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처럼 고민하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34살 남자고, 부인은 33살.
저는 지금 한달째 쉬고 있고. 다음달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현재 출근 대기 상태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내년쯤에 가져야 하는데
걱정이 좀 많습니다. 다 내가 안정적으로 수입을 꾸준히 올렸으면
별 문제도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우리 부부 결혼식을 올린지는 만 3년이 되고요.. 같이 산 적은
결혼기간 포함 6년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버는 족족 지출), 결혼 직전부터 전세집이라도
마련할려고 아둥바둥하기 시작... 2003년 가을 신혼살림집으로
서울에서 전세 7천에 살게 되었죠... 물론 지금도 전세삽니다.
5천5백만원... 나머지 돈과 결혼식 후에 벌었던 돈은
재건축 아파트 매입비용과 돈 빌려준 것. 그리고 주식실패.
자동차 구입, 그리고 각종 사고처리 비용에 나갔죠.
제가 다음달부터 나가는 직장에서의 수입을 포함하면. 우리부부가 한달에
500만원은 넘게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600만원은 조금 못 미칠듯
그런데 생각처럼 돈은 잘 모이질 않습니다. 그 동안 벌어 놓은 돈
까먹은것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이제 잘하면 되지 위안을
삼지만... 잘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작년말부터. 올해 말까지
주식으로 한 2천(나의 범죄), 자동차사고로 한 2천 (부인범죄) 까지니까
힘드네요. 지금 빚도 꽤 있는데.. 재건축아파트 새로 지으면서
이주비(2천5백만원에 대한 이자). 중도금 이자(4천5백만원에 대한 이자).
카드론 1천만원에 대한 대출 이자. 지방에 있는 작은 아파트 담보대출 1천만원에 대한 이자
보험회사 약관대출 80만원. 아내 친구분한테 빌린돈 600만원
부모님한테 빌린돈 100만원.. 제가 한 달 쉬면서. 갑자기 자동차 사고가 나면서
급하게 빌린 돈 포함해서. 빚이 꽤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야할 빌려준돈도 2천만원 있습니다
다행히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구입했을때(약 1년 7개월전 1억정도에 매수) 보다
2배 정도 올라가서 많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매도 안됨. 묶인 돈)
일단 자동차 사고로, 주식 실패로 까진 돈이
너무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고요. 주식투자는 이제 no 선언을 했죠.
단지 변액보험 장기투자(월30만원. 10년이상 장기투자. 노후대책)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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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실패도 있고. 성공도 있지만... 생활이 정신이 없다 보니까.
답답하네요. 여기저기 돈이 묶여 있고. 당장 써야 할 돈은 필요하고.
급하니까 보험회사 약관 대출까지 했는데. 직접가서 했는데. 좀 창피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보험회사 약관대출이율이 연리 6 퍼센트 정도라...
해약환급금의 60퍼센트 까지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가입한지 1년이 겨우 넘었는데.
보험회사 약관 대출금 액수가 크다면 그것으로 카드론 대출도 줄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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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횡설수설하니 정신이 없네요. 작년에는 가계부도 잘 작성했는데. 제 아이디와
닉네임을 기억하시는 분은 혹시 아실지 모르겠네요. 작년말에 2005년도 종합가계부
올려서. 금주의 베스트에 올라간적이 있더라고요. 글쓴이 "황금알가계부" 쳐서 검색하면
저의 지난 과거가 나올 것입니다. ^^
아무튼 올해는 가계부 안쓰다보니까. 정말로 엉망입니다. 줄줄이 여기저기 크게 새었을텐데
정리도 안되고... 기분 꿀꿀입니다.
이자로 나가는 비용, 보험료. 각종 공과금. 세금
외식비용. 특히 술먹은 비용, 장거리 심야 택시 탄 비용들.
이런 것들이 누적되니... 실제로 돈이 잘 모이질 않았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중도금 내년 여름부터는 직접 내야하는데....
