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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번호 |
602 |
버스요금 |
900원(카드) | |
기 점 |
양천공영차고지 |
종 점 |
시청 | |
경 유 지 |
양천공영차고지 → 강서초등학교 → 신월2동주민센터입구Ⓢ → 목동시장입구 → 안양천입구 → 신촌역 → 광화문Ⓔ → 시청·삼성프라자앞 | |||
운행시간 |
기점기준 04:30~23:00(4~12분 간격) | |||
소요시간 |
40분 | |||
대체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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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
풍양운수 02)888-0071 |
서울시내를 벗어나는 건 우습게 생각했다. 그러나 602번은 광화문사거리, 271번은 새문안교회에서 정차... 처음부터 어긋나는데다가 찬 바람은 불고 처음부터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대체노선으로 조사한 720번이 들어오길래... 기사님께 여쭤보고 탑승...(급 소심해졌다는...ㅠㅠ)
02 광화문 ~ 청량리 (Ⓢ12:06~Ⓔ12:26)
노선번호 |
720 |
버스요금 |
300원(환승) | |
기 점 |
기자촌 |
종 점 |
답십리 | |
경 유 지 |
제일여객종점 → 연신내역 → 안산초․무악재역 → 광화문Ⓢ → 종로2가 → 제기역․약령시장 → 청량리역환승센터Ⓔ → 답십리2동주민센터 → 중앙자동차부품 | |||
운행시간 |
기점기준 04:00~23:10(6~12분 간격) | |||
소요시간 |
20분 | |||
대체노선 |
260 |
중랑공영차고지 發 04:00~22:30(5~12분 간격) | ||
270 |
상암동 發 04:00~22:30(6~10분 간격) | |||
271 |
면목동 發 04:20~22:40(4~20분 간격) | |||
버스회사 |
제일여객 02)381-8241 |
청량리에 도착하니 50분 늦게 출발했음에도 예정보다 4분 일찍 도착했다. 아무래도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운도 따랐지만 계획을 너무 널널하게 짠 듯...
청량리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배차간격 50분이 왜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지... 계속 대성리행 765번과 1300-1번만 들어오고 가평행 1330-2번, 목동행 1330-3번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는... 결국 30분 이상 기다린 후 목동행 1330-3번에 탑승...
03 청량리 ~ 가평읍 (Ⓢ13:02~Ⓔ14:35)
노선번호 |
1330-3 |
버스요금 |
1700원(카드) | |
기 점 |
북면 |
종 점 |
청량리 | |
경 유 지 |
청량리역환승센터Ⓢ → 구리한양대병원 → 금곡역 → 삼신아파트 → 외구운마을 → 하천1리 → 가평터미널Ⓔ | |||
운행시간 |
기점기준 05:50~22:00(66분 간격) | |||
소요시간 |
83분 | |||
대체노선 |
1330-2 |
가평터미널 發 06:00~23:40(50분 간격) | ||
버스회사 |
진흥고속 033)585-7242 |
혹시나 버스 안에서 사진 찍을 일이 있을까 싶어서 창문을 열 수 있는 젤 뒷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앞에 2커플이 앉아서 염장질을...--+ 게다가 창문은 열리지도 않고... 바깥을 보려해도 좌석이 너무 높아 시야도 좋지 못했다.
엉덩이와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할 무렵 가평터미널 도착
<가평터미널> 군의 행정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하다. 이는 가평읍이 강원도쪽으로 치우쳐 위치하여 교통중심지로는 청평 일대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시간표와 터미널의 모습을 찍고 밥먹으려니 마땅히 맘에 드는 데가 없어서 결국 무난한 김밥천국행... 관광지라 그런가 타 지역보다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었다.
밥 먹고 나니 3시를 조금 넘는 시각... 도계행 버스는 5시 출발이라 시간이 붕 떠버렸다.
이번 기회에 가평읍내 답사나 해야겠다 싶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북한강철교로 빠지는 고개(자라목)와 가평향교를 가보기로 작정하고 걸었다.
