드디어 한계인가 10키로 지점을 통과하자 다리가 경련과 쥐가 나기 시작한다. 겨우 원장님에게 도착하여 정말 피하고 싶었던 바늘을 요청.. 마구 찔러 주시는데 피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한바퀴 돌 때마다 팀원들 앞에서 서비스 받는 순간 다시 힘이 나곤했다. 그런게 없었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저 앞에 소장님이 나를 한바퀴 추월.. 마음속으로 창피하고 부끄럽다. 부상인데도 나보다 잘 뛰시는데 난 먼가?? 하지만 연습부족으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한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손목에 찬 시계를 본다. 제한시간 8시간은 충분하지만 수영 사이클을 3시간 50분에 마치고 달리기에 4시간을 쓰면 이건 아닌가 싶다. 마지막 한바퀴 내가정한 7시간 8분은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거친호흡 한번 없이 너무 평범하게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다리는 아프지만 정신은 아직 멀쩡한데 주변을 돌아보면 짝짝이 두명씩 걷거나 등을 밀어주는 부부가 보이고 힘들지만 뛰는 모습도 보인다. 6키로 남기고 다시 힘을 내어 뛰어본다. 죽기살기로... 이상하다 마음을 다시먹자 빨리 뛰어진다. 6킬로를 정말 빨리뛰어본다 계속 시계를 본다 50분 ...51분..54분..56.. 100미터 남았다. 59분을 보고 피니시라인을 통과한다. 말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밀려온다. 해내다니... 갑자기 다리가 풀린다.

백대표의 부축과 맛사지로 정신을 차리고 호텔로 이동 씻고 차로 이동 수영장 앞까지 떠들면서 왔다. 힘이 남아 있는거 보니 더 뛸 수 있었는데 참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와주신 팀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표시한다. 하루 전에 합류하여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 원장님 그리고 효진양 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잊지 않을게요. 바쁘신 와중에 와주신 강사장님 부부님 정말 고맙습니다. 응원 한마디에 힘이 생겼습니다. 운전까지 해주신 백대표님 농담 삼아 제 오른팔이라 말하지만 진짜 감사합니다. 일이 있는데도 포기하고 온 내 오랜 친구 봉용샘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상임에도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끝까지 뛰어주신 소장님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팀원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이틀이었습니다. 통영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해서 즐거운 대회가 되었으면 하고 건강하게 마친 것에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경기분석]

{수영}

- 수영전 충분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전방을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영은 어느 정도 목표점에 도달한 느낌이다.)

{사이클}

- 오버하면 안된다. 정상적인 페달링을 유지(즉 힘이 들어가지 않는 유산소페달링)해야한다. 90키로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한순간 오버는 달리기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이클 구간에 2바퀴부터 물 보급이 주어진다. 천천히 달리면서 물병을 캐치 수분 섭취후 바로 버려야 한다. 100미터 지나 버리면 페널티 부여된다. 조제한 물통은 수시로 수분섭취 몸이 수분을 느끼면 안된다. 파워젤은 20킬로 마다 한 개씩 먹어준다.

(목표 3시간 30분 보다 30분정도 단축 - 바람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봄.)

{달리기}

- 연습이 필요하다. 5년 전에 하프를 뛰어보고 처음 뛰어본다. 10킬로와 21킬로는 차원이 다른거 같다. 10킬로 이후 급격하게 다리가 문제가 생긴다. 즉 수영과 사이클에 오버를 하지 않아도 달리기 연습이 안 되어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알게 됨. 하프를 뛰기 위해서는 평소에 20킬로 이상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보급소가 5킬로 한바퀴 구간에 3곳이 있다. 첫 바퀴를 돌면서 보급소를 파악 후 보급소는 빠짐없이 들려 바나나 오이 그리고 이온음료를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이 없어 달릴 수 없다.

(달리기 2시간 30분 예상보다 30분 가까이 더 뛰었다. 연습부족 통감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팀원들과 하프대회를 나갈 꿈을 꾸면서 이만 마치고 싶다..

[임스(임혜영)]

수고 많았습니다. 드여 철인 되신 두분 축하드리고요

[최종길(철인69호)]

원장님 덕분에 안전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불암 산 봉!]

팀장님~~ 출전기 감명!!!!!! 감사드리구요,
완주할 수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김군!, 맛사지 백!, 카메라맨 봉쌤! 응원해주신 강사장님 내외분 고맙습니다.
아직 철(철)들려면 너무 어리구요, 사람(인)되려면 갈길이 멀~~~.
천리행군때도 울지 않았는데 눈물보이는 것 보시면 모르시겠어요?
철이 없어서 하마터면 죽을번 했는데,
지금 웃고 있지만 온몸이 안아픈데 없어요~~ ㅅ쑤시고, 손가락까지 저려요,

[최종길(철인69호)]

소장님 철이 안들었더군요. 보통은 포기할텐데 아직 철이없어 완주하시고 대단하세요 ㅋㅋ

[백스(철인71호)]

스압속에 속독으로 ㅎㅎ
인상깊은 참가기 잘 읽었습니다~^

[창훈이]

가슴속에 먼가 불끈불끈해지네요
멋지십니다~^^
먼저 길을 가시고 뒷사람을 위해 등불을 밝혀주는 선구자 같으세요
진정한 리더시라는 생각이듭니다
가르침 잘 받들어서 열심히 뒤따르겠습니다~~^^

[최종길(철인69호)]

다시 읽어보니 쑥스럽기 그지없군요.. 그래도 고치지 않으렵니다. 초고의 진심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소장님 사진보니 얼마나 바쁘셨으면 수경을 목에차고 한바퀴 도신거죠???? ㅋㅋㅋㅋ
저 외국인선수 내가 제낌...ㅋㅋㅋㅋ 그런데 금방 다시 제끼고 가더군요.. 빨라요 빨라

[김효진]

고생 많으셨어요~ 팀장님하고 소장님 완전 멋있었어요!!! 자봉으로 가서 철인경기가 뭔지 제대로 보고 온 것 같습니다. 만만하게 보지도 않았지만 큰 코 다칠 것 같은 걱정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