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 내려와 머무는 곳, 괌 cafe.daum.net/Maldives
작은 섬 곳곳이 전쟁과 식민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괌은 지난 과거를 잊고 환한 웃음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기쁘게 맞이하는 것을
넘어 여행객에게도 환한 웃음을 만들어주며 말이다. 열대의 기후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겠지만 1년 365일 내내 이런 햇살을
받으며, 저 맑고 깨끗한 바다를 보고, 바람을 맞는 다면 아마도 응어리진 그 마음은 금새 태평양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도 같다.
• 괌의 즐길거리
괌 곳곳에는 스페인이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중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은 아가나 중심부에 있다. 지금은 산호로 만든
아치형의 문과 연결된 담이 조금 남아 있으며 당시 총독 부인이 손님에게 차를 접대하는 데 사용되었던 쵸콜렛 하우스가 남아있다. 스페인 광장을
옆으로 아가나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서 있는 흰색의 아가나 대성당, 그리고 초록의 야자수가 의외로 잘
어우러진다.
투몬 지역에 괌 여행객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사랑의 절벽 이다. 옛날 스페인 군인과 결혼해야 하는 아리따운 원주민
처자가 부모와 그 남자를 피해 원주민 연인과 이곳으로 도망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고 두 사랑이 저 세상에서 나마 영원하기를 바라며
서로의 머리를 묶고 뛰어내린 절벽이라 한다.
괌은 끊임없이 즐길거리를 만들어내 작은 괌을 더욱 활동적이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로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플래저 아일랜드'.
그중 '언더워터 월드'는 괌 최대의 수족관으로 주목할 것은 100미터 길이의 터널로 머리위로 온갖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플래저 아일랜드에는 다양한 메뉴의 레스토랑, 면세점, 쇼핑센터 들이 입주하고 있다.
투명한 괌의 바다에서 둥둥 떠 다니며 노는 스노클링. 언제 정해진 시간이 다 갔는지도 모를 만큼 신비하고 아름다운 열대 바다 속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해양 스포츠 스킨스쿠버와 다이빙은 수영을 못한다 하더라도 일정 교육 후에 즐길 수 있다. 괌에는 몇 곳의
스킨스쿠버 명소가 있는데 깨끗한 물과 다양한 열대 바다생물 그리고 이들과 어우러진 크고 작은 암초까지 모두 두 눈앞에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다시 열린 파라다이스 푸켓
작년 크리스마스에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쓰나미. 빠통비치를 비롯, 푸켓의 바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태국 정부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해변은 피해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으며, 이전보다 더 깨끗한 바다와 해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깨끗하고 고운 해변에 맑은 바다, 거칠 것 없이 즐기는 해양 스포츠, 눈요기까지 충분한 푸켓이 설레이는 허니무너들을 유혹한다.
개성만점이 사람들이 모여서 더욱 흥겨운 빠통 비치는 그저 해변을 바라보거나 길가에 즐비한 렌탈 샵에서 해양 스포츠 기구를 빌려 나가거나…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해가 떨어지면서 이곳의 멋과 낭만은 더 해져 밖으로 나온 노천 바들이 활기를 찾는다. 좀 더 어두워지면 낮과는
다른 화려한 세상이 허니무너들을 맞이한다.
• 푸켓의 즐길거리
에메랄드 빛 맑은 바다, 그냥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없이 맑아지는 그런 색깔을 간직한 곳이다. 곱고 긴 해변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있고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바다가 예쁘고 맑아 이곳에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한 여러가지 해양 스포츠들이 펼쳐진다. 아니면 작은 배를
하나 세 내어 섬 주변을 유람해도 좋다.
맑고 깨끗한 바다와 어우러진 크고 작은 섬의 모양이 남국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좀 놀았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그렇다면 타이
마사지를 빼놓을수 없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누우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온 몸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안 쓰던 근육을 움직여주는 통에 처음엔
아프단 소리가 나오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지도 모른다. 좀더 럭셔리하고 웰빙다운 여행을 누려보고 싶다면 스파를.. 얼굴 혹은 전신을
클렌징을 하고, 각질관리를 하고 영양가득한 화장품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준다.
신들의 섬, 발리
발리가 인간의 섬이 아닌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곳의 사람 수 만큼이나 많은 사원과 신전 때문이다. 발리의 사원에 갈 때는 긴
바지나 긴 치마가 아니라면 전통의상인 사롱을 둘러야 한다. 태평양에 익숙한 두 눈이 인도양에선 색다른 석양에 놀라게 된다. 석양아래에 서면
얼굴까지 붉게 물드는 슬프도록 짙은 빛깔.
