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이 정~말 안 먹는데 그나마 달걀후라이를 좋아해서 하루에 3~4개씩 요청할 때도 가끔 있어요. 밥은 같이 안 먹고 오로지 달걀후라이만 시시 때때로 요청 합니다.
그리고 큰 아들은 뭐 워낙 잘 먹는 아이라 집에서 구운란 한번 해 놓으면 한번에 8알씩 먹습니다.
그래서 달걀은 주로 동네 슈퍼 세일하는 날 수요일-1인에 1판 한정으로 파는 30알에 4~5천원대를 사 먹지요.
오늘도 남편이 아둘 데리고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지인의 경기를 보러 간다길래 기꺼이 다녀오라고 보냈습니다.
근데 내일 작은 아들 유치원 생일 파티에 쓸 음료수를 사야하는데 우리 집이야 뭐 아무거나 먹지만 요즘 엄마들은 아무거나 안 먹이는거 같길래 올 때 자연드림에서 음료수 좀 사다줘 했더니 -그런건 여보(나)가 좀 하면 안 돼? 이러십니다.
지가 이 집에서 다른건 뭐 얼마나 했다고 그런건 여보가 좀 하면 안 돼녜서 깊은 빡침이 올라왔지만 아둘 데리고 나가준다는데 뭐 별 말 안하고 그냥 보냈습니다.
왜? 나는 또 460kg 잠만보 취침 모드에 들어가야 하니까
자는데 전화가 옵디다 전화는 서로 잘 안 주고 받아서 당연히 안 받았는데 계속 전화가 오길래 왜 했더니 자연드림 음료수 무슨맛으로 얼마나 사가면 되녜서 (이새퀴 남편님이 어쩜 일로 생각을 고치셨지?) 하면서 고마워. 영수증 들고 오면 돈은 줄께.했지요 (서로가 지돈 내돈에 예민한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애들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또 예의상 몸뚱아리를 일으켜 봅니다.
왔어? 응 근데 생일 파티용 음료수만 사오랬는데 달걀 10구는 왜 사왔어? 라며 저 인간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도대체 왜 할까? 잠시 궁금해 집디다.
역쉬~ 연휴 마지막날 큰웃음 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 갱상도 지편들은 이기적이고 아내와 자식 제외한 남의 입장은 너무 잘 고려해줍니다. 쌍란이라면 20알에 만원 1알 5백 정도니 ×무원 10알 7000원 보다는 싸네요. 좁은 닭장이란 서트레서 없는 닭들이 낳아 힐링되는 어떤 성분들이 훨 많지않을까요. 쌍란이 아닐 경우 이쁜 사람만 주시길요~
저는 옷은 좀 싼걸 입더라도 몸에 들어가는건 깐깐한 편이라서....달걀... 부군께서 사오신거... 찬성입니다. 특히 달걀은 동물성 단백질이라서 좋은 거 먹는게 좋겠다 싶어요. 우리가 먹는대로 세포가 만들어지고 건강의 밑바탕이 되잖아요. 저는 20년 전에도 한 알에 1000원짤 산골방목유정란 샀어요. 보약 먹는 마음으로^^;;;
헐... 동물복지란이 저 정도로 비싸구나... 제일 싼 게란만 집어들던 사람이라 저런 가격은 처음 본다야 ;;; 그래서 남편들이 시키지 않은 짓을 할 때 너무 무서워 ㅋㅋㅋ 어디로 튈지 몰라서~ 제발 시키는 거라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ㅠ.ㅠ 슬픔과 분노를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친구야, 여기서라도 말하고 풀어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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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은 동물복지란도 구매할 때도 있는데 도대체 어떤 복지를 누린 닭인지 궁금해지는 가격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글에서 센스가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저도 계란은 무조건 싼걸로 집어들긴 합니다만...비싼놈이 영양가도 더 풍부하지 않을까요?? ㅎ
센스 없는 사람인데
저 인간 덕분에 글 센스
칭찬을 많이 듣네요 ㅠ.ㅠ
ㅋㅋㅋ 진짜 재밌으시네요..맞아요.
아내의 복지도 살피셔야죠~~^^
그래도 행복해보이세요~^^
행복해 보이나요?
요즘 중학교는 졸업한 것이 맞는지
궁금해지는 상황이 많아서 ㅋ
동물복지는신경쓰면서 마눌복진왜신경안쓰는가!!!각성하라각성하라!!! ㅋㅋ 아이고넘흐웃겨요 우리남푠도 장보라고시키면 넘흐 불안시러버요ㅡㅡ
닭이 편한 세상을 꿈꾸는 남자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글재주가 상당하십니다!
정말요?정말 글재주가 있는걸까요?희안하게 이 까페에서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진짜...도마님...
넘 웃겨 쓰려집니다...ㅋㅋㅋㅋㅋ
저도 한살림 달걀을 주로 먹는 사람이라 달걀 고르는거 은근 예민했는데,
정작 저와 남편의 복지는 어땠나 생각해 봅니다..ㅋㅋㅋㅋ
근데 10알에 10500원은 진짜 비싸네요...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넘 웃긴 시어머니 관찰 보고서 자주 올려주세요...ㅎㅎㅎ
ㅇㅇ 우리 모두 닭의 복지를 생각하기 전에 자신의 복지를 먼저 챙겨보자구요
아낄때 같이 아껴줘야 좋은데 남의편은 항상 그렇네요ㆍ그래도 힘내봅시다
ㅋ남편은 아낀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인간이긴 한데 이렇게 무모할 줄은 몰랐습니다
1알에 1천원 꼴이네요? 헐헐헐
재미있게 해학하듯 올려주셨는데 그 속의 깊은 화가 느껴지네요. ㅎㅎㅎ 부디 남편분도, 도마님도 화이팅입니다.
