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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과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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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및사진 <일본 국도1번 7일짜리 두번째 보고서> 나고야~후지산 200km (국도걷기 + 노숙하며.. ^^)
야간비행 추천 0 조회 417 11.10.31 12:0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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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31 15:53

    첫댓글 아름다운.. 걸음입니다....

  • 작성자 11.11.01 10:26

    사연없는 길이 어딨겠으며, 사연없이 내 앞을 지나치는 이가 또 어딨으랴 .. 싶더군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걸음 내내 숙연해지더군요. 가족의 필요를 채워주고, 평소에 쌓아둔 마일리지로.. 금요일 밤차로 다녀오곤 했습니다. 금요일 야근 후, 밤차로 앞전에 걸었던 데 까지.. 대중교통으로 가서는.. 방향 잡고 주욱 걷지요. 일요일 저녁까지.. 그리고, 컨디션 좋으면.. 월요일 새벽까지 걷고.. 새벽차로 출근.. / 매주 3박4일의 여행을 하면서.. 그래도, 1달에 겨우 한번.. 하면 다행.. 가정에서 짤릴가봐.. ^^

  • 11.10.31 22:55

    도보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두 한번 해 보고 싶군요.

  • 작성자 11.11.01 10:24

    아침 첫차타고 낯선 동내에서 만나서.. 1시간쯤 걷기하고.. (남들의 사연을 이해하며.. 출근길 다른 풍경을 보며..) 그리고, 각자 회사로 출근하는 놀이를 하고있습니다. 관심에 감사.

  • 11.11.01 09:06

    대단하시네요 중간에 사슴뿔투구를 쓴 동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가신인 혼다 타다카츠같습니다. 사슴뿔만 봐도 적들이 혼비백산했다죠?

  • 작성자 11.11.01 10:23

    맞아요.. 그 때 읽었던 기억이.. ^^ 사슴록 鹿 .. 한문 한개만 생각나더군요. ^^

  • 11.11.01 17:03

    대단하심니다...글도 잘 쓰씨고예 ^^ 가시는 길 끝까지 화이팅 임더~~~~~~~~~~~~

  • 11.11.03 04:32

    오모시로이~ㅎㅎ 요꾸 밋떼 이끼마스

  • 작성자 11.11.02 19:57

    (배시시~..) ^^ 아~.. 네 네.. ^^

  • 작성자 11.11.02 19:49

    <에피소드 한개> 밤새 걸어서 갔더랬죠. 일본 동부 국도1번 태평양 바다를 처음 만나고.. 컨디션이 좋아 새벽에 일어나 또 뚜벅뚜벅 걸었답니다. 갑자기 평야같은 게 나오더니.. 그 평야 저 먼쪽 끝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이쪽으로 걸어오십니다. 저는 그냥 직진인데, 할아버지께서 오시는 길이 제 길과 점점 좁혀져 옵니다. 서로가 겁내면서 봅니다. 왠놈이 우리동네를 이상한 베낭메고 가지? 관광지도 아닌데? 경찰에 확 신고해뿔라~!! 라고 생각하실까봐 제가 겁났습니다. 일본 순사가.. 에이 조센진.. 너 임마 우리나라 왜 걸어~! 할까봐.. 저, 그게 역 임진왜란이라고.. 할 수 는 없고.. ㅋㅋ / 긴장 속에서 제가 선빵을 날렸답니다.

  • 작성자 11.11.12 16:29

    (2) 오하요~.. (크게 소리쳤죠. 안녕하세요~!!) 라고.. 할배가 말합니다.

    도꼬까라~!? (50미터 간격.. 저는 언덕같이 높은 국도1번.. 할배는 논 한가운데 외길.. "어디부터 온거냐?") ..
    나고야 까라~.. (나고야 부터요..'서울-대전'거리) , 할배는 건방진놈이라고 생각했겠다 싶을무렵..

    도꼬에 이끼?(어디 가는데?!)합니다. 저의 명언~!! "마에 마에~~" (前~, 前~) 했죠. ㅋㅋㅋ //
    할배왈~. "마에마에?" .. 하십니다. 뭐라고 말해도 경찰에 신고할 깜 밖에는 안되는 터라..

    (나고야에서 4일째 걸어온 무렵여서.. ^^)

  • 11.11.12 09:15

    마냥 부럽습니다.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사진과 글을 잘 정리하셨네요. 궁금한 게 있는데요. 비가 올 때도 계속 걸으시나요?

  • 작성자 11.12.09 11:40

    비, 폭우, 번개.. ^^ 눈, 얼음 위, ^^ 밤, 낮, 황사, ^^ (마치, 식물처럼.. 동물처럼.. )

    ------
    <과학적 안정성 나눔>
    3시간 정도는 안쉬고 걷는 게 되는 분들은 1단계는 완성된 듯. 4키로로 걸었을 때, 누구나 땀이 나는 정도가 되면.. 눈 위에서 자더라도 15분은 아무 상관없더군요. 모든 열을 보호하고 칭칭 동여매고 잠을 잡니다(버스정류장 벤치 위)

    매트리스만 있으면, 일단은 여름날 밤과 같은 조건이 되던데요, 윗공기는 막거나 신문지,박스등만으로도 ok

    좀더 편하고, 좀더 안전한 걸 찾는 여행이 아니라, 최대 어디까지 나의 자유가 확대되는 지가 목표였던거 같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은 중환자실 쯤.. 이란 생각으로..

  • 작성자 11.12.09 11:39

    (2) 어지간한 날씨에도 감기 안걸리고, 위급할 땐 3시간을 걸어가서라도 용무를 볼 수 있는 사람.. 부부싸움 하다가도 즉시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 자기 역량의 극대화를 위한 노력~!!! 돈으로 안되는 건 포기할 건가 싶더군요? 남도 두발, 나도 두발~!!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 인생의 걸음마를 제2의 걸음마를 떼야지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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