묶여 있는 돈(지방에 작은 아파트 3700만원 시세, 작년에 매수 3250만원에) 처분하고,
근데 지방이라 매수자도 없어서 대략난감입니다. 세입자도 바뀌고,
그곳도 재건축한다고 서류 내느라고
부산하게 왔다갔는데.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요. 그리고 철거예정이라
세입자 보증금 처리 준비한다고 지금 현재 우리집 각종 공과금, 보험, 세금. 모두 연체중입
니다. 아 단돈 200만원이 없어서 이런 비굴함까지... 다음주 일요일날 가서 세입자
나가는 것 보증금 주고, 수도,전기,가스 철거신청 완료까지.. 며칠 걸릴지 모르겠네요.
지금 휴직중이라 시간은 되지만, 지방에 며칠 체류해야할 것 같아요. 철거예정집이
제 집이라 생애 처음 내집에서 잠도 자겠네요. 을씨년스럽게 아무런 것도 없는 빈방에서
평일날 이사갔으면 했는데... 그분도 사정이 있으니까 일요일 이사.
수도,전기,가스 철거하는 분들은 일요일날 근무 안함.
이러니. 며칠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최대한으로 빨리 갚아야 할 높은 이자의 카드론 정리하고.
지출을 규모있게 하여 필요없는 지출 줄이고.
특히 주식은 안하고, 돈은 절대 안빌려주고, 빌려준돈 빨리 받고.
술 먹고 싶으면 최대한 집에서만 먹고.
택시 안타고.. 충동구매 절대 안하고...
집에 필요 없는 물건 부피만 차지하는 물건. 벼룩시장을 통해 처분하고...
수입의 50퍼센트 이상은 반드시 저축하고, 은행이자 때문에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부부가 쓰는 비용이 둘이 합쳐서 월 200만원 정도는 넘거든요(생활비,보험,이자포함)
이런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래야 겨우 아파트 중도금. 잔금.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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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투자는 여러 방법으로 많이 한 것 같은데. 실제로 목표와 과정은 단 하나였네요
좋은 아파트 분양받아 내 집에 들어가 편안히 사는 것....
(실제로 아직도 내 집에 들어가 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기타 다른 방법은 너무 리스크가 커서 이제는 포기 상태입니다. 그럴 돈도 없고요...
그리고 혹시 얼마 생겨도 안 할 예정입니다. 지금 분양받은 아파트 투자가 최고의
투자처니까. 그 아파트에만 올인하면 되니까요...
우리 부부가 아둥바둥해서. 2009년도에 아파트 완공후 입주를 한다면,
우리 스스로의 힘 만으로 수도권 아파트 33평(총 투자 금액 2억6천 예상, 은행 대출이자 비
용을 가산하면 조금 더 될 것 같습니다. 2억 7천 500만원 정도 남짓, )
입주까지가 총 9년이 걸린셈입니다.
그때 되면 그 아파트가 최소 4억3천~ 4억5천정도는 넘어갈 것 같습니다.
2000세대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니까요. 일반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평당 1천만원은 넘을 것 같습니다. 주변아파트 실거래가 시세가
3억 6천에 육박합니다... 매도 호가 상한가는 이미 4억을 넘었고요.
부동산 폭등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작년 상반기 매수한 것이 천재일우의
기회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새 희망은 이 아파트말고는 없습니다.
2년전에 2004년 6월 여름에 인덕원 대우아파트, 의왕시 포일동 동아에코빌아파트
인덕원 삼성,삼호 아파트, 한일나래, 동부새롬 아파트 등을 알아보았는데.
그때 인덕원 대우아파트(안양 평촌동~의왕시 포일동에 걸쳐 있습니다.
33평이 2억 6천에 급매물이 나온 것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우리부부는 전세 7천에
여유자금 5천만원이 있었는데. 전세끼고. 각종 대출끼고. 모자라면 여기저기 사채쓰면서
살 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전세7천을 회수하는데 계약기간 만료 1년4개월전이라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살려는 의지가 강했으면. 될 수도 있었는데.
인덕원 그아파트에 전세가 1억3천짜리 세입자가 있었거든요... 전세끼면서 살 수
있었는데(후회막급) 지금 그아파트 보니까 5억이 넘어갔습니다.. 매물도 희소하고요.
인덕원을 교통의 요지로 보고 학의천, 백운호수 보고 정말로 사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지금도 가시질 않습니다..... 다 그런것이죠.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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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대한민국이 쉬운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두명이 합쳐서
꽤 잘 벌때는 700만원도 넘게 번 적도 있었는데..
