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 관리는, ‘피지 관리’
더운 여름에는 얼굴이 쉽게 번들거리기 때문에 모공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수입 뷰티 브랜드 가네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여성 피부 고민의 70%는 ‘모공’에 관한 것.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인 여드름도 모공 속에서 각종 불순물과 피지가 뒤섞이고 잡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단순히 모공의 크기를 줄이는 데에만 주목할 뿐 근본적인 모공 건강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모공이 커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그 통로인 모공이 커지는 것. 대개 여드름성 피부, 지성피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로 모공이 늘어지는 경우. 진피층이 탄력을 잃으면서 모공 주변의 탄탄한 조직이 느슨해지며 모공을 단단히 조이는 힘이 약해지고 피부는 수분이 부족해지며 더욱 느슨해진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 두 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피지 분비 과다로 인한 모공 확장은 T존 부위에, 탄력 저하로 늘어지는 모공은 U존 부위에 나타난다. 따라서 넓어진 모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과다한 피지 분비로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는 피지 분비를 줄이고, 노화로 인한 것이라면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야 모공이 더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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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건강 체크 리스트
봄에서 여름 사이를 조심한다 모공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가장 넓어진다. 이유는 점차 기온이 상승하며 더워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며 먼지, 바람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클렌징에 더욱 신경 써 모공을 청결히 유지한다.
잦은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목욕은 좋지 않다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있으면 모공이 자연히 확대되는데, 간혹 피지가 많이 빠져나와 개운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되어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피부 탄력은 떨어져 오히려 모공이 늘어나고 커진다. 사우나를 할 때는 마지막에 찬물로 여러 번 얼굴을 헹구어 피부 탄력 회복을 돕는다.
과다한 피지 분비를 주의한다 평상시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얼굴이 금방 번들거린다면 모공이 커진다는 신호. 갑자기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이유는 호르몬의 이상 작용이나 심리적인 원인,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주범으로 밤에 늦게 자거나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피지 분비가 촉진되면서 피부 타입도 지성피부로 변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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