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줍게... 인증..
안녕!! 작년 이맘때즘에 화단에 핸드폰을 묻으며
'꼭 내년 이맘때즘에는 대학 잘가서 쭉빵에 후기를 쪄야지!'
라고 다짐했던 내가 정말로 고3후기를 찌러 돌아왔어
내 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짜 가장 가고싶던 대학은 비록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들어가고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사연이 있어 후기를 찌게 되었다 ㅎㅎ
글재주가 많지는 않아서 조금 횡설수설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햏
일단 막게에서 고대 합격했다고 글올렸을때 게녀들이 가장 원했던 공부법을 쓰기 전에
예비고3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 말을 먼저 해보도록 할게!!
사실 나는 내가 대학을 '정시'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던 사람이었어
1학년 때부터 내신관리도 열심히 하고 꿈이 확고해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일단은 모의고사 점수가 내가 바라던 대학들에는 턱없이 모자란 점수였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어떻게 되든지 간에 수시로 대학을 갈 줄 알았고
3학년 때까지도 내신관리 열심히 하고 수시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지
하지만!! 나는 수시에서 올광탈을 했어... 정말 주변인 누구도 예측 못했던 결과였지
게다가 전부 1차에서 떨어졌다 호호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 건가봐
근데!!!!! 내가 수시형 수험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엄청난 실패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시로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3 생활 1년 내내 절대 어느것에도 확신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이게 뭔말이냐면 '수시로 가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나는 항상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허투루 보지 않았어
수시로 다 떨어지고 나서 처참해질 만에 하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시를 준비하지 않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당연히 부족한 공부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정말정말정말정말 열심히!!! 정시준비에도 소홀하지 않았어
그래서 정말 다행히도 진짜 생각도 못했던 결과지만
수시에서 폭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때 정말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고
정시로 대학을 갈 수 있었지
구구절절말했지만 여기서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딱 하나야
수시파이터? 정시파이터? 안돼안돼
절대 하나에 몰빵하지마 어느것에도 확신을 두지 말라구
논술만 믿던 애가 모의고사에서는 논술최저 한번도 빠짐없이 맞췄던 애가 수능때 최저 못맞출수도 있고
주변친구들이 모두 얘는 무조건 종합으로 붙겠다 싶은 애들이 1차 서류전형에서 광탈할 수도 있고
자신의 효자과목, 효녀과목이었던게 수능에서 뒤통수 제대로 맞을 수도 있는거야
이건 내가 너네들 겁주려고, 희망을 없애려고 하는 소리가 절!대! 아니야
1,2학년 내신 폭망인데... 모고 점수 쓰레기인데... 이런 친구들 당연히 많겠지
어느 하나에 올인해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정말 백번만번 이해해
근데 3학년 때는 거의 연계교재로 수업해서 내신준비가 곧 수능준비인 경우가 많고
논술을 3학년 여름방학 때야 시작한 애들이 논술로 당당히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모의고사때 지지리도 안나왔던 애가 끝까지 열심히 해서 정시로 당당하게 좋은 대학가는 경우도 많아
대학 입시를 겪어본 결과 입시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더라
그니까 예비고3친구들 벌써부터 어느 하나에 올인해서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 포기하지말고
수시,정시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후회없는 결과 만들어냈으면 좋겠어
내가 작년 이맘때쯤에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서 입시가 다 끝나고나서
아 나한테 왜 그런말 해주는 사람이 없었을까.. 아쉬움이 있었거든
그래서 이렇게 처음에 길게 글을 쓰게 되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이 너희들에게도
와닿았으면 좋겠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 고3 생활습관과 공부법을 탈탈탈 털어볼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도움이 됐으면 좋겠엉 헿
+
고1,2학년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아서 추가할게
나는 말했다시피 내신관리만 열심히 해서 모의고사 점수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
평균적으로 2등급대 초반이었던 것 같아 (탐구제외한거야 탐구는 다 찍어서 채점도 안했었어 핳ㅎ)
시험기간에는 내신준비 빡세게 하고 시험기간 아닐때는 수학,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어!
(고1,2때 수능대비로 국어공부나 탐구 공부 전혀 하지 않았어ㅠㅠ)
그래서 예비고1,2 친구들에게 1,2학년 때는 수학영어를 확실이 잡아두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나도 본격적인 수능준비를 시작한건 고2겨울방학 때 부터인데
1,2학년 때 수학영어를 열심히 공부해뒀던게 도움이 진짜 많이 되었거든!
수능준비를 고2겨울방학때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예비고1,2들에게 어떻게 수능준비해야하는지
좋은 답을 해줄 수가 없지만 ㅠㅠ
하나 말할수 있는건 수학영어를 확실히 잡아둬라, 그리고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내신도 포기하지말아라 이 두가지 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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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활습관부터 얘기할게!!
1. 핸드폰
나 글 맨처음에 말했듯이 나는 본격적인 고3, 즉 2학년 겨울방학에 들어서자마자
폰을 정지시키고 지퍼백에 폰을 쏙 넣은뒤 우리집 화단에 살포시 묻었어 ㅎㅎ
막게 하다보면 예비고3 친구들이 종종 막게에
고3때 쭉빵 지워야하나... 탈퇴해야하나... 이런글이 자주 보이는데
볼 때마다 안타까워 당연히 카페어플을 지우던가 탈퇴를 하던가 무조건 안해야지!!!!
일단 쭉빵,tv캐스트,유튜브 등등 너희들이 공부대신 열심히 하던 그 모든 것들을
딱! 잘라서 하지 않는 의지가 중요해
물론 나도 초반에 그런것들의 유혹 때문에 진짜 많이 힘들었어 특히 네이년 티비캐스트놈때문에
하지만 그런것들이 시간뺏기 최고봉이고 고3때 가장 하지말아야 하는거 1순위야
당연히 다들 아는거지만 고3되면 당연히 안할것같지?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아 ㅎㅎ 주위에 수능 한달남아도 그런거 하는 애들이 한두명이 아니었단다
아예 원천을 봉쇄하는게 좋아 폰을 정지시키던지 나처럼 화단에 묻던지 투지로 바꾸던지 무조건 하지마!!
