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 스피치
대표자협의회 (2006.7.8) - 화광신문 제695호(2006.7.28)
청춘의 분투는 후회 없는 재보로!
모두를 행복하게 이것이 내 사명!
다망하신 가운데 만사를 제처 놓고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늘 음으로 양으로 창가학회를 지키고 지탱하며 광선유포를 추진하시는 공로자 대표가 모이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또 학회를 위해, 회원을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스태프 여러분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귀한 회원의 분투 덕분에 창가학회는 더한층 기세를 올리며 힘차고 당당하게 불의불칙(佛意佛勅)의 광선유포를 전 세계에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회원 여러분, 날마다 절복(折伏)과 홍교(弘敎)를 위한 대분투에 정말로 수고 많으십니다.
절복은 난사(難事) 중의 난사입니다.
좀처럼 뜻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힘들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고, 인간변혁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열매를 맺었을 때 기쁨도 큽니다.
"일문(一文) 일구(一句)라도 설할지니라"(어서1361쪽)란 어본불(御本佛)의 말씀입니다.
묘법(妙法)을 말한 공덕(功德)은 무량합니다.
아무쪼록 '지용의 보살'로서 사명에 불타 함께 기원하며 격려하고, 기뻐하면서 연(緣)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승리와 행복의 씨앗을 뿌리기 바랍니다.
최후에는 '신심'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집념'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단결'로 승리해야 합니다.
'창가학회 만세!' '존귀한 전 회원 만세!'라고 하늘 높이 외치며, 최대 감사를 담아 기념스피치를 하겠습니다.
"태양과 보조를 맞춰 활발하고 힘찬 사고(思考)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언제까지나 아침이다."
이것은 내가 젊은 날부터 즐겨 읽은 미국 르네상스 사상가 소로가 쓴 명저 '월든(숲 속의 생활)' 중 한 구절입니다.
말하자면 묘법과 함께 사는 인생은 자신의 생명에 늘 구원원초(久遠元初)의 아침해를 떠오르게 하면서 영원히 상락아정(常樂我淨)의 희망찬 아침을 열 수 있습니다.
쓸쓸하고 절망적인 어둠은 절대 없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50년 전인 1956년 7월 8일의 일입니다.
그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나는 '오사카 투쟁'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철저히 기원하고 싸우며 간사이 본부에서 결전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른 아침 5시경, 조용한 회관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나는 도쿄에 계신 도다 선생님의 전화라고 직감했습니다.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수화기를 들자, 선생님의 목소리였습니다.
"간사이는 어떤가?"
나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승리하겠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순간적인 호흡이었습니다.
"그런가. 승리할 수 있는가. 승리하는가. 기쁘구나. 기쁘구나."
선생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신 그 소리를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랑하는 간사이 회원과 함께 승리했습니다.
'설마'가 실현한 것입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에게 승리의 길을 가리킵니다.
아니 사제(師弟)에 끝까지 철저해야만 '필승의 힘'은 세차게 솟아납니다.
불 * 보살, 제천선신(諸天善神)의 절대적인 가호(加護)도 나타납니다.
간사이 지휘는 도다 선생님이 내게 위탁한 싸움입니다.
당시 나는 28세. 내가 직접 잘 하겠다든가, 훌륭하게 보이겠다든가 하는 그런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선생님에게 승리한 보고를 드리고 싶다"라는 그 마음뿐이었습니다.
사제야말로 무한한 '지혜'와 '용기'와 '생명력'의 원천입니다.
도다 선생님이 사업에 실패해 막대한 부채를 떠 안았을 때도, 그 부채를 갚기 위해 마지막까지 일한 사람은 나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선생님은 "다이사쿠에게 일을 너무 시키고 말았다.
이래서는 다이사쿠가 30세를 못 넘긴다. 미안한 일을 했다"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여하튼 예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엄하고 엄한 선생님이었습니다. 발소리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을 헤아리셨습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마음속 깊이 간파하셔습니다.
모든 것을 알아주는 스승이 있는 것만큼 고마운 일은 없습니다.
그것이 창가학회의 스승과 제자입니다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 이 '선생님'이라는 말에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세 글자 속에 스승과 제자의 맹세가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기원이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승리가 있습니다.
두 분 선생님이 회원을 지키고 학회를 지키기 위해 음지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애쓰며 노력하셨는가.