가평천변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북한강철교쪽 고개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부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절개를 한 부분이어서 실망했다. 역시 지형도만 보면 오류가 생기는 건가... 자라목은 포기하고 읍내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읍내사거리에서 본 가평읍내는 참 한산했다. 건물들 자체가 2층 이하였고, 공휴일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가평읍> 가평은 인구 1만8천 여명 정도의 지방행정중심지이다. 그 시가지는 비교적 크지만 3층 이상의 건물은 아파트 몇 개 동을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오히려 가평군에 소속된 청평면의 시가지보다도 스카이라인이 낮다. 이는 가평이 가평천을 따라 길게 발달한 충적지에 형성된 것에 비해 청평은 조천의 협소한 곡류부에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도상 향교리라고 표시되어 있는 북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걸어도 향교는 커녕 향교리 표지판도 보이지 않아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읍내 시가지 끝 부분인 계량교까지 가서 읍내 뒷편으로 우회하여 온 동네를 헤집고 다녔다. 대략 1시간 동안 헤맸지만 읍내를 조망할 장소를 찾은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골목을 헤매다가 겨우 발견한 슈퍼에서 길을 물어봤더니 군청 뒷쪽에 있다고 한다. 읍내 사거리에서 북쪽이 아니라 서쪽의 군청방면으로 갔어야 했던 것이다.
결국 가평초등학교 내에 있는 가평향교 발견... 답사를 너무 오랫동안 쉰 탓인지 보통 향교자리에 그 지역 최초의 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동시에 향교 정도의 문화재임에도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없어 소홀히 다룬다는 생각과 가평은 다른 관광자원이 많아서 그런갑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평향교>1398년에 세워진 향교로 가평이 고읍임을 보여준다. 앞쪽에 명륜당이 있고 뒷쪽에 대성전이 있는데 이는 경사지에 건립되었을 경우에 좀더 높은 곳에 문묘를 둬 권위를 세우고자 하는 전학후묘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동서 양재가 아예 없다는 점인데, 이는 가평초등학교가 향교의 좌측뒷편으로 들어옴에 따라 교육기능을 완전히 내주었기 때문에 강학공간을 재건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결국 향교를 찾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가평역 방면 답사는 포기하고 터미널로 이동
이동 중 읍내 복판에 경춘선 단선의 철교를 발견, 사진을 찍어뒀다. 경춘선 통과 지역에서는 시가지 복판을 철도가 가로지르는게 흔한 일이었지만, 곧 복선화로 인해 사라질 모습이라 왠지 찍어둬야될 것 같았다.
<경춘선 철교> 1939년 개통된 경춘선은 북한강을 끼고 달려 경관이 수려한 덕에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단선철도로 머물러 있다. 그래서 경유하는 소도시들의 시가지에 이런 야트막한 철교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2010년 내로 개통예정인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철로가 외곽으로 이설되어 이런 모습도 사진 속에서만 보게 될 것이다.
터미널로 이동 도계행 버스를 기다리던 중 시내버스 노선도를 살펴보던 중 방하리행 버스가 경강역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살펴보니 도계행 버스보다 방하리행 버스가 도보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춘천시내버스와는 시간이 잘 안 맞는다.
도계행 버스를 타려는데 쫌 어리버리 했더니 기사님 그냥 가실려고 하신다. 도계행을 놓치면 18시 40분 발 방하리행 버스를 타고 경강역으로 가서 다시 20시 40분 발 86번을 타야 한다. 즉 버스 기다리는 시간만 3시간이 넘어가버린다. 게다가 해는 져서 사진도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필사적으로 뛰어서 겨우 승차할 수 있었다. 차내에는 나를 반기는 카드단말기... 사전 조사 때는 가평군내버스에는 설치되지 않은 줄 알았더니... 경기도권은 설치가 종료된 듯 하다.
혹시 거리비례제일까봐 그냥 찍음 되냐고 기사님께 여쭤봤다. 그냥 찍으라는 답이 돌아온다. 아마도 기본요금인 듯 하다.
