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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홍이 만발하여 넘 이쁘네요....울집 근처에 핀 꽃들...
친구들아~~ 안녕?
나이가 이제 60이 되어 젊음에서 늙음으로 향하고 있어.
물론, 인생은 60 부터라고 하지만 아직은 청년늙은이야~
근데, 다들 요즈음 근황은 어떠니?
과연, 안아프고 젊게 잘 살아가고 있니?
우리 나이엔 건강 체크 하면서
즐기면서 살아가는 시기라고 본다.
그러는 나도 건강하지 못해서 살을 빼야 해서리....
이제 울집 부근에 수영장이 있어서 갈려구...
탁구는 간다고 신청만 하고
4월엔 바빠서 5월부터 갈려구....
뒷산 구룡산에 운동(산책) 가야 하는데,
자꾸만 8평 되는 채마밭에 마음이 가는걸 어쩌나...
좀 전에도 채마밭에 가서 물을 주고 왔어.
무엇을 심었냐 하면,
제일 먼저, 감자, (씨앗을 얻어서 심었어)
그리고, 밭을 일구어서,
씨앗을 구입해서
상추 3종류, 파, 들깨를 뿌렸어.
며칠 있다가,
수세미, 여의주, 케일, 땅콩, 옥수수, 방울토마토.등은
모종을 사서 심었어.
열무와 도라지 강낭콩은 씨앗으로 심고 뿌렸어.
제법 돈이 들어가네...
편한데 비해~~한포기에 500원, 천원도 하네....
모종과 씨앗값이 벌써 3만원 들었어...ㅎㅎ
두줄에다 많이도 심었제~~ㅎㅎ
근데, 땅이 조~금 남았어...
고구마(호박) 심어야 하는데,
조금은 안판다고 해서~
고구마 사서 물에 담궜다가,
새싹 틔워서 그 새싹으로 물에 담그면 뿌리가 난대,
그렇게 하래....
밭에 갔더니, 농사 잘 지으신 분이 가르쳐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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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에 울집 텃밭에 포도나무가 있었는데,
따먹기만 했지 뭘 할 줄 아나?
그런데, 예전에 보니까 호박을 심는 자리엔
구덩이를 깊게 파서 인분을 잔뜩 넣어서 며칠을 놔 두었다가,
그 위에다가, 흙을 덮고나서 호박모종을 옮겨 심더라....
그래야 호박이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달리더라고....
내가 본 거가 다야.
농사를 지어봤어야지....
그래도 오늘은,
예쁘게 상추 떡잎이 아주 조그맣게 나왔어.
물을 많이 장바구니 수레에 싣고서~
채마밭에 물을 줄때,
자식에게 맛난거 먹이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기분이 참 좋네그려~~~
그런데, 모르는 두 부부가 운동 갔다가,
자기 승용차에 뭣을 들고 내리면서 밭을 구경한다.
내가 인사를 하니까, 다가와서
'물을 어디서 갖고오나요?'
나는 "집이 가까워서 물을 싣고 왔어요.
물이 많으니까, 좀 드릴까요?" 했더니,
넘 고마워 하신다.
큰 물주레기에 하나 가득 주었다.
물 인심 이렇게 줘보니,
서로 친근감도 있고, 참 좋네.
앞으로 성당 나오시면 좋겠다고 선교도 했네그려~~~ㅎㅎ
젊은 부부가
"이제 우리도 기다리지말고, 집에서 떠오면 되겠다."고 말하네.
교우분중 한분이 살수차로 큰 물탱크에
가끔씩 물을 길어다 주신다.
다들 그 물 오기를 기다린다...
나는 울 집이 가까우니까,
장바구니 수레에다가,
싣고 와서 필요한 만큼 물을 주니까, 편하네.
뭐, 살수차로 물 갖다주기를 기다리다가,
목빠지겠네....
실은 그분이 건설일을 하시는데,
굉장히 바쁜 분이거든....