ㅋㅋㅋ들리시나요? 드래곤볼 타오르는 소리가
ㅎㅎ 글쓰는 재주가 남다르시네요~ 이야기꺼리를 남편을 만들어주시니 천생연분이시네요.
워워,,천생연분이라니요 말씀 거두소서
10알에 10500원이면 계란깰때 닭이 한마리씩 나와줘야 계산이 맞지 않나요?!!!^^
품어볼까요?
역쉬~ 연휴 마지막날 큰웃음 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 갱상도 지편들은 이기적이고 아내와 자식 제외한 남의 입장은 너무 잘 고려해줍니다.
쌍란이라면 20알에 만원 1알 5백 정도니 ×무원 10알 7000원 보다는 싸네요. 좁은 닭장이란 서트레서 없는 닭들이 낳아 힐링되는 어떤 성분들이 훨 많지않을까요. 쌍란이 아닐 경우 이쁜 사람만 주시길요~
태어나서 쌍란 실물로 한번도 본 적 없어서 ㅋㅋㅋ혹 그러한 연유로 가격이 이리 비싼가 물어봤습니다. 열알 중에 쌍란이라도 하나 들어있다면 억울하지라도 않겠습니다 ㅠ
도마님 시어머님의 아들 관찰 보고서 너무 빵!!! 터지네요... ㅋㅋㅋㅋ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신랑분과 늘 알콩달콩 꿀이 뚝뚝~~~ 떨어지시는거죠??? ^^;;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
일단 단 거 싫어해서 꿀이 뚝뚝은 아니,,기도 하거니와;;콩도 싫어해서 알콩달콩도 아니;;
ㅋㅋㅋㅋㅋㅋ남편들은 왜케 모지리행동으로 속을 한번씩 뒤집는걸까요 마누라라도 정신 바짝 차리라고 일부러 그러는걸까요ㅋㅋㅋㅋ도마님댁 에피소드 늘 기다려집니다~~^^
그냥 모지란 것 같습니다
저도 계란은 싼거로 사서 막막 먹는지라 10알에 10500원은 넘 비싸서 계란 깰때 손 떨릴것같아요
그냥 베네수엘라 물가 체험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달걀이 금걀인걸요~~와 귀하게 드셔야겠어요.
저도 후들후들 떨리네요 내 생애 가장 비싼 달걀
아 ㅋㅋㅋ 정말 뿜을뻔했네요ㅡㅡ;;; 세상에!!!!동물복지에만 진심이신 남편분이시네욧>.<
도마님 덕분에, 연휴 마지막날 웃으면서 마무리합니다~ 어떡하죠? 저 이제 마트에서 계란한판볼때마다 생각날것같아욧ㅎㅎ
뿜어주세요.
글이 참 재미있네요…ㅋㅋㅋ
그비싼 달걀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희 남편은 뭐 살때마나 저에게 물어봐요,
돈을 전적으로 제가 관리하거든요.
잘못 사오면 잔소리하는 제가 무섭나봐요…ㅎㅎㅎ
저도 일천원짜리 달걀맛이 궁금해집니다.
저는 옷은 좀 싼걸 입더라도 몸에 들어가는건 깐깐한 편이라서....달걀... 부군께서 사오신거... 찬성입니다. 특히 달걀은 동물성 단백질이라서 좋은 거 먹는게 좋겠다 싶어요. 우리가 먹는대로 세포가 만들어지고 건강의 밑바탕이 되잖아요. 저는 20년 전에도 한 알에 1000원짤 산골방목유정란 샀어요. 보약 먹는 마음으로^^;;;
헐... 동물복지란이 저 정도로 비싸구나... 제일 싼 게란만 집어들던 사람이라 저런 가격은 처음 본다야 ;;; 그래서 남편들이 시키지 않은 짓을 할 때 너무 무서워 ㅋㅋㅋ 어디로 튈지 몰라서~ 제발 시키는 거라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ㅠ.ㅠ 슬픔과 분노를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친구야, 여기서라도 말하고 풀어 보아~
계란값은 주지마세요~음료수값만 주면 되죠~^^ 계란을 사오라고 한적 없다고하세요~ㅎ ㅎ 몸이 튼튼해지는 느낌이 들까요? 궁금하긴하네요~^^
저는 남편분의 "바뀌(어 가시)는 모습"이 참 좋게 보입니다.
그게 어디에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 보면 언젠가는 최수종 안 부러운 남편이 되실 날도
분명히 오리라!(^-^)/
즐거운 10월 되세요~!
저 계란 비싼 거 사먹는 편인데도.. 저건 비싸도 너무 비싼데요? 금계란인가봉가... ㅎㄷㄷㄷ 평소 남편이 계란 값을 전혀 모르는군요.. 이런... 그래도 잘했다 해주셔야 다음에 심부름 또 하겠죠... 아... 사리나온다...
글이 너무 재미있네요~아기재우러 유모차끌고 놀이터나왔다가 커피한잔 마시며 읽다 혼자 빵터졌어요 ㅋㅋ
남편이 장 자주 안보기는 듯 ㅋㅋ
자주 보면 싼거 찾게되는데
아내 자식 주려고 좋은거 산거죠 이런게 사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