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의 아침
오늘도 날이 좋을 모양이다
밥 먹기 전 잠시 산책
저기 산꼭대기에 비치는 햇살
평화로운 마을
출발 대기
카페리 타고 잠시 이동
아침 햇살이 좋다
그리고 팀장님의 선물이 주어졌다 ㅎ
천 년 된 바이킹 교회
우와
가는 길에 있어 일정 추가하셨다고
하나라도 더 보게 ~ 감사합니다
통널 교회( stavkyrkje, 영어: stave church) 는 북서 유럽에서 발견되는 중세 교회당의 한 형태이며,
원래는 북유럽 여러 곳에 널리 퍼져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통널 교회들은 대부분 노르웨이에 있다.
위키백과
너무 이른 시간이라 교회가 열렸으려나?
외관만 보고 갈 수도 있다고 가이드님 말씀하셨지만
다행 아직 여름철이라 오픈 시간이 이른 듯
입구에서 표를 삽니다
우와 ~
검은 스타브 교회 (Stave Church)
스타브 교회는 목골 교회를 지칭하는 말이다
여기는 Hopperstad Stave ~
동네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해있다
5층 지붕으로 하늘 높이 솟아있다
지붕 끝의 용 문양 ~
교회 지붕엔 용머리 조각이 되어 있고 지붕은 용의 비늘처럼 꾸며졌다.
용은 예전 바이킹들이 액운을 막아 준다고 여겼던 동물이라고 한다.
바이킹의 Long Ship에도 용 장식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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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은 곳이라 단단한 소나무로 만들어졌다
우리 한옥처럼 못을 쓰지 않은 건축물
목타르를 칠해 검은 교회가 되었는데 그 덕에 오랜 세월을 견뎌내었다
책에서만 보던 천 년 전의 바이킹 교회 ~
감개무량 ..
1980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노르웨이에 와야만 볼 수 있는 교회 ㅎ
귀한 문화재를 봅니다
양쪽의 용머리 장식
9세기 암각화에 새겨진 바이킹의 롱쉽 long ship
출입구는 두 개
왼쪽이 정문, 오른쪽이 옆문
정문 위로 창문이 두 개
그리고 그 왼쪽으로 회랑이 보인다
정문
내부는 캄캄하네요 ㅎ
복잡한 꽃문양과 체인 형태의 전형적인 바이킹 문양 목조각
옆문
입구 바닥에 이런 조각이 두 개 있었다
어두워 잘 안나올 줄 알고 하나만 찍었는데 ㅜ
뭘 뜻하는 문양인지 ..
이리도 놓아보고 저리도 놓아보고...
입구에서 사악한 것을 막는 벽사의 존재가 아닌가 혼자 상상
환한 밖에 있다가 들어가면 처음엔 캄캄힌 실내
조금 익숙해지면 보인다 ㅎㅎ
위쪽 두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거의 유일한 조명
저 안쪽이 성소
옆면 윗쪽에도 작은 구멍이 있어 약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단단한 목골조
아치를 사용해 하중을 분산시켰다
노르망디의 정복왕 윌리암은 바이킹이었다
워낙 세느강을 타고 올라와 파리를 괴롭히니
프랑스 왕이 하류 땅을 떼어주며 거기서만 살라고 했는데
그 때 들여온 바이킹 교회 건축 ~
프랑스에 고딕이 발달한 이유이다
천장
배 바닥을 뒤집은 모습
바이킹의 배 만드는 기술은 그 당시 세계 최고 였으니
그 기술로 목조 교회도 견고하게 지었다
독서대인지?
장식이 이쁘다
성화 그리고 4개의 인물상
맨 위 - 예수님?
왼편 왕비?
아래 천사
맨 위쪽의 예수님 - 양쪽의 왕과 왕비 - 아래쪽 천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성소
옆에 달린 회링 쪽에서 성소로 빛이 들어온다
신자들이 교회에 들어차 있으면
신부님은 바깥 회랑을 통해 성소로 입장하시는 것 아닐까
예전에는 신부님이 신자들을 향하지 않고 등을 보이며 모르는 라틴어로 미사 집전하셨다는데
여긴 어땠을지
무슨 글이 잔뜩 씌여 있다
회랑
빛이 들어오는 바깥 회랑
성소에서 바라보는 교회
큰 솔방울 ㅎ
오래된 문
바깥으로 나와 잠시 교회를 한바퀴 돌아본다
다른 쪽 모습도 궁금해 ㅎ
회랑 쪽
성소 쪽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
팀장님 덕분에
이른 아침, 오로지 우리들만 누린 귀한 시간이었다
여기선 자주 배를 타게 되는데 배 놓칠까봐 가이드께서 더욱 시간에 신경을 쓴다
근데 우리가 누굽니까 ㅎ
칼같이 시간을 지키죠
팀장님 말씀대로
일정을 꿰고 있는 유능한 가이드에
베르겐 출신이라 노르웨이 지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베스트 드라이버까지 ..