근데 나는 '보상'의 차원으로 하루공부를 다 끝내고 잠자기 전에 웹툰을 봤어
딱 웹툰만 봤다!!! 너네들도 공부 다~~ 하고 나서 자기전에 삼십분정도
스스로에게 수고한 오늘을 위한 선물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게 공부시간을 뺏어서는 안되겠지???
하루에 딱 삼십분정도만 '공부 다 하고나서!' 그런 선물을 주렴!
2. 자투리시간
아까부터 존나 고전적인 모범생의 공부습관을 말하는거 같지만 아니야..
진짜 중요해서 말하는 거야
짠!
난 등교할 때 하교할 때 화장실갈 때(변비가 있어서..) 급식실 줄기다릴 때
이런 자투리시간 마다 외투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인 저 노트를 맨날맨날 들여다 봤어
내가 수능 때 한국사를 봤거든 이제 예비고삼이들은 한국사가 필수니까 더 말해주는건데
한국사는 흐름이 끊기지 않는것이 굉장히 중요해
시험에서 조선, 일제강점기 쪽이 자세하게 다뤄져서 공부하다보면
앞부분(고대국가,삼국시대,고려부분)이 쉬움에도 불구하고 자꾸 까먹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나는 이 한국사노트를 매일매일 자투리시간마다 보면서
한국사 흐름을 끊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어떤식으로 했냐면 내가 지지리도 못외우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저사진처럼 칠해놔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투리 시간에 외웠어!
별 방법은 없어 저 노트 만드는데도 꽤시간이 걸리지만
노트 만드면서 정리도 되고 그것도 공부가 되는거니깐 저렇게 만들고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읽고 또 읽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는 공부할때 영어단어 외우는 시간이 그렇~~~게 아깝더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그 영어단어 외우는 주먹만한 그거 알지?? 이름을 모르겠닼ㅋㅋㅋㅋㅋ
아무튼 거기에 모르는 영어단어 생길때마다 적어놔서 그것도 자투리시간에만 외웠어
가장 애용한건 바로 화장실갈때 인거 같애 똥싸면서 영어단어가 그렇게 잘외워지더라공 ㅎㅎ
에이~ 무슨 그런시간에 까지 공부하냐
이런시간 들수도 있겠지만 고3 때 저런 시간도 아까워할 줄 아는 간절함이 정말 필요한 거란다
그러니 내말 믿고 허구한날 멍만 때리는 등하교할때 똥쌀때 급식실줄기다릴때
영어단어라도 외워봐!!! 진짜 큰 도움이 될거야
3. 수능형 인간
이게 내가 말 할 4개중에 제일 중요한 거인거 같애
나는 내 몸뚱아리를 수능형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어
일단 먼저 일어나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맨날 똑같이 했어
나같은 경우 아침 6시사십분~7시에 일어나서 무조건 1시가 되기 전에 잤어
뭐야 잠 개쳐많이 잤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대신 나는 깨어있는 시간에 절대 졸지 않고 딴짓하지 않고 공부했어
고3이랍시고 밤새고 공부하고 전혀 중요하지 않아 ㅠㅠ
수능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처럼 벼락치기로 승부수 띄우는게 가능한 싸움이 아니야
1년을 기본으로 하는 장기전이야
그러니까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깨어있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는게 중요해!!
또 나는 하루에 국수영사탐을 모두 공부했어 매일매일 같은 패턴으로!
이거 내 스터디플래너 찍어온건데 보다시피
국어,수학,영어,한국사,한국지리,아랍어 다있지!!
(다 이런패턴으로 공부했다 알려주려고 여러게 찍으려고 했는데 스터디플래너에 욕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자책하다가 험한 욕을 ㅎㅎㅎㅎ 많이 썼길래 제일 나은것만 찍어왔어... ㅎㅎㅎㅎ 미얀... )
아무튼 학교가자마자 국어공부하다가
다하면 점심시간 끝날때까지는 수학공부하고
점심시간이후에는 영어공부하고
저녁먹고 나서는 사탐공부하고 이런식으로 수능때 보는 과목 순서대로 공부했어!
어쩌피 우리도 인간이라 바이오리듬(?)을 수능형으로 맞춰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공부했어
수능때도 어쩌피 아침에 살짝 졸릴수도 있는 상태에서 국어시험을 치르고 다음에 수학을 보고
점심먹고 나서 배불러서 졸릴 수 있을 때 영어시험을 치르고
시험치고 기 다빠질 때 사탐시험을 보잖아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대별로 공부할 과목 순서를 정해놓았어
그렇다고 몇시까지는 국어! 몇시까지 수학! 이렇게 빡빡하게 시간을 맞춰놓고 한건 아니고
하루 할당량을 다하면 넘어가는 식으로 했어
이렇게 하루에 모든 과목 다 공부하는게 흐름을 놓치면 실력을 잃기 쉬운
수학이나 탐구같은 과목을 공부하는데 효율적인 것 같아서 알려주게 되었어!!!
