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도리스엔지니어링(Doris Engineering) 컨소시엄은 최근 프랑스 토탈(Total)과 TLWP(tension-leg wellhead platform)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설비는 콩고 브라자빌(Congo-Brazzaville) 지역에 추진되는 총 80억 달러 규모의 모호 노르드(Moho Nord)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으로 그동안 삼성중공업-모덱(Modec) 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SBM오프쇼어(SBM Offshore) 컨소시엄, 맥더모트(McDermott)와 케펠그룹(Keppel Group)이 지원하는 플로아텍(FloaTec)이 수주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도리스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2013년 3월까지 FEED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탈이 오는 2016년 첫 번째 원유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설비는 오는 2015년까지 인도될 예정인데 토탈 측이 가급적 원유 생산 시기를 앞당기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설비는 FEED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건조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FEED 계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이 이 설비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는 FPU(Floating Production Unit)에 대한 발주도 예정돼 있는데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빅3가 모두 수주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테크니컬 입찰이 제출된데 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이 설비는 다음달 중 입찰이 시작돼 올해 말까지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TLWP와 FPU 건조를 위한 공식적인 계약 체결은 오는 2013년 1분기로 이들 프로젝트는 최종투자결정과 함께 이뤄지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TLWP의 경우 업계에서는 1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기본설계가 마무리돼야 확정된다”며 “오일메이저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프로젝트를 분산발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 조선사가 TLWP와 FPU 모두를 수주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일 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모호 노르드 프로젝트는 토탈이 전체 지분의 5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쉐브론(Chevron)이 31.5%, 국영 SNPC가 15%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님들 지금은 고통스러우시더라도, 올해 말에 큰 웃음 줄 종목입니다..
같이 힘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