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벌써 일주일이 지났는가. SBS 8 시 뉴스를 즐겨보는지라 토요일밤에 집에 있는 경우 자연스레 8 시 45 분에 추첨하는
로또방송이 이어지게 되는데, 로또를 매주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별 관심도 없으므로 통상 채널을 돌리게된다.
윗 글에 아주 우연히, 지난 주 추첨에서 27 번이란 숫자가 머리에 떠오르고 그 번호가 첫번째로 나왔다고 했는데,
오늘도 토요일 같은 시간이다. 날씨도 꾸물하고 운동량도 부족하여 간만에 자전거를 끌고 성산대교로 해서 한남대교에서 꺽어
강남역, 남부순환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60 km 의, 레이싱이 아닌...그야말로 관광자전거 모드로 슬슬 놀면서 가면서...
그리고는 온삭신이 쑤셔서 끙끙대고 있는데...(관광자전거에 온삭신이 쑤시니 다됐다는 얘기다)
지난번 우연이 필연인가 시험하기 위하여 방송 시작과 함께 머릿속 화면에 번호를 떠올리니 이번에는 17 번이 반짝.
그런데 또 그것이 첫번째 공으로 나오게 된다. (아래는 믿거나말거나 8/29 로또추첨방송 사진)
그래서 이것이 진짜 싱통방통한 능력인지, 그래봤자 6 개번호도 아니고 1 개번호일 따름이지만 이번에는 미리 예지능력을
시험코자 머릿속 버튼을 눌러보니 13 이란 숫자가 보인다. 다음 주에 13 이 나오면 적어도 번호 한 개는 맞추는 능력이고,
아니면 그냥 계절이 변하는 가운데 생겨나는 실없는 해프닝일 따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