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그렇듯이 어릴 때는 나름 똑똑한단 소릴 들으며 호호탕탕 인생의 성공가도를 달릴 듯 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장애를 만나게 되었으니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만나게 된 원수 같은 영어란 놈이 바로 그놈입니다.
학생시절에도 지긋지긋하게 발목을 잡더니 33세에 접어든 지금에 이르기까지 태클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대학도 영어 때문에 재수를 거쳐 지방대를 가야했고, 졸업도 영어 때문에 겨우 했고, 취업도 영어 때문에 대기업은 써보지도 못했고, 이직도 영어 때문에 역시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일을 하는 도중에도 이 빌어처먹을 꼬부랑 글자들이 가득한 원서를 봐야 할 일이 생기는 지라 업무에도 차질입니다.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원체 기초가 없는지라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군요.
가장 문제는 '하기 싫다' 라는 거지만 말이죠. 학교 다닐때 맨날맨날 얻어맞아도 되질 않아서 선생님이 포기했을 정도니까요.
친구 놈들은 그냥 토익 학원엘 다니면 된다고 하긴 하는데... 가장 쉬운걸 들어도 어렵고..ㅡㅡ;;
또 직업 특성상 정시 퇴근이 가능한 날이 별로 없고 주말 출근은 예사인지라 학원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ㅡㅡ
요즘 포탈에 광고 많이 하는 시원 스쿨 같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좀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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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세대입니다만.... 수능에서 3번에 자 대고 줄긋고 잔놈은 제가 아는한 저뿐이더군요.ㅡㅡ
전 영어 빼고 다 못해요. ㅋㅋㅋ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