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다문화복지센터 운영 2세교육 새로운 모델 개발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정 2세들의 교육과 문화교류를 위한 자원봉사센터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으로 시집온 국제 여성들과 2세들이 한국어 소통 장애와 학교교육의 부적응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학교수업을 보충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대안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전남 여수시 서교동 소재 여수다문화가정복지센터(센터장 손영호)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교 4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 국어, 수학 등을 가르친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10여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은 황혼기에 있는 전직 교장과 평교사 출신으로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온 경험과 경륜을 정성을 다해 쏟고 있다.
센터에서는 학생들을 학년별 수준별로 분류해 개별 학습지도는 물론 인성교육과 생활지도까지 도맡아 해주고 있어 다문화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센터가 문을 열게 된것은 손 센터장과 선생님들이 미래의 한국과 세계를 위해 다문화 가정의 역할과 특히 2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소중한 공감대가 발로가 됐다.
여수지역에도 필리핀과 일본, 태국, 몽고 등 수백여의 다문화가정들이 살고 있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해 정규 학교교육에 대한 적응부진과 인종과 국가편견 등 2세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학업의 어려움을 극복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했다.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들은 40여평의 사무실을 준비했으나 학급별, 수준별 지도를 위한 교실이 마련되지 않아 사무실에 곳곳에서 책상에 둘러 모여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책이나 참고서 등 관련 교육자재가 부족해 선생님들이 과거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가 자료를 구해 오는 등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센터는 매월 한차례 국제문화교류회를 열어 남편과 시부모를 초청,다과회와 문화공연을 갖는 등 지역사회에 다문화를 소개하고 국가간의 민간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종문 교사는 “다문화 2세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지도가 학교생활의 원활한 적응은 물론, 미래 세계시민으로서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관영 교사는“이들이 머리가 좋고 활달해 학습지도가 제대로 이뤄지면 학급에서 상위급으로 급부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희망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센터장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글로벌 시대가 다가온 만큼 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한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드는 초석과 계기가 될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출처/ www.ocean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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