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핵심은 아무래도 배터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전기차들은 1회충전에 100Km내외 수준의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자동차등에서 수퍼차저 충전소등 보다 빠른 충전속도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그래도 20분이상의 소요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휘발유등을 주입하는 시간이 10분이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긴 충전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충전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아니면 1회 충전시 좀 더 긴 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대중화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소홀해 왔던 완성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이유때문에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완성자동차 업계의 입장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보다 좋은 성능의 배터리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터리 업체에서는 새로운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확대할수 있는 점에서 이러한 제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업계와 배터리 제조업체 제휴현황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의 관련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LG화학 + 현대 기아 , GM, 르노,포드 , 볼보
LG화학은 현대기아차,GM , 르노등 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중국자동차와의 제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중 르노삼성의 SM3 Z.E 그리고 GM 쉐보레 스파크 EV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LG화학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삼성SDI + BMW , 폭스바겐 , 피아트 , 크라이슬러
삼성SDI의 경우는 BMW, 폭스바겐등과 적극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BMW의 전략 전기자동차인 i3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삼성SDI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폭스바겐등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중입니다.
SK 이노베이션 + 기아차
배터리 업계에서 후발주자에 속하는 SK 이노베이션은 기아자동차의 레이EV 와 소울EV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탓에 베이징 자동차그룹과 제휴를 맺는등 중국자동차업계와의 제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나소닉 + 테슬라 자동차
파나소닉은 테슬라자동차와의 제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테슬라에서 계획하고 있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공장에 20억달러 투자의사를 밝히는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PEVE + 도요타자동차 , AESC + 닛산자동차
제휴관계라기 보다는 자회사 개념이 강한 경우도 있습니다. PEVE는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합작사로 도요타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AESC는 닛산+NEC 합작사라로 닛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전기차배터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iantt.co.kr%2Fwp-content%2Fuploads%2F2014%2F07%2F%EC%A0%84%EA%B8%B0%EC%B0%A8%EB%B0%B0%ED%84%B0%EB%A6%AC.jpg)
이것은 기술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도요타와 닛산자동차의 전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한일 경쟁구도
완성 자동차 업계의 경우는 언제든지 좀 더 유리한 조건과 보다 나은 성능의 배터리를 제공하는 배터리 업체와 제휴관계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또 중복 제휴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에는 일본 배터리 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여왔다고 볼수 있으며 최근 수년간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일본 기업들을 추격해 온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은 LG화학에서 분석한 연도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자료 입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