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학동 근처에 텃밭을 친구들이랑 하고 있습니다.
4월초에 씨앗을 심었는데, 나오지 않은 곳이 많아 고민입니다.
한동안 비가 안와서 씨가 마르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물은 준 사람도 있고, 대부분은 주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는데 영 소식이 없습니다.
텃밭은 화원에서 운영하는데 동남쪽으로 낮은 산이 있고 햇빛은 그럭저럭 있습니다.
땅 위쪽에 연못이 있는데, 아래쪽에는 좀 축축한 느낌이고, 자갈이 좀 있고
굳어있는 덩어리 흙이 좀 많은 편입니다.
퇴비는 작년에 몇개 구입한 것이 남아서 흙살림 균배양체를 뿌렸습니다.
창고에 묵혀두어서 그런지 쉰내가 좀 많이 났는데, 뿌리고 한주지나 씨앗을 뿌렸습니다.
혹 퇴비로 인해 씨앗에 영향을 줘서 그런 건 아닌지 동료들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씨앗을 직파할 때에 시비량이 평당 4kg정도로 알고 있는데, 흙살림에서는 평당 1kg이라고 하네요.
씨앗뿌릴 때, 모종할 때의 시비량이 다른건지도 좀 궁금합니다.
씨앗이 잘 발아해서 새싹이 될 때까지 알맞은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악조건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입니다.
물 안주기를 고집하고는 있는데, 곡우에 비가 와서 다행이지만 늘 고심입니다.
조언부탁합니다.
첫댓글 나도 지난 4월 8일에 여러가지 씨앗을 뿌렸어요. 열무, 배추, 근데, 상추, 쑥갓 같은것은 그래도 싹을 틔우는데..... 파, 완두콩, 당근은 이제 나올려고 준비 중이고, 부추는 아예 나올려고 꿈도 꾸지 않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