4. 마인드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생각보다 길면서도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이제 뼈저리게 느끼게 될꺼야
하다보면 정말 지치고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한데
또 디데이 숫자는 왜이리 빨리 줄어드는지 자괴감이 들기도 해
또 '고3때 제일 공부 안하는 것 같다'라는 말이 와닿을 정도로 늘어질 때도 많을거야
그래서 정말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일이 중요한거 같아
난 하루가 끝날때 스터디 플래너에 엑스쳐져있는거나 세모쳐져있는거
그리고 동그라미 했지만 완벽하게 못했던 것들 보면서 스스로를 많이 뉘우쳤던 것 같애
예쁜말로 하면 뉘우치고 반성하는건데 사실 플래너에 빨강펜으로 스스로를 겁나 욕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빨강으로 지워놓은 부분들이 스스로 욕하면서 반성한 부분들이야 ㅋㅋㅋㅋㅋ
하루의 마무리를 플래너 훑어보고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 더 정신차려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고하고 또했던 것 같아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생각으로만 하지 않고
글로 적으면서 남기니까 더 마음에 각인이 되고 더 정신차리게 도와줬던 것같아
또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진지함이야
고3 때 모의고사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친구들 정말 많아
사설모의고사 같은거 시간 아깝다고 생각해서 아예 그날에는 보러 오지 않는 애들도 많았는데
내생각은 좀 달라 나는 모의고사를 정말 실전처럼 치뤘어
수능 때 무슨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잖아
사설모의고사 문제퀄리티가 별로여도 수능때 사설문제들처럼 듣도보도 못한 문제가 나올 수도 있는거고
수능 때 모의고사때처럼 엄청나게 시끄러운 분위기일 수도 있고(실제로 그래 개시끄럽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3때 학교에서 해주는 모의고사를 진지하게 임했어
쉬는시간에 애들이 아무리 떠들고 그래도 혼자 묵묵하게 앉아서 공부하고
6월 모평이후에는 도시락도 싸와서 급식 안 먹고 수능 때랑 똑같이 도시락먹고 모의고사치뤘어
이렇게 진지하게 모의고사 임했기 때문에
수능에서 내가 별탈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룰 수 있었던 것같아!!!
수능이 중요한 시험이니 만큼 고삼때는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하든
개썅마이웨이로! 너의 갈 길을 가며 모의고사든 뭐든 모든것에 진지하게 임하기를 바래!
+ 그리고 하루에 몇시간 공부했냐고 묻는데 나는 타이머로 내 공부시간을 재본적이 없어
나도 공부시간 재볼려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이고 그래서 그냥 시간재지 않고 공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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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고3생활습관의 팁아닌 팁이었다.. 이제부터 공부법을 써볼게 ㅎㅎ
1. 국어
국어는 진짜 내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이야...
수능에서 가장 못본 과목이거든 하지만 그만큼 깨달음이 많아서 써보도록 할게!!
난 국어에 항상 약했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어 국어때매
알다시피 국어에는 정형화된 공부법이 없잖아
그리고 원래 국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문과애들처럼
고전시가 같은거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었어 진짜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다고 보면된다 ㅋㅋㅋ
사진보면 알겠지만 정말 이것저것 많이 했어
근데 내가 제일 후회하는게 이것저것 많이 했다는 거야
공부방법을 몰랐어서 천제의약속,n제,연계교재파기 별거 다해봤는데
결국 끝에 가서야 깨달은건 국어공부의 핵심은 '90분동안의 집중력과 독해력' 이거 하나야
솔직히 국어는 연계교재 계속 돌려보는거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아
3학년 내신때 대부분 연계교재로 공부하잖아 그니까 그 때 열심히 연계교재보고
내신기간 끝나서는 '마르고닳도록'으로 기출열심히 돌리는 것을 추천해
나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중간에 다른길로 좀 샜어서ㅠㅠ 마닳 1권 총 3회독 2권 총 2회독했어
(1회독,2회독이라는게 그냥 풀었다는거야 1권 3번 풀고 2권 2번 풀었어 그리고 사진보면 알겠지만 새로 풀때마다 비싸지만 교재 새로 샀어!!!!! 제대로 풀고 복습하기 위해서 걍 새로 사는게 좋은거 같아ㅠㅠ)
국어공부를 하다보니까 여러 작품을 익혀두는 것보다
90분동안 집중하면서 푸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
수능 두달전부터는 매일매일 1회씩 풀어나갔어
마닳을 어떻게 활용했냐면 일단 1회독 때는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다풀때 까지 풀고나서
채점하고 틀린문제 오답할때 해설지를 절대 보지 않았어
끝까지 틀린이유를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하고 아무리해도 찾지 못하곘다 싶은 것들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고 넘어갔어
2회독 부터 실제 시험시간으로 정해놓고 풀고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본 이후에
다시 풀었을 때 맞았든지 틀렸든지간에 무조건 해설지를 봤어
맞았는데도 뭔가 감으로 맞은 문제도 무조건 해설지를 보고
왜 그게 답이 되는지 파악했던 것 같아(3회독도 마찬가지!)
그리고 오답할때는 5개 선지를 모두 다시 훑어보면서
이 선지가 답인 이유, 오답인 이유를 스스로 해석해서 적어놓았어
그렇게 적고 나서 해설지를 보면서 나의 풀이와 해설지의 풀이가 일치한지 확인했고!
이렇게 계속하다보면 독해력이 조금씩 느는게 스스로 느껴져
답을 판단하는 자신만의 기준도 생기고!!
내가 마르고 닳도록을 추천하는 이유는 해설지가 정말 굉장히 잘되어있어
왜 끝까지 마닳만 계속 돌리지 않고 중간에 잠깐 다른거 이것저것 들여다봤는지 후회를 정말 많이했었어ㅠㅠ
근데 중요한건 절대 마닳을 대충풀면 안된다는거야
주변에서 마닳푸는 애들 진짜 많거든 근데 제대로 푸는애들은 별로 없어
그니까 내가 위에서 말했던 대로 오답,해설지분석 철저히 하고 꼼꼼히 풀면 분명 마닳의 효과를 볼 수 있을거야
그리고 이거 때문에 마닳을 더 추천해!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라고 마닳에서 같이 파는 핸드북인데
여기에 수능에서 자주나오는 사자성어, 수능문법, 고전시가 등등이 정리 되어있어
이거를 사놓고 잘 활용 안하는 친구들이 진짜 많았는데 나는 이걸 200퍼센트 활용했어
특히 사자성어랑 수능문법 부분을 자투리시간에 맨날 보면서 통채로 외웠어
이 핸드북을 정말 예비고삼이들도 200퍼센트 활용하길 바라고
하나더!! 내가 아예 백지상태에서 국어를 시작했다고 했잖아
근데 고전시가는 모르는 작품이면 정말 문제 풀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자주 나오는 작품들은 익혀둬야겠다 싶어서 활용한 교재가
'고전시가의 모든것'이라는 교재야!! 진짜 완전완전 개좋아
웬만한 작품이 다 있고 해설도 잘 되어 있어서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완전 추천해주고 싶어
나는 하루에 한작품씩 형광펜 칠하면서 3~4번 정도 읽으면서 공부했어
여기있던 모든 작품 다 공부한거 아니고(여기 작품 겁나 많음 절대 다 공부안해도된다)
마닳교재에 보면 꼭 공부해야할 고전시가 작품 제목들 나와있거든!
