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하는 다락원 주차장 부지 확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금산군청은 다락원 주차장 확보를 위한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을 전면재검토 해야 한다. 다락원 주차 공간 확보, 전시 및 야외 문화 공간 조성, 주민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건물 가격 10억 등 46억9천만원의 빚을 내어 가면서 토지 및 건물(인삼관광농원)을 매입한다는 것은 주먹구구 행정의 표본이라 생각한다. 지방채를 발행하여 군민들에게 빚을 떠안겨 가면서 해야 할 중차대한 사업이라면 군민들의 동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상식이다. 생산적인 투자를 위해 빚을 질 때도 군민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데도 빚을 부담하는 군민들과 그 흔한 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은 금산군청은 지탄을 받아도 마땅하다. 군청의 주장을 살펴보자.
첫째, 다락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차량 200여대의 주차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다락원 조성 사업시에 시설이 집중되면서 주차 공간 확보가 필요하였으나 177대의 주차 공간이면 충분하다 하여 다락원 공사를 강행하였고 이후 스포츠 센터와 도서관 신축을 하면서 주차장 문제와 시설 집중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주차 능력 200여대라면 충분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할 시 인삼관광농원 주차부지 사용 승락을 받아놓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였다.
둘째, 전시 및 야외 문화공간 조성-현재 다락원 전시공간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고 다락원 자체의 문화공간이 군단위 지자체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셋째, 주민 휴식공간조성 -다락원과 주변 인삼탑 공원, 기적의도서관 주변은 이미 주민의 휴식공간이며 필요하다면 다락원 주변이 아닌 다른 곳에 분산하여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금산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우선순위는 휴식공간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이 되어야 할 것이다. 50억에 달하는 빚을 내어가면서 차량200여대의 주차 공간 마련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투자인지 군민들과 함께 심각하게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검토와 군민의 동의 없이 진행되는 사업 기풍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사업을 담당한 부서의 장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업 재검토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한다.
군정을 감시해야 할 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단 한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은 거수기로 전락한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금산 군청은 다락원 주차 공간 확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여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공개행정을 펼쳐야 한다.
2007.7.26.
금 산 참 여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