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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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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벗을래요"…꽁꽁 가린 얼굴, 시민들에 물어보니[르포]
거리를 걷는 사람 대부분은 여전히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채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2일 서울 시내에서는 맨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실내에 들어갈 때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기 때문에 '썼다 벗었다 하기가 귀찮다'는 반응이었다. 반대로 일부 실내 매장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오는 손님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실내에선 일부 '잡음'…실외에선 "썼다 벗었다 귀찮아서 그냥 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지난 2020년 10월13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566일 만이다. 천장이나 지붕이 있으면서 사방이 막혀있는 실내 공간이 아닌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서울 여의도의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인 박모씨(46)는 마스크를 벗은 채로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박씨는 "지난주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탔어야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으니까 시원하고 좋다"고 말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김모씨(58)는 "코로나19로 우리 삶이 한 번 크게 변했다가 다시 변하기 시작하는 지점에 와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마스크를 벗고 한강 공기를 마시니까 확실히 상쾌하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들 대부분은 아직 마스크를 벗기가 어색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은 5분에 2~3명 꼴로 눈에 띌 뿐이었다.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A씨(22)는 마스크를 쓴 채였다. A씨는 "코로나19에 이미 한 번 걸려서 마스크를 벗는다고 감염될 걱정은 없지만 실내에 들어가면 다시 써야 하니까 귀찮아서 쓰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등굣길에 오른 대학생 전모씨(25)도 "오랜만에 마스크 안 쓰니 홀가분하긴 한데 마스크 벗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금 어색하다"고 말했다.
공원에선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좋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 D씨(46)는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는 사람이 마스크를 벗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며 "당분간은 밖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종업원의 제지를 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는 한 중년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종업원한데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여성은 "오늘부터 마스크 해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음료를 받아 나가기까지 3분여 동안 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머물렀다.
서울 여의도공원 편의점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어제는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기 전이었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이 있었다"며 "오늘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니까 마스크를 아예 안 갖고 다니는 손님도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위의 기사는 어제(5월 2일)부터 적용된 실외 마스크 해제에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지를 살펴본 머니투데이의 르포 기사이다.
1년 반 만에 해제된 실외 마스크 의미 착용에 많은 시민들이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있는 모습을 전하고 있는데, 블로거도 어제 가족들과 함께 꽃 박람회를 찾았는데 꽃 박람회의 전경도 기사의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음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마스크를 벗고 공기가 마시니 확실히 상쾌한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이 어색하고 불안하다는 시민들의 대답이 눈에 띈다.
오랫동안 목줄에 묶여 살던 개가 목줄이 끊어졌음에도 자유롭게 뛰노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것처럼, 1년 반 동안 마스크로 상징되는 통제사회에 길들어 버린 시민들이 이제 통제에서 벗어난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개목걸이와 같은 마스크를 다시 찾고 있다는 것인데, 내 삶을 얽매는 굴레를 나를 지켜주는 안전장치로 여길 때 그 사람은 굴레를 씌운 자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장차 마스크가 주는 평안과 안전에 익숙해진 사람(Sheeple)들은 그림자정부가 역시 평안과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몸 안에 삽입시킬 베리칩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런 통제사회를 거부하는 의미에서라도 이제부터 마스크를 벗고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해보기를 바란다.
- 예레미야 -
첫댓글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서서히 뇌손상을 시킨다는 보고도 있죠.
악재를 이겨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