난 거기 나와있는 것들을 먼저 공부하고 기출풀때 마다 새로 보는 작품있으면
이 책에서 찾아서 또 공부하고 그랬어!!!
+
개념없는데 기출먼저 돌리는게 맞는걸까...
라는 질문이 진짜 많은거 같애
나도 말했듯이 백지상태에서 시작했어!!! 진짜 아는게1도 없었다구
근데 답은 결국 기출이었어 기출 돌리면서
그리고 마닳 해설지가 정말 좋아서 그거 공부하다보면 점점 기초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고전시가의 모든것으로 고전시가는 공부하면 된다고 말했고!!
문법도 마닳에서 파는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랑 마닳 해설지만 보고 공부해도 충분해!
*요약*
국어에서 중요한건 90분간의 집중력과 독해력 그러니 이것저것 들여다보지 말고 기출을 제대로 풀어라
+국어기초가 똥인 친구들은 고전시가의 모든것으로 기초쌓기
(추천교재:마르고닳도록,고전시가의모든것)
2.수학
수학은 정말 내가 문과친구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은 과목이야
나는 이번 수능에서 수학을 만점받았어 진짜 제일 열심히했거든
내가 확신하는데 수학은 절대 노력을 배신하지 않아
수학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부법은
'개념에 기반을 둔 양치기' 야!!!
수학은 무조건 양치기라고 문제만 수두룩쫙쫙 푸는 애들 많은데
그러면 안돼 ㅠㅠ 무조건 개념이 기반이 되야한다!!
그래야 수능에서 모르는 패턴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풀이 패턴으로 풀 수 있어
나도 헷갈리는 개념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1,2학년 때 풀었던 개념플러스유형책을
다시 펴서 그 개념 다시 공부하고 나서 문제를 다시푸는 식으로 했어!
진짜 개념이 먼저 그다음이 반복이야!
이 노트들 고3때 수학용 연습장으로 쓴 노트들이야
사실 이거보다 더 많은데 몇개는 학교에서 책 치울 때 버려서 이것밖에 안남았다
나는 자이스토리 수1,미통기를 문제지 위에다 풀지 않고
이렇게 연습장을 사용해서 5~6번 정도 돌렸어 정말 무식하게 풀고풀고 또 풀었어
아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은데~
싶을 때 또 풀고 또 풀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심하지 말고 맞았던 문제도 반복 반복 또 반복!!
너덜너덜한거 보이니? 사진으로 보니까 별로 안너덜너덜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진심 너덜너덜해
친구들이 진짜 책 더럽게 쓴다고 맨날 그랬어..
이렇게 자이스토리 교재에는 채점만 하고
포스트잇으로 다음에 다시 볼 때 놓치면 안되는 개념 같은 것들을 적어놓았어
세모는 틀렸다가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풀어서 맞은 것들이고
별표는 답지의 힘을 빌려서 다시 풀고 맞은 것들이야
세모,별들이 겹쳐져 있는거는 여러번 풀어서 그래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연습장사진!! 이렇게 반으로 접어가지고 한쪽에 네칸으로 나눠서 풀었어
좀 귀찮을 수 있어도 연습장에 따로 풀어서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쓰면서 풀려고했어
그리고 나중에 채점할 때 연습장에다가 푸니까
내 풀이과정이랑 답지 풀이과정이랑 비교하기가 쉬워
나는 맞은 문제도 무조건 답지랑 비교했어
내 풀이로 풀어서 맞았더라도 답지 풀이를 무조건 익히고 넘어갔고
그래서 답지가 문제지만큼 너덜너덜해!!
내가 자이스토리 교재를 추천하는 이유도 문제가 드럽게 많지만
해설도 잘되어 있고 문제퀄리티가 좋은것들만 모아있어서야
겨울방학때부터 자이스토리를 주구장창 돌리다가 수능 한두달 전부터는 실전연습을 위해
신승범 강모의고사랑 EBS 703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어!
신승범강의를 듣지는 않았지만 봉투모의고사로 나오는 것중에 신승범꺼가 퀄리티가 제일좋아
그게 진짜 시험지처럼 생긴거랑 내가 사진첨부한거 처럼 스프링으로 되어있는거 2개가 있거든
그래서 총3번 반복해서 풀었어
매일매일 1회씩 100분 시간 타이머 딱 해놓고 시간내로 푸는 연습을 열심히 했던거 같아
사진처럼 점수변화도 기록했고 !!
*요약*
개념을 기반을 둔 양치기가 중요
반복을 존나게 한다
수능가까워지면 매일매일 실전연습
(추천교재:자이스토리,신승범강모의고사)
3.영어
영어는 현저히 양이 적어보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는 영어만큼은 연계교재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였던거 같아
영어는 딱히 내가 공부법이라고 말할게 없을 정도로
정말 연계교재만 주구장창 돌렸어 수특,인수,수완 각각다섯번 이상씩 봤어
시간은 정해놓고 풀지 않고 그냥 해석될때 까지 졸라게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실력이 늘어서 속도가 빨라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걍 무작정 읽었어
그렇게 읽다보니 나도 영어시간이 많이 모자랐었는데 점점 늘더라!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에 시간을 정해놓고 기출(모의고사형식으로 된거!)을 하나씩 풀었고
주중에 연계교재돌리고 토요일에 주중에 봤던것중에 어려운 지문 한번씩 다시 읽어보고
일요일에는 기출하나풀고 이런 패턴을 반복했던 것같아!
아 진짜 디럽다....