그리 속도를 내는 것 같지 않은데도
1시간 잡은 거리를 50분에 가주니 10분이라는 여유 시간이 생겨
이리저리 한층 여유로운 여행이라고 팀장께서 두 분께 고마와하신다
환상의 조합 ~~
또 다른 바이킹 교회 사진
고딕 맞네요 ㅎㅎ
버스로 가는 중
황량한 듯 분위기 좋은 곳에 잠시 내렸다
부지런하신 양희씨는 어디까지 갔다 오시나
여긴 또 다른 곳
연어가 거슬러 올라간다는 작은 강
지금 수량이 적다
예전 노르웨이는 연어와 고래잡이로 살아간 어업국
산유국이 되면서 지금은 국민 소득 연 10만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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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하임 호텔로 왔다
일정에 호텔이 있어 아침부터 왠 호텔? 했는데
차 한 잔 먼저 하라는데
여기 온 목적은 그게 아니고 ...
사람들 있는 저기
호탤 담장 너머 풍경이 절경이라
우리 뒤로도 외국인들이 들어 온다
좋은 곳에 자리 잡아 돈벌이 솔솔한 호텔 ㅎ
독사진은 필수 ㅋ
호텔도 갤러리
차 마시며 쉬는 시간에
나는 호텔 부지 안에 있는 옛집 보러 살살 올라간다
근데 두 형님께선 벌써 둘러보고 내려오시네요
제가 못따라 갑니다 ㅎ
1783년 조성
우리 민속촌 같은 곳
tthatched roof
난방에 도움이 된다는데 몇 년은 간다고 한다
조 대장님도 나타나셨다 ㅎ
돌에 박힌 이 쇠고리의 용도는?
말을 매어 두었나
저 위까지는 못가고 ...
내려간다
대표님 자랑스러워 하시는 우리 버스 ㅎ
Flam 플롬으로 왔다
밥도 먹고 관광 산악 열차를 타기 위해
반가운 트롤 사진
퇴직하시고 여행 하며 멋지게 살고 계신 두 분
제주서도 1년 넘게 사셨다고
부러워요 ~
예전에 뵙고 이번에 다시 뵈었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우리 자리 ㅎ
도중에 화장실 간다고 다른 칸으로 가니 사람들로 꽉 차 있고
공기는 후덥지근
우린 이렇게 쾌적하게 가는데 깜짝 놀랐네요
아직 코로나 종식 안됐는데 ㅋ
우리 칸에 같이 타기로 예약된 우리나라 여행팀이 타질 않았다는데
아마도 열차 시간을 못맞춘 것 같다는 가이드님 얘기 ㅜ
우린 항상 미리 도착하여 여유시간을 즐기는데 ..
가이드님, 기사님의 유능함이 또 한 번 드러나네요 ~
창 밖 풍경
바깥 경치 구경할 수 있게 천천히 달린다
근데 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에 앉으시는 게 유리함 ㅋ
곳곳에 작은 폭포와 물줄기
지그재그 찻길
열차 꼬리 부분이 보인다
유일한 곡선 구간
이 철로는 여기 주민들의 피땀으로 건설된 거라고 한다
플롬 - 뮈르달 구간 20 km
1940년 완공
지금은 지역 활성화의 효자
해수면 높이에서 866m까지 올라가는데 세계적으로 가파른 열차 노선 중 하나라고
도중에 유명한 93미터 Kjosfossen폭포에서 잠시 정차
사진만 찍고 바로 탑승하세요 ~
못타시면 미아되십니다 ㅎ
모두 그쪽으로 달려가니 인구 밀도 너무 높습니다 ㅋ
근데 가이드님이 애기하신 요정이 정말 나왔네요
유혹의 빨간 드레스 입고
요정 노래에 홀려 가셔도 책임 못진다고
특히 남성분들 조심하시라고 ... ㅎ
윗길로 산악자전거 타고 가는 분들도 보이고 ...