호텔들은 해변을 객실 전망으로 두고 싶어서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다. 인기 좋은 해변에는 하루가 다르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숙소들이
들어서기도 하고 번잡한 해변을 피해 누구도 모를 것 같은 곳에 아담한 호텔이 자리를 잡기도 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듯 활력이 넘치는
꾸따. 남부 발리의 최대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발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둘러보게 된다.
• 발리의 즐길거리
간단하게 즐길만한 스넥바에서 레스토랑과 바, 명품이 부럽지 않은 상점들과 제법 규모를 갖춘 나이트 클럽까지..밤에도 활기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날이 어두워지면 다들 바다를 향해 넋을 놓게 되는 아름다운 석양까지,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꾸따. 이곳에서 하루 24시간은
너무나 부족하다. 발리에서 호화 호텔들이 몰려 있는 누사두아는 관광객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어진 탓에 거리는 어느 곳보다도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으며 치안 상태도 좋다.
신전으로 들어가는 듯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된 갈라진 문(Candi Bentar)를 통과해 들어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 호텔들이 바닷가를
따라 전용 해변을 갖고 줄지어 있다. 단지 안에는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 면세점, 우체국, 병원, 스파등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편의시설들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객에게는 더 없이 안전하고 좋은 곳이다. 꾸따의 활력과 누사두아의 품격을 적당히 섞어서 갖고 있는 사누르 역시 오래 전부터 사랑
받아온 관광지이자 해변이다. 밀물과 썰물이 있어 물이 빠질 때는 해변에서 해산물을 줍는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얗고 깨끗한
해변이 인상적이며 산호초들이 파도를 막아주는 덕에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깊고 푸른 태평양의 휴양지, 사이판
넓고 넓은 바다 태평양, 그 곳에 찍힌 작은 점, 사이판. 섬에서 바라 보는 끝없는 바다는 온전히 보는 사람의 것이 된다. 사이판이기에
태평양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아직 깨끗한 이곳은 다양한 해변과 여러 섬들을 거느리고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섬
여행에 작은 활력소가 된다. 사이판에서는 하루, 아니 최소한 반 나절 만이라도 게으름뱅이 놀이(?)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생각도 계획도, 스트레스도 없는 하루, 전화소리도, 빽빽한 지하철도, 지겨운 회의와 야근은 싸그리 잊어도 된다. 여기는 사이판이니까.
저렇게 바다가 맑고,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따사로우니까 말이다. 태평양이 준 맑고 깨끗한 바다, 파란 하늘이 맑은 물에 비쳐 파란 것인지,
바다의 푸른 빛이 하늘에 비쳐 푸른 하늘인지,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아마 구름이라도 한 조각 없었다면 구분하기는 쉽지
않았으리라.
• 사이판의 즐길거리
가라판 비치에서 무초 곶까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 마이크로비치는 거리상으로도 가까워 인기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덕분에 주변에는
비치를 따라 늘어선 호텔들이 즐비하다. 일몰과 일출, 시간에 따라 변하는 바다와 하늘이 빛이 멋진 라오라오만(Lao Lao Bay)은 모래사장은
작아도 분위기 하나는 알아준다. 오히려 사이판보다 더 유명한 섬 마나가하 섬은 정말 작아 20분이면 다 돌아보는 섬. 투명한 바다로 인해 사이판
최고의 장소가 되고 있다.
사진에서만 보아왔던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 새하얀 백사장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깨끗한 물로 인해 사이판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지역으로 꼽히며 수영, 낚시, 윈드서핑을 비롯한 각종 해양스포츠,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사이판에서 5Km 가량
떨어진 티니안은 대형 카지노 호텔 다이너스티가 있어 유명하다. 사이판 여행 중 하루 이틀 짬을 내서 다녀오면 적당한 곳. 로타는 다이빙 포인트가
많기로 유명하며 대형 호텔이 없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이다. 주민들은 아직도 지나가는 차를 보고 손을 흔들 정도로 순진하다.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인 푸른 동굴은 섬의 북동 해안에 있는 천연동굴이다. 굴 안으로 들어가면 천연 풀장이 있고 바다와 연결되어 뚫려 있다. 햇살과 바다 물
색이 어우러져 물결치는 짙푸른 색을 만들어 내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다이빙을 연출할 수 있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