아무튼 영어공부법에 대한 유일한 철학이 있다면
1. 해석이나 모르는 단어 뜻을 한글로 지문위에 적어놓지 않는다
2. 답지에 의존하지 않는다
딱 이거 두개였어!! 단어는 볼 때마다 모르면 찾아보고 찾아보고 또찾아보고 그런식으로 외울때까지 했고
모르는 문장, 어려운 문장은 형광펜으로 밑줄쳐놓고 나중에 읽을 때 또 혼자힘으로 스스로 해석하려고 했어
그리고 진짜 끝까지 답지해석 안보려고 노력했어
아무리 연계라도 해도 조금 변형되어서 시험은 나오고
시험때 혼자힘으로 해석해서 풀어야 하는거잖아
그래서 영어독해력을 기르기 위해 읽고 읽고 또읽으며 스스로 되는데까지 해석해보고
진짜 안되겠다 싶을 때 답지보고 다시 해석하고 그랬어!!
특히 영어는 주변에 아예 답지를 펴놓고 공부하는 애들이 많이 있었거든
그렇게 답지에 의존해버리면 지문내용도 나중에 기억도 잘 안나거나
해석만 기억나고 문장구조같은거는 몰라버리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그니까 꼭 혼자 힘으로 여러번 해석해보려고 노력할 것!!
+
댓글로 문장분석하는 법을 물어봐서 추가할게!!
1.일단 문장구조를 파악하고(주어,동사,목적어,연결어 따위를 파악)
2.특이한 문법적인 요소가 있으면 표시하고(분사구문,도치구문)
3.그다음에 차근차근 다시 해석
그리고 지문내용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문장 같은거는 겁나 찐하게 밑줄쳐놓고
보고보고 또봤어 그런게 빈칸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깐..!
+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일단 모르는 상태로 1~2번 읽어보고 나서
그 다음에 단어를 찾아봐서 또 1~2번 다시 해석하는 식으로 했어
수능에서도 모르는 단어가 나올 수 있잖아!!
그니까 일단 단어 하나를 몰라도 전체적은 내용파악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던 것 같아
나는 이렇게 어려운 지문이 있으면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뒀어!
수특같은 경우는 나중에 다시보려면 너무 많아서 겁나 짜증나거든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지문들을 표시해두면 나중에 복습할 때도 편하고
수능 전날에 포스트잇만 쫙 보면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ㅠㅠ '이지수능교육'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수능연계 변형특강이라는 교재가 있거든?
연계교재 지문가지고 연계된 문제 만들어놓은 책인데 복습할 때 되게 좋아
연계교재 여러번 돌리다가 이 교재 문제들 풀면서 복습하고 또 연계교재 돌리고
그런식으로 공부했어!!
그리고 듣기도 연계라고 해가지고 수능 한달전부터 등하교시간에 엠피쓰리에 넣고
차안에서 풀었었는데 실제 수능을 치른 결과 연계 못느끼겠더라...
듣기 잘하는 친구들은 시간 아까우면 굳이 고교영어듣기 안사도 될듯!
*요약*
월~금 연계교재돌리기
토 어려운지문다시보기
일 기출로실전연습
+ 답지에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해석하는 연습
(댓글로 많이 물어봐서 그러는데 나 영어 인강 안들었어!!!!! 걍 연계교재 혼자서 존나게 돌림!!! 일주일에 한번씩 시간 정해놓고 실전연습으로 시험처럼 기출풀고!!!!!)
4. 사탐(한국사/한국지리)
한국사랑 한국지리 합친거라 개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한국사 얘기부터 할게 나는 일단 인강은 안들었어ㅠㅠ
왜냐면 우리학교 국사쌤이 인강쌤급으로 잘가르치시거든(ㅎㄹ쌤 사랑해요)
그래서 겨울방학 때 쌤이 개념강의특강을 해주셔서 그걸로 겨울방학 때 개념을 끝내고
3월부터 외우기의 연속이었어
한국사는 다른 사탐과목과 다르게 '개념'이 정말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과목이야
이제 필수과목이 되어서 시험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사 공부의 팁을 말하자면 '단권화'가 아닌가 싶어!!!!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을 보고보고 또봐야하거든
그래서 나는 수능특강이 어쩌피 연계교재이고 하니까
수능특강 교재에 수능완성,기출풀다가 본 새로운 개념을 다 적어놨어
이렇게!! 더럽지만 이렇게 다 적어놔서 이 한권을 보고보고 또봤어
수능특강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인강교재든 뭐든 딱 한권에
모~~~든 한국사 개념들을 추가하고 추가하고 해서 단권화시키고 그거를 반복반복 또반복하렴
간단히 말하면 계속 그 한권을 읽으면서 통채로.. 외우는거야^^
한국사가 사료도 굉장히 중요하거든 그래서 처음보는 사료나오면
그것도 수특교재에 적어놓아서 나중에 다시볼때 외울 수 있게끔했어
그리고 문제풀때는 더럽지만... 옆에 관련된 개념들을 필기해놓고
복습할 때 보고보고 또 봤어!!
문제 풀 때 몰랐던거 외워야하는것들은 형광펜으로 밑줄쳐놨고!
그리고 이건 나의 단권화교재인 수특교재 맨 앞에 따로 그려둔 표인데
매일매일 복습할때 뇌를 풀듯이? 사용한거야
그냥 딱 저것만 보고 왕들의 업적을 줄줄줄 되뇌었어
뭔말인지 알려나??? 저 표만 보고 왕의 업적, 당시 삼국의 관계 그런거를
흐름대로 쫙~ 읊으면서 공부했어
그리고 이건 수특교재 맨뒤에 한국사 전체에 중요한 사건들 아주 간단히 변표로 나와있는거거든
이것도 내가 방금 말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저기 나와있는 연도랑 내용만보고
그 해에 일어난 다른 중요한 사건, 사건의 내용들을 쭉쭉쭉 읊으면서 복습했어
한국사가 양이 진짜 많잖아 그래서 단권화 교재를 만들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훑기가 쉽지않거든
그래서 이런 변표같은것들을 이용해서 복습을 했었던 것 같아
일단 겨울방학때 개념을 모두 끝내고
여름방학때까지 단권화교재를 만들어서 그거를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 외우다가
수능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면 저렇게 변표를 보며 쫙쫙 읊을 정도가 되게끔 복습했어
한국사 공부 정말 힘들지만 역시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대표적인 과목이기도 해
그니까 지금 주절주절 뭐라고 쓰긴했지만 그냥 씹어먹을듯이 흐름대로 열심히 외우면 된다!!
