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6년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대 진학에 여자 학생들이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신학과별로는 화학관련 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4일과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팜엑스포의 메인행사로 개최된 피트설명회에 참석한 2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는 피트설명회 참석자 2300여명 중 121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 참석자가 74.8%로 남성 25.2%에 비해 약대 진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시험인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여성 비율이 60% 정도이며,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은 그 반대로 남성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출신학교별로는 경희대와 고려대, 성균관대가 각각 7.8%, 7.6%, 7.2%로 상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한양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화여대가 7.2%, 숙명여대가 4.8%, 덕성여대·성신여대·서울여대 등이 3%대를 차지해 여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약대 진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는 강원대, 충북대 출신의 참가자들이 가장 많았다.
출신학과별로는 화학관련 학과가 25.6%로 생물관련 학과 23.3%에 비해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는 생물관련 학과의 비중이 40% 이상 차지한다.
이는 생물에 기초를 둔 의학과 비교해 약학은 커리큘럼이 화학관련 과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비중이 많지 않은 보건계열 및 약학계열(임상병리, 치기공, 물리치료, 제약공학 등) 학과 출신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 중 재학생의 비율이 75.4%, 졸업생이 24.6% 였으며, 재학생 중 1학년이 26.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수능으로 약대입시가 없어진 상황에서 각 대학이 약대 및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적으로 새로 개설한 프리팜메드, 기초의화학, 의료생명공학 등 학과 신입생을 모집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처럼 약대, 의대 진학을 목적으로 개설한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설명회에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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