물론 지금은 500만원대이지만.... 은행 대출이자 오를까봐 겁이 나네요..
아파트 입주시점까지 은행 대출을 모두 갚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항상 은행 대출 이자에 시달리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월 40만원 정도는 이자로 나가거든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고.... 이자 받은 은행이 여러 군데라서(농협,국민은행.외환은행)
이자 내는 날짜가 달라, 그것 납부하는 것 신경쓰기도 쪼매 짜증이 나더라고요.
괜히 연체하면, 현재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과, 나중에 혹시 있을지 모를
신용대출에 치명타가 될 지 몰라... 항상 신경을 쓰거든요.
역시 남의 돈 빌리고 있으면, 불안하죠. 괜히. 눌려있고...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3년후에 분양받은 아파트 매도해서.. 그냥 작은 빌라 사서. 남은돈 한 3억 정도 남으면
그냥 은행에 평생 정기예금으로 집어넣어서 오히려 이자나 받고 생활하고 싶으네요
요새 금리로 3억 정도 넣으면 세금 제하고 한달에 110만원 정도는 나오겠지요?
그냥 답답해서 길게 적었습니다... 답은 뻔하지만...^^
요새 자동차 조수석 옆 유리를 누군가 부셔놨습니다. 읔! 진짜 열받더라고요.
새벽시간에. 누군가 의도적인듯... 아니면 즉흥적인 취객인지... 다세대 주택에
사는지라.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요. 동네 돌다가 빈자리 나오면 잽싸게 주차시켜야
되죠... 보험처리해도 되지만, 보험료 올라간다 해서... 제 비용으로 10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진 것인지... 흔히 있는 일인지.... 짜증 폭발했었죠.
오늘 일요일인데 집에 죽치고 있습니다(방콕여행하고 있습니다.)
나가면 다 돈이니까요. 그리고 집 보일러도
"외출"로 해 놨습니다. 집안 전등도 전혀 안 키고요...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더라가 오늘 일요일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리스크 관리가 투자의 첫 걸음이다라는 말도 새삼 다시 remind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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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2 목표잡기
[중간점검]
맞벌이 월수입 500만원이 넘어도 힘들긴 마찬가지
황금알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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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2 14:3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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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이팅 힘내셍~~!!
힘내세요^^
어떻게 하면 주식으로 2천을 날리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미수 쓰셨나요? 잡주에? 어떻게 해야 날리나요?
저 같이 멍청하게 투자하면 순식간에... 올해 5월 하락장이 대미였습니다. 4월말까지 하고 접었어야 하는데...주식 별로 돈 안되는 것, 오히려 손해볼수 있는 것에 억매여서 후회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인데...근데 약간 미련은 남네요. 삼목정공은 손절하고 파니까 2배 이상 올라가고... 산양전기는 완전히 망하고. 건설주 우선주 건드리다가 상투잡히고. lg전자에 물리고. 와이브로 테마주에 맛가고... 다 그런거죠. 날리는 것 순식간이니.. 투자금액 절반 날리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쓴게 차라리 나았습니다. 다 안 날린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날리는거 순식간이죠,,,저두 속 무지 썩었어요...님 심정 이해합니다.빨리 잊느거밖엔 답이 없겠더라구요.그래두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니 다행이시네요,,,
지금 맘먹은대로 행하시면 반드시 ...아자 아자 !!!
저희 차도 옆 유리창을 누가 완~전~히 깨트려놨더라구요..한달전쯤..괜한 쌩돈 쓰면서 막 짜증 났어요..님 심정 이해해요!! 요즘은 돈 5백도 많은 돈이 아닌가봐요..
다른건 다 그렇다고 쳐도.. 자동차사고에 2천은 뭔지요?
이것은 정확히 말씀드리기 곤란... 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예요. ^^
주식이랑 이것저것땜시롱 맘고생 많이 하셨네용... 그래두 아파트가 있어서 다행인것 같네용.. 아흠...난 몇년을 고생해야 집을 살수 있으려낭...^^;전엔 집사면 오히려 고생이다 생각했는데 결혼생각을 하고 난뒤로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꽉차있습니다.ㅋㅋㅋㅋ힘들어도 대출받고 집사는게 유리하겠죠..?은행 적금보다...
수입이 많은만큼 지출을 잘 관리 하면 금방 부자 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