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1. 답사지 : 포항 운제산 오어사
2. 위치 :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
3. 답사 : 오어사, 원효암.
4. 날씨 : 맑음
5. 동반자 : 솔로
6. 교통편 : 자가용
2013년 12월 1일자로 포항으로 전보발령을 받아 12월 8일 일요일 자동차를 가지고 포항에 왔다.
근무지는 포항제철소내의 사업본부이고, 숙소는 포항시 오천읍 능리 Two Room에 거쳐를 마련했다.
근처의 산행지과 문화답사지를 찾다가 근처에 오어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은 오어사를 답사하기로 한다.
< 오어사 (吾魚寺) >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서,
신라 진평왕때 창건하여 항사사라 하였는데,
그 뒤 혜공대사와 원효대사가 이곳 계곡에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삼키고 방변(放便)하였으나,
한 마리의 물고기는 살아서 물 위를 거슬러 헤엄을 쳐서 올르고,
한 마리의 물고기는 물 아래로 흘러간 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가 서로 자기의 물고기라고 하여,
그 뒤 절의 이름을 "오어사"라 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오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나한전, 설선당, 삼성각, 산령각 등이 있으나,
대웅전을 제외하고 최근에 건립된 것이다.
북쪽에는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에는 원효암, 서쪽에는 의상암이 있었다하여,
이 절이 자장, 혜공, 원효, 의상대사와 인연있었던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현존하는 암자로는 원효암과 자장암이 있다.
이 절의 대표적인 유물로는 보물 제1280호인 오어사 동종(銅鐘)과 원효대사의 삿갓이 있으며,
절의 한편에 있는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원효대사의 삿갓은 지극히 정교하게 실오라기같은 풀뿌리로 얽혀 짠 삿갓으로 높이는 1척(30.3cm), 지름 1.5척(45.55cm)의 크기이며,
현재는 뒤부분은 삭아 없어졌지만 경격으로 붙인 한지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오어사의 주변에는 오어지저수지가 있고, 홍계폭포와 기암절벽이 그 주위를 감싸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어지 방향의 길을 따라 오어사의 입구로 들어선다.
오어사(吾魚寺)란 큼직한 현판이 반기며, 천왕문의 대문에는 사천왕이 그려져 있다.
천왕문과 직진의 방향에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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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에는 범종, 북, 목어, 운판이 메달려 있다.
보물 제 1280호의 오어사 동종은 이 범종각과 나란히 세워진 유물전시관이란 별도의 건물에 보관되어 있다.
범종각에 메달려 있는 4가지의 소리나는 기구는 그 의미가 각각 다르다.
동종은 쇠로 만들어져 사람을 깨우고,
북은 가죽으로 만들어져 짐승과 동물들을 깨우고,
목어는 물고기 모양으로 되어 물고기들을 깨우고,
운판은 청동으로 구름모양으로 만들어져 날짐승을 깨운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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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를 돌아서 홍계폭포로 오르는 계곡에는 기암절벽이 드리워져 있고,
이 기암절벽을 휘돌아 오르는 길은 원효암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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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원효암은 오어사와 약 1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일자의 배치도로 삼성각, 관음전, 요사채 등이 있다.
관음전 언덕에는 관음전 중창의 내력이 쓰여있다.
삼성각은 1954년,
요사채는 1984년,
관음사는 1999년 효봉종원화상이 중창하였단다.
신라의 고승인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당대의 스승일거라 추측되는 혜공스님과 불도 토론을 하기도 한 장소였을 것이다.
오늘도 요사채의 앞에는 신도들의 신발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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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곱게 만들어 요사채의 입구에 매달아 놓았다기 보담 장식을 해 놓은 듯 하다.
짚으로 묶어 매달았으면 더욱 정취가 날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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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에서 오어사로 오는 길에서 오어사 위의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자장암을 발견했다.
그 규모가 제법 커보인다.
해가 기울어 황혼으로 접어들고 있어 자장암의 답사는 다음의 숙제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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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로부터 오어사의 설명을 들으며 신라의 문화적 업적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오어사의 천왕문을 통해서 보이는 오어지가 마음의 평온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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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의 주차장옆에 있는 오어지에는 저수지를 건너는 다리가 놓여 있다.
언제 만들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다리를 이용하여 오어지 둘레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사치스럽다고 느껴진다.
또한 이 지역의 경제성도 엿보인다.
아무도 건너지 않는 이 다리에 얼마의 예산을 쏟아 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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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2룸이면 방이 하나 비어 있것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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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손님 받을 준비가 되어 있제.
제일먼저 부처님께 신고했구먼..... 복 받을겨......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