급마무리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지리!!!
갓*기*상
진심 메가스터디 이기상쌤만 따라가면됨
정말 거짓말아니고 이쌤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연계교재 따위 안풀어도된다
겨울방학때 이것이 개념이다 다 듣고
여름방학 전까지 개념 복습 열심히 하고
여름방학이후부터 이실직고랑 이것이 마지막이다 들으면 된다!!!!
내가 중간에 자이스토리 기출도 사서 푸는척했었는데 무쓸모였고
그냥 이기상쌤 교재만 드리댑다 보고 풀고 외웠어
특히 이실직고 교재가 진짜 좋아!!!
수능특강이랑 수능완성은 한번 풀어보기만 하고
이기상쌤 교재만 계속 돌렸어!!!
5. 제2외국어(아랍어)
나는 서울대가 제2외국어 필수라서 공부하기는 했는데
어쩌피 서울대도 등급별로 감점식이라서 1등급만 목표로 공부하면 됐거든
근데 나는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랍어 진짜 어렵잖아 오기가 생기더라고
그래서 수능 3개월전부터 이투스 하지숙 쌤 강의를 들었고
강의교재에 있는 단어,문장 그리고 수능완성 아랍어에 있는 단어도 다 외웠어
하루에 할 공부 다하고 맨 마지막에 매일매일 두시간씩 아랍어 공부했던거 같애
그래서 그 힘들다는 아랍어 만점을 일구어낼수 있어따
사실 아랍어 만점 받은게 가장 뿌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정말 쓸데 없는 일이 아니었던게 이번에 한국사가 만점이 겁나 많아가지고
백분율이 쑤레기였단 말이야 나도 만점받았는데 서울대 아닌 학교 쓸 때는 되게 불리했지
그러나 아랍어를 만점받은 덕분에 대체해서 쑤레기백분율을 커버할수 있었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하면 뭐든지 쓸모가 있음!!!
그냥 1등급을 목표로 하면 이투스 하지숙 개념인강만 열심히 들어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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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여기까지야....
정말 구절구절 길었다....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게녀들이 원해서 진짜 몇시간 넘게 공들여서 써봤어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후회없이 공부해라!!!
내 2015년 목표가 후회없이 공부하는거였거든
후회없이 공부해야 후회없는 결과만들 수 있는거야
그니까 1년만 딱 참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간지나게 우리학교 슬로건을 뿌리고 간당
쭉빵에 있는 모든 고3,N수생들 2016년 파이팅이다!!! 빠샤!!
끝
+
Q.힘들때는 어떻게 극복했나여?
가장 중요한거를 말안했네
나도 공부하다가 아진짜 개졸리다 내가 이걸 왜해야하지
심지어 왜 대한민국에 태어나가지고 이고생을 해야하지(ㅋㅋㅋㅋㅋ) 이런생각까지 했었던적도 많아
나도 너네랑 똑같이 공부가 싫은 평범한 일반고 고등학생이기 때문이야
근데 그럴 때마다 공부하기 힘들 때마다 내가 가고싶은 대학교에 붙었을 때 얼마나 행복할지
그리고 모든 대학교에서 떨어졌을 때 얼마나 개같을지를 리얼하게 상상했어
진짜 그 희비의 차이가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너무 큰거야
그리고 나는 꿈이 확고해서 대학때문에 꿈을 향해 가는데 걸림돌이 된다는게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한거야
매일매일 힘들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차렸고
가끔 유투브나 네이버 티비캐스트에 정신팔릴뻔하다가도 정신차리고 다시 돌아오곤 했지
졸릴때는 일어서서 아니면 음악들으면서 공부했고 지칠때는 맛있는거를 먹었어
(고3때 8키로찌고 그 살 지금 겨우 다뺌 후)
그냥 내 미래를 계속 상상하면서 1년을 버틴거 같아
모의고사 잘봐도 이 점수가 유지될리는 없다 더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모의고사 못볼때는 내가 정녕 돌았구나 미쳤구나 더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어
나도 마찬가지로 1년 내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건 아니야
추석연휴때 일찍 일어나서 공부한다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잠깨려고 유튜브보다가
6시간동안 유튜브로 비투비영상본적도 있고...(팬아니었는데 존나게 봤음 입덕위기였다^^)
수능 이틀전에는 집중이 안되서 공부 하나도 못하고 하루종일 울기도 했어
하지만 6시간동안 한심한 짓을 했기 때문에 남은 6시간동안 더 열심히 공부했고
수능 이틀전에 아무것도 못했기 때문에 수능 전날에 진짜 멘탈관리 잘하고 집중해서 수능도 잘 볼 수 있었어
고3 생활동안 자신이 한심한 짓 한번 했다는 사실에 좌절하지마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잖아 다시는 그런 한심한 짓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뒤
남은 시간에 배로 더 열심히 하면 돼!!!!!!!!
그니까 좌절하지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수험생이 되길 바라
존나 급마무리다..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추추추가
(질문하기전에 꼭읽어주새오)
내가 댓글 한 500개 넘게까지는 일일이 다 답변단거 같은데
똑같은 질문들이 너무 많고 계속 답해주는거에 한계가... 눈깔이 빠질거같아... 후....
그래서 자주나오는 질문들을 정리해봤어!!!
<국어>
1.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국어는 내신공부 이외에 1,2학년 때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
고2 겨울방학 때 본격적으로 수능국어 공부를 시작한거기 때문에 예비고1,2친구들에게
'지금 국어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가 정말 힘들어..