물 올 때까지 뭘 기다리냐~~
내가 물을 가져다가 주면 제일로 편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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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농사일지 쓰겠네...
오늘 하루를 이렇게 열어본다...
내일은 비님이 오신다고 하니 편해 지겠다....
매일 밭에 나오니,
딸애가 지나가다가,
"엄마, 아주 신이 나셨어~ 나중에 땅 사서 집짓고
농사 짓게 해줄까?" 한다.
그람, 내는 좋~~~치~~~
나이 들어서, 그렇게 살면 진짜 좋지~~
난 닭이랑, 개랑,키우면서
집 앞 텃밭에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매실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자두나무등등...
과실나무 잔뜩 심어서 손주들 오면
무공해 과일을 따다주고,
닭을 길러서 닭을 고와주고,
오리 키워서 오리백숙 해주고...
바베큐 통구이랑,
숯불에다가 돼지삼결살 구워주고....
그렇게 살고 싶다...ㅎㅎㅎ
아마도 어쩌면, 될 수도 있을거 같애~
울 큰딸이 돈 좀만 해줘서 촌에 땅 사주면....ㅋㅋ
조립식 집 지어서~
물맑고, 공기좋은 곳에다가 ㅎㅎ
꿈이 될랑가 아님 사줄랑가~
그럼, 그때 친구들아~ 놀러 올래?
내가 무공해 농사 지은것으로
니네들 맛난거 해 줄께....
내가 잘하는건 음식이란다...ㅎㅎ
된장찌게에다가,
열무나물 쓱~쓱~ 비벼먹을수 있게 해 줄께...
간장, 고추장, 된장 담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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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엊저녁에 내가 감자탕을 끓였단다...
눈으로만 구경하시게나...
가까이 있음 줄텐데.....
많이 끓였으니까 누굴 좀 나눠줄까나.
2014. 4. 26 토 청주에서 릿다
첫댓글 텃밭이라도 농사를 짖는다는건 보통 부지런해서는 안되는데~~
참~~대단하신 초롱별님 이십니다*^^
집이 가까우시니 그래도 많은 편리하미 있겠어요*^^
식은 감자탕이지만 군침 돕니다^*^
83세이신 왕형님이랑, 91세이신 할머님께
그리고, 2반반장이 수고했다고 한냄비씩~~
글고, 슈퍼하는 자매님~ 4집에다가, 퍼다가 날랐습니다...ㅎㅎ
참 잘 하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여요^*^
@청산 ㅎㅎㅎ 감사해요~~
좀전에 성당에서 하루 종일 피정(재교육) 하고 왔습니다....
어제 잠을 못자서리...안먹던 커피~ 2잔 먹고,
엊저녁~
꼴딱~~ 밤샘을 해서리...
오늘 8시부터 5시 30분까지 공부했더만,
어질~해서 좀 쉬어야겠네요...
그렇게 많이 심었는데 공간이 남았다구요...?
재미나겠습니다.
그런데 감자탕이 식당에서 파는거 하고는 모양이 좀 다른듯 합니다.
맛있는 냄새가 이곳까지.....친구여 빨리 오소서 감자탕에 막걸리 한사발 나눕시다..
조금씩~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몇포기씩~ㅎㅎ
감자탕~ 맛이 끝내 줍니다...울딸이나 내도 입이 좀 까다롭습니다...
울딸이 맛있다고 하면 걍~~먹을만 합니다요~
감자탕은 좀 넉넉히 끓여야 맛이 우러나와서 맛이 좋습니다...
반찜통 다~ 나눠 먹었습니다....
내가 하던 방식으로 감자탕 안하고, 인터넷에 요리사 하는 방식대로
해 봤습니다....고추장을 풀었더니, 좀 빨갛지요~~
맛이 끝내 줬습니다~~ㅋㅋ 간만 맛으면 고기에서 우러 나온맛과~~
어우러져서 등뼈맛이 좌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