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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물떼새
도요목 검은머리물떼새과에 속하는 물새다. 몸길이는 40~45cm 가량으로 제법 큰 축에 든다. 깃털의 색깔은 암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 백옥처럼 하얀 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검은색이며, 부리는 진한 오렌지색, 다리는 분홍빛을 띤다. 그리고 언뜻 까치와 비슷해 보여 일명 ‘물까치’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굴 잡는 새’라는 뜻의 ‘Oyster catcher’라 불린다. 굴이 숨쉬기 위해 껍질을 벌리는 순간 긴 부리로 잽싸게 속살을 파먹는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란다. 또한 세계에 분포하는 새이면서도 그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오랫동안 강화 대송도가 이 새의 번식지로 알려졌으나 최근 시화호 매립지와 금강 하구의 무인도에서도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종(種)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령 삽시도
▷숙식
삽시도에서 사시사철 문을 여는 음식점으로는 웃말의 동백식당(041-932-3738)이 유일하다. 민박집을 겸한 이 식당은 겉보기는 허름해도 음식 맛만큼은 일품이다. 특히 4000원짜리 백반에 딸려 나오는 조갯국이 진국인데, 푸짐하게 들어간 바지락조개에서 우러난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다. 그밖에 대중민박(932-0896) 삽시도민박(932-3769) 태식민박(932-0970) 해주민박(932-0647) 은혜민박(932-1082) 김봉선(934-1565) 이상욱(932-3796)씨 등의 민박집에서도 미리 예약하면 식사를 차려준다. 그리고 거멀너머 해수욕장과 밤섬 해수욕장의 솔숲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교통
·보령항(934-8772)→ 삽시도: 원산도(저구) 영목(안면도) 고대도 장고도 등을 거치는 신한페리호(934-8773)가 7:30(직항) 12:40(직항) 16:00(우회)에 출항하며, 삽시도 술뚱 선착장(또는 밤섬 선착장)까지는 각각 40분(직항), 1시간 40분(우회)이 소요된다. 여객선에는 자동차도 실을 수 있다. 그리고 삽시도발 보령행 여객선은 8:10(우회) 13:25(우회) 17:40(직항)에 출항한다. 승객 운임(편도)은 7400원(직항) 1만1000원(우회)이고, 승용차 운임(편도)은 3만800원이다.
·섬 안에서의 교통편: 주민들 소유의 소형 트럭과 승용차가 몇 대 있지만, 그리 크지 않은 섬이므로 느긋하게 걸어다니는 게 좋다. 그리고 민박집에 미리 연락하면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경운기나 자동차를 몰고 마중 나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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