내가 해보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3학년때부터 했던 나의 공부법을 하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2. 화작,문법,문학,비문학 등등 국어 분야별 문제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추천해주고픈 교재는 마르고닳도록, 고전시가의 모든것 딱 2개 밖에 없다고 했어
내가 고3때 국어가 안나와서 이것저것 다해보고 실패해봤다고 했잖아
내가 해본거 다 나열해볼게
<해법문학, 매삼문, 천제의 약속, 국어n제, 연계교재 달달 외우기 등>
이거 다해봤는데 결국에는 부질없음을 느꼈어
일단 오로지 나의 경우야!! 위 문제지를 풀고 도움이 된 친구들 많은데 일단 나의 경우에는 별로였어
왜냐면 국어에서 내가 중요한게 바로 해설지야 그런데 위 문제지 모두 해설지가 나한테는 별로였어
그래서 내가 평소에 국어공부를 할 때 문제를 굉장히 많이 틀리는데
해설지를 봐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서 많이 답답했어
그래서 내가 해설지가 문제지급으로 두껍고 자세한 마닳을 추천했던 거야
고2겨울방학때야 국어공부를 시작한 나에게 기출을 돌리는 동시에 해설지를 공부하며
개념까지 차근차근 익힐 수 있는 마닳교재는 나에게 잘 맞았던거 같아
3. 마닳은 고2겨울방학 시작하자마자부터 풀었었어 근데 여름때 즘에 회의감이 와서
앞서 말했던 교재들 이것저것 풀어보다가 다시 마닳로 넘어와서 내가 1권 3회독, 2권 2회독 밖에 못했던거야
나는 1권3회독을 모두끝내고 2권 2회독을 했어(11122) 이렇게!!
4. 내가 고전시가의 모든 것을 추천한 이유는 (본문에도 충분히 말했지만)
국어기초가 전혀없었기 때문에 고전시가는 읽는거 자체가 어려웠었어
그리고 고전시가는 나왔던게 또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것을 익혀두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마닳 부속교재인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있는 꼭 익혀야할 고전시가 목록에 있는 작품만
고전시가의 모든 것에서 찾아서 익혔던 거야
5. 비문학지문 분석법 그런거를 댓글로 많이 물어보더라구..
나는 진짜 별거 없어서 되게 답하기가 괜히 미안해지라고.. 그래도 말을 하자면
나는 고3때 마닳 싸이트에 '비문학요약과제'라고 올라오거든
그거를 싹다 뽑아서 매일 5지문씩 아침에 학교가자마자 비문학요약과제를 했어
말그대로 비문학 지문을 읽으면서 문단별로 핵심내용을 요약하는거야
비문학은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실력이 는다고 생각해서 그거를 매일매일 꾸준히 했어
그래서 평소에 기출(마닳)풀때도 문단별로 핵심내용을 곱씹으면서? 정리하듯이 읽었고!
<수학>
1.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1,2학년 때부터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어
학원을 다니면서 '개념플러스유형'이라는 교재로 수학 개념을 탄탄히 다졌어
댓글로 수학기초 어떻게 쌓냐는 질문이 많길래 이 교재를 계속 추천해줬어
개념에 따른 유형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유형공부하는데 상당히 좋은 교재였거든
그 교재로 수원과 미통기 개념을 공부하면서 자이스토리는 2학년 때부터 풀기 시작했어
2. 독학은 무리일까요? 인강 ~~ 들을건데 괜찮나요? 학원을 할까요 과외를 할까요?
이런류의 질문들이 굉장히 많아ㅠㅠ
내 생각에는 수학이 여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과목이라서 이런 질문들이 특히나 많은거 같아
근데 이런질문에 내가 정말 답해주기 어려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희들의 공부방식이나 공부성격 등등을 다 파악하고 있는게 아니잖아
나의 경우에는 학원을 1,2학년때 다니면서 수학공부를 했었지만
사람마다 모두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내가 쉽게 나는 학원을 다녔으니 너도 다녀라!
이렇게 말할 수가 없는거 같아ㅠㅠㅠ
근데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내가 중학생때 수학독학을 해봤었거든
상당히 답답하고 힘들었어
수학 개념은 혼자서 다지기에는 다른과목에 비해 이해하기 어렵고 그래..
그래서 지금 개념을 다지고자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학원이든 인강이든 하나의 '강의', 즉 누군가 설명해주는 것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할게
(나의 공부법은 아니지만 내친구 중에서 문과, 이과 각각1명씩 두명이 이번 수능에서
수학 하나틀렸는데 둘다 신승범 강의를 매우 찬양하는 애들이었어 그냥... 참고하라고 적어봤다!
댓글로 신승범이 왜좋아?이렇게 물어보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몰라ㅠㅠㅠㅠ
그냥 도움이 되고자 혹시모르니까 써본거야ㅠㅠㅠㅠㅠㅠ)
3. 또 많이 나오는 질문이 모르는 문제에 부닺혔을때인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40분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해서 40분동안 끙끙대며 최선을 다해 풀어보다가
40분이 넘어서도 진짜 풀이방법조차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넘어가고 채점할 때 틀렸다고 하고
오답할 때 해설지를 봤어
원래 해설지보면 뭔가 자존심(?)상해서 1,2학년 때는 해설지 보는거 싫어하고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끙끙대며 풀어보려 했는데 고3되니까 시간도 없고
오히려 해설지보고 원래 몰랐던 풀이법을 여러번 익혀서 내것으로 만드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딱 40분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던거 같애
그렇다고 문제당 시간을 정해놓고 푼건 아니고 대략 40분쯤 넘어가면 문제를 넘겼던거 같아!!
또 반복해도반복해도 모르겠어요ㅠㅠㅠ 답외워서 푸는느낌 안드나요ㅠㅠ
이런 질문 많아 이거는 수학이든 국어든 영어든 다 물어보는거 같아
근데 답을 외워도 문제를 딱 보고 풀이방식을 유도하는 거는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거잖아
정말 여러번 반복하면서 이런 유형의 문제는 이런 풀이법을 유도해야 하는거구나를
깨달아가기 시작했고 그런 유도방식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것같아
반복해도반복해도 모르겠으면 또 반복하고반복해서 알게끔 노력해야해!