우린 보스에서 내렸다
저기서 곤돌라 타려고
항구렌산이라고 한다
자유시간
요즘 어디든 지천
좁은 산길이 길게 이어진다
보티첼리님은 어딜 보고 계시나
근데 아무 곳이나 걸어다닐 수가 없다
푹푹 빠진다
지표면이 이끼로 덮혀 있는데 그게 죽어 층층아 쌓여있는 듯
현지인처럼 우리도 열매 따기 ㅎ
딴 열매 일단 먹어보는 광주댁
용감해요
여기 사람들은 가을 되면 들로 나가 지천인 블루베리... 따서 잼도 만들고 한단다
그래서 노르웨이 살아도 심심치 않다고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흩어졌던 일행들이 다 모이니
친구 말이 약사님께서 늪에 빠져 고생하셨다고
응?
신발이 멀쩡하신데 ?
일단 몸이 쑥 내려 가는데 놀랐고
(목까지 빠지는 그런 광경이 순간 스쳐갔으리라)
신발 신고는 발이 빠지질 않아 발만 먼저 빼고 신발은 주변을 파헤쳐 꺼냈다고
다행 초반에 그런 일이 생겨 신발도 물로 씻고 지금 오는 중이라고 ..
기억에 남을 헤프닝 ㅎㅎ
암튼 절대 사람 다닌 길로만 다니셔야합니다
말로만 듣던 베르겐으로 왔다
노르웨이 제 2의 도시
항구
가이드님,
일정 대로라면 이틀 뒤 다시 베르겐 올 때 저기 플뢰엔산 전망대 오르기로 되어있지만
베르겐 날씨가 오늘 같이 이렇게 좋은 날은 정말 없다며
지금 오르겠다 하신다
그래서 올랐지요
정말 좋은 선택 ~~
이틀 뒤엔 비가 추적추적 왔다
베르겐은 비가 많기로 유명한 동네
푸니쿨라 하부역
올라왔다
깊숙이 들어온 베르겐 항구
산 위쪽에는 여러 산책 코스가 있다
역시 자유시간
신책하거나 차 마시거나
아스팔트 길도 있는데 나는 주로 흙길을 걸었다
시간 되는 만큼 걷고 나오기
근데 여기도 푹신푹신 꺼지는 땅이라 조심조심 ㅎ
오솔길
불 피우는 야영지도 있고
전동열차 다시 타고 하산 중
그리고 오늘 저녁은 베르겐 어시장에서 자유식이라
가이드님이 몇 군데 식당을 추천해 주신다
근데 오늘은 주말 ~
추천 식당마다 대기줄이 길다 ㅜ
어시장
근데 그 좋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쏴 쏟아진다
꼼짝없이 갇힌 사람들 ㅎ
자유식이 어려워지니
팀장님, 식당 알아보느라 지금 바쁘시다 ㅎ
근데 마땅한 데가 없네요
비가 좀 잦아들어
어시장 더 둘러봐도 먹을만 한 데는 모두 오래 기다려야할 형편
그래서 들어갈 때 본 빠예야집에 8명이 자리를 잡았는데
피쉬엔칩스와 곁들여 괜찮았다는 소감들 ㅎ
음료까지 1인당 30유로
호텔 가는 길
베르겐 항에 석양이 번진다
석양 재데로 보겠다며 다시 전망대로 올라가신 님도 계셨죠 ~~
그 열정에는 늘 감탄 뿐!
언제 비가 왔나
석양이 번지는 시가지
분위기 좋은 노천 카페
주말이라 좋은 곳은 어디든 사람이 꽉 차 있습니다
첫댓글 아침부터 보너스로 관람한 천년된 바이킹 교회앞 무인 판매대에서 팀장님이 사 주신 베리 맛있었어요. ㅎㅎ
눈과 몸이 늘 즐거웠어요
기억나네요 ㅎ
생각보다 딸기가 크고 맛있었죠
안씻고 먹어도 괜찮았고요
미국 따님댁에 가셨군요
저도 영국 딸네 가야해서 시작은 해놓고 맘이 바빴답니다
일단 끝내고 가게되서 다행이예요
건강히 계시다 오세요 ~
@sooksoo 영국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