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는 가야겠고 시간은 없고
주로 서울근교 가까운 곳으로 다녀요.
4월엔 난데없이 오산에서 놀았는데
으응? 권율, 세마치? ㅋ
어제는 천안나들이.
연고지도 아닌데 천안으로 일부러 놀러가는 사람 별로 없을걸요.
근데 나름 괜찮았어요.
아날로그라는 피자집.
이름처럼 아날로그 감성의 집은 예쁜데 먹을건 피자밖에 없음@@
카페 옆에 맹씨들이 모여 살았다는 한옥들, 맹사성 기념관 어슬렁거려보고
동네는 아늑했지만 딱히 할게 없어서
블로그를 뒤져 한참 떨어진 교토리라는 일본풍 카페로 이동.
이 푸릇한 곳에서 종소세 신고에 골머리 썩고 있었다는.
아카시아 만개한 싱그러운 오월과 그렇지못한 나.
여기는 벚꽃 필때 가면 끝내줄듯해요.
아마 일본가옥을 개조한 모양인데, 마당에 커다란 벚꽃나무가.
가는 길 내내 벚꽃나무길이고요.
교토리에서 오는 길에 걍 들어간 집 맘앤쉐프
꽤나 양양거리는 사장인지 뭔지
예약 안하면 안되는 집이니, 오더시간이 어쩌니 길게 양양대기에
내가 (한마디)로 제압했지롱.
근데 음식 하나하나 맛있고
굴비정식, 떡갈비정식 둘이서 54000 냈어요.
서울이면 일인에 50000 원은 할거 같아요.
의외의 맛집 발견.
교토리는 내취향이긴한데 그거땜에 가기는 좀 그렇고.
맘앤쉐프는 강추요.
첫댓글 피자집 어딘지 나 알유~
맛도 살짝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