자이스토리 진짜 나한테도 너무너무 짜증나게 어려웠어 나도 겁나 많이 틀렸고
그니까 좌절하기말고 끝까지 포기하지마!!!!!
<영어>
1. 예비고1,2 친구들이 공부법을 많이 물어보는데 영어도 나는 학원을 다녔었어
1,2학년 때 학원다니면서 뜯어먹는 수능영단어랑 어휘끝이라는 단어장을 매일매일 외웠었고
(그래서 3학년때는 단어장을 따로 외우지 않았어 연계교재지문 공부할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따로 모아서 외우기만했어)
학원에서 뽑아주는 독해지문들이랑 내가 1,2학년 때 3학년 연계교재 지문들을
해석하는 연습들을 학원다니면서 많이 했어
그래서 따로 추천하는 인강교사, 독해교재를 추천해줄 수가 없어ㅠㅠ 미안해ㅠㅠ
2. 고3때 하루에10~20지문 정도 풀었던듯!
지문 수는 개인의 읽기 속도에 따라 조절하면 될것같아
나는 하루에 적어도 3시간은 영어공부했어서 그 정도 푼거 같애
일단 나는 처음에는 시험볼때처럼 빠르게 지문을 읽고 답을 체크했고
두번째로 읽을때는 모르는 단어를 펜으로 체크하고 시간 구애받지 않고 꼼꼼히 읽어보며 답을 고쳐봤고(아직 채점 안한 상태에서!)
세번째로 읽을 때는 문장구조, 특이한 문법들을 자세히 분석하며 더 꼼꼼히 읽어봤어
하루에 지문공부할 때 적어도 이 3단계는 꼭 거치고 난 이후에 채점하고
다시 읽어보면서 또 오답하고 그랬어
<이외>
1. 사탐조합을 물어보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
나도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한국사랑 한지만 공부해봤기 때문에 다른건 공부안해봐서 모른단다 미안해ㅠㅠ
2. 공부장소!!! 는 일단 야자를 매일매일했어서 학교에서도 공부많이하고
또 학원자습실에서 많이 공부했어
학원자습실이라길래 엥? 할 수 있는데 걍 독서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아
고3때 따로 수학학원수업을 듣지는 않았는데 그냥 학원비내고 학원계속 다니면서
선생님 양해를 구해서 같이 다녔던 친구 한명이랑
독서실처럼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나가서 거기서 공부했어
1,2학년때는 무조건 집에서만 공부하는 스타일이었는데 3학년 때 갑자기 집만 오면
놀고싶고 자고싶고 먹고싶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학원자습실에서 매일 공부했어!!!
3. 핸드폰 진짜 없앴어?
응!! 사실 1,2학년때도 스마트폰과 sns사용으로 인한 피폐한 인간관계에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도 종종 폰을 정지하곤 했어서 3학년 때 별로 안불편했어
꼭 필요한 전화는 친구폰 많이 빌리고 그랬던거 같애
아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했는데 그 수시시즌에 자소서쓰고 할 때는
학교선생님들이랑 수시로 연락하고 그래야되가지고
선생님의 불만사항을 접수해 그때 폰을 다시 개통해서 다시 쓰기는 했어ㅠㅠ!
하지만 오로지 연락으로만 사용했을 뿐 그 이후로 평소에 들고다니면서
sns하거나 쭉빵한다거나 절대 그러지는 않았어!!!
4. 계속 과를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은데... 되게 난감해 개인정보잖아..
그러니 이거는 제발 안 물어봐줬으면 좋겠어ㅠㅠㅠㅠ 미안해!!
5. 총내신은 1.3이었어 1학년때부터 내신관리를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었잖아!
2학년때 좀 떨어졌었는데 3학년때 더 열심히 해서 올1등급을 맞고
총내신이 1.3으로 나왔었어!
내신공부법은 따로 없어.. 학교수업열심히 듣고 존나게 달달외우고 그게 전부야ㅠㅠ
그리고 3학년때 모의고사성적을 1,2학년때보다 많이 올렸어
3학년때 모의고사에서 수학영어는 항상 1등급을 맞았던 것 같고
국어랑 사탐은 정말 10월 모의고사까지 계속 들쑥날쑥 했었어ㅠㅠ
6. 내가 ~~한 상황인데 너무 늦은거 아닐까?
해도해도 안되는거 같은데..정말 올릴 수 있을까? 가능성있을까??
이 질문이 정말 제일 많은거 같아
나역시 공부 찔끔했는데 성적이 쑥쑥쑥 오르고 이런거 절대 아니야
말했었지만 나도 좌절하고 싶은 그냥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절대 나의 가능성을, 아직 남아있는 기회를 저버리지 않은거 같아
노력을 해도 안되면 더 노력해서 할 수 있게끔했고
너무 늦은거 같았을 때 더 늦기 전에 배로 열심히 노력했어
가능성은 스스로 만들어가는거야
나름 하고있는거 같은데 안된다고 해서, 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안될거 같다는 생각에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건 없다고 생각해
너네가 지금 몇등급이든 무슨 상황이든
지금 포기하지 말고 이제까지 했던것보다 배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무조건 좋아져 그건 너무나도 당연한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일단 시작을 해!!!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마
내가 응팔을 보다가 되게 공감하고 감명깊게 본 부분이라서 첨부해봤어
노력>>>욕심!!
너희의 목표, 꿈을 이루기 위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
당연히, 충분히 너도 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마! 파이팅!
줍줍 참고해갑니다 🍑
넘고마워디ㅓ박ㅜㅜㅜㅜ
2년 전에 볼 걸 . . .
자극받고갑니다..
와..진짜다시봐도대박이야
넌 뭘해도 될거야
대박..진짜
이게 진짜 공부구나...
고삼 공부!!
고마웡
멋있다ㅜㅜ
멋있다 ㅠㅠ
자극 받고 간다,,,ㅋㅋㅋㅋ큐큐ㅠㅠ
공부 꿀팁 ❤️
오늘 고다꾜 첫 셤 치고 멘탈 후루룩 없어졌는데 다시 용기내서 공부할게., 고마오ㅠ
공부
공부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