04 가평읍 ~ 舊 경강교 (Ⓢ16:59~Ⓔ17:06)
노선번호 |
도계 |
버스요금 |
900원(카드) | |
기 점 |
가평터미널 |
종 점 |
도계 | |
경 유 지 |
가평터미널Ⓢ → 도계Ⓔ | |||
기 점 발 |
08:10 17:00 | |||
종 점 발 |
08:20 17:10 | |||
소요시간 |
7분 | |||
대체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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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회사 |
진흥고속 031)585-7242 |
어디가냐고 물어보셔서 도계간다고 하니 사진 찍으러 가냐길래 그렇다고 애둘렀다. 기사님이랑 단둘이 타니 상당히 뻘쭘한 분위기...;;
단 6분만에 도계에 도착해서 북한강에 드리운 석양을 찍고 있는데 기사님이 기다리신다.
<도계행 버스> <북한강 일몰>
다시 타고 돌아갈 줄 아셨나 싶어서 수고하시라고 인사하면서 걸어서 춘천간다 했더니 추운데 걸어가냐면서 웃으시더라는...
여튼 구경강교를 건너 춘성대교를 건너가는데 왜 이리 무섭던지... 오른쪽은 천길 밑에 북한강, 왼쪽은 질주하는 자동차들... 살짝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사선을 걷는다는 느낌이었다.
춘성대교를 서둘러 건너서 경강역에 도착했다. 평소 사진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찍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복선화와 동시에 곧 없어질 경강역을 담아뒀다.
<경강역> 1939년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소재지의 이름을 따 서천역이라고 불리웠다. 후일 충남 서천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있다하여 경강역으로 개칭하였다. 현재의 역사는 일제시대의 것이 보존된 것으로 영화 편지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유원지, 스키장, MT장소 등이 많아 성수기에는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하지만 경강역 역시 복선전철화 사업이 끝나게 되면 노선직선화에 따라 지금과 같은 북한강변이 아니라 좀더 남쪽의 골짜기에 새로 세워지게 된다.
걸어서 서천리 정류장에 도착하니 경강역에서 어리버리했지만 버스시간까지는 10분가량 여유가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커플이 와서 앉는다. 아까부터 지속적인 염장질...--+ 게다가 남학생은 버스정류장에서 흡연을... 이건 쫌...--+
그 사이 86번 버스가 와서 탑승했다. 서천리에서는 나를 포함해서 5명 탑승
05 서천리 ~ 근화동 (Ⓢ18:05~Ⓔ18:34)
노선번호 |
86 |
버스요금 |
950원(카드) | |
기 점 |
후평동 |
종 점 |
백양리 | |
경 유 지 |
백양리 → 서천리Ⓢ → 강촌 → 등선폭포 → 의암댐 → 칠전대우A → 춘천중Ⓔ → 중앙로 → 동부시장 → 팔호광장 → 향군회관 → 한국전력 → 후평동 | |||
기 점 발 |
05:45 08:40 12:40 16:45 19:45 | |||
종 점 발 |
06:40 09:45 14:05 18:00 20:40 | |||
소요시간 |
30분 | |||
대체노선 |
51 |
안보리 發 06:55 08:10 13:30 17:05 20:00 21:45 | ||
버스회사 |
대동대한운수 033)254-2345 |
그런데 이 버스 뭔가 심상치 않다. 시내에 접어들기전까지 강촌에서 딱 한 번 정차, 왠지 시외버스 같다고 생각하며 시내에 접어들었는데, 이번에는 칠전동까지 계속 잘 나오던(비록 소리가 뭉게져서 좀 안습이었지만...) 안내방송이 안 나온다.
결국 본래 목적지인 온의동을 지나 공지천 넘어 근화동까지 와버렸다.
온의동으로 가는 건 일단 접고 여인숙, PC방, 식당을 찾아 공지천 부근으로 이동했다. 예전 춘천을 방문했을 때 PC방을 찾느라 애 먹었던 것을 떠올리며 편의점에서 물어봤다. 다행히 근처에 하나 생겼단다. PC방 위치 확인하고, 구터미널 근처 여인숙에 들어갔다. 듣던대로 저렴(15000원)한데다가 시설도 여관 못지 않아, 왠지 앞으로의 여행길도 좋은 일이 이어질 것 같아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구 춘천터미널> 근화동 터미널은 1974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2002년에 온의동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기 전까지 춘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터미널의 이전으로 이 지역의 상권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개발 예정인 부지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공영주차장으로 대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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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기획 여행이 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