그것이 초대, 제2대의 투쟁이고, 후계를 맡은 제3대인 내 실천입니다.
도다 선생님 시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모든 면에서 혜택받고 있습니다.
회관은 각지에 있고, 실력 있는 인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속에서 간부가 타성에 빠져 투쟁정신을 망각하고, 증상만에 빠져 사제의 마음을 망각하는 일이 있으면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제자라면 반드시 승리해 스승에게 '승리의 영광'을 바쳐야 합니다.
그것이 보은의 진수이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수 있는가?"
"승리하겠습니다."
나는 승리의 원천이 되는 스승과 제자가 아침에 함께한 깊은 마음의 호흡을 후게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미국 대시인 휘트먼은 시집 '풀잎'에서 첫 시로 상쾌하게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인간'은 나는 노래한다."
'풀잎'은 나도 청춘시절에 애독한 시집입니다.
"정열과 맥박과 활력, 이 모든 것에서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을 갖추고, 자유분방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신성한 법칙대로 만들어진 쾌활한 '새로운 인간'을 나는 노래한다."
소리 높이 '새로운 인간'을 노래한 휘트먼, 그리고 우리도 지금, '새로운 시대'를 담당한 '새로운 인간'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긍지 높은 운동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 자신이 변혁해서 '새로운 인간'이 돼 '새로운 전진의 물결'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간'을 육성하고 '새로운 승리의 스크럼'을 확대해야 합니다.
'새로운 인간'이 나아가는 길에 압박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당초 휘트먼 시집의 평판도 아주 나빴습니다.
그 시집을 불에 던진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휘트먼이 예술을 모르는 것은 마치 돼지가 수학을 모르는 것과 같다."
그럼, 휘트먼은 의기소침했을까요?
당치도 않습니다! 휘트먼은 더욱 명랑하고 더욱 의기 높았습니다.
'공격'에는 '반격'입니다. '도전'에는 '응전'입니다.
1년 후, 그는 새로운 시를 추가해서 '풀잎' 제2판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때 수록된 '대도(大道)의 노래'에서 쾌활하게 노래했습니다.
"나는 나아가면서 나 자신과 여러분을 위해 동료를 늘리겠다."
"누가 나를 거부한다 해도, 그런 것은 나를 번거롭게 하지 못한다."
학회 정신과 통하는 한 구절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자랑스럽게 광선유포라는 인류 구제의 대도를 나아갑니다. 활기차게 행진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동료를 늘리며, 국제창가학회(SGI) 연대를 세계에 확대합니다.
휘트먼의 '풀잎'은 판을 거듭할 때마다 시를 추가해서, 전 미국에 그리고 세계에 '동료'를 확대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미국 국민의 위대한 목소리이고, 일찍이 미국이 자진 가장 위대한 목소리입니다"라고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 진심으로 상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도 25년 전, 청년들과 함께 뉴욕 교외에 있는 휘트먼 생가를 방문한 일이 그립습니다.
그 후 '떠오르는 태양처럼'이라는 제목으로 휘트먼을 찬탄하는 시도 읊었습니다.
(1992년 휘트먼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해 읊은 것. SGI회장은 같은 해 3월, 미국컨턴시에서 거행된 1백 주년기념제에 휘트먼협회 초청을 받았다. 기념제에서 SGI회장 시를 낭독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풀잎' 발간 1백50주년을 기념해 매사추세츠주에서 거행한 회의에서도 내 시를 낭독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달에 만난 미국 에머슨협회의 사라 와이더 회장도 시 연구의 대가(大家)이기도 합니다.
(와이더 회장은 SGI회장 시를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케다 SGI회장 시를 접하고, 시의 중요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에 있다고 다시 배웠습니다"
"고립된 개개인이 아니라 관계성 있는 속에서만 모든 개개인이 고무되고 힘을 가지며 의미를 지닌다. 이것이 바로 휘트먼의 시에 맥동하는 중요한 정신이기도 합니다. 이케다 SGI회장은 그 정신을 자신의 생명 속에 소생시켜 사람들에게 전하는 한없는 사명의 여로를 걷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여읜 비탄 속에 있던 와어더 회장은 SGI회장의 시를 읽고 깊고 강하게 격려를 받았다고 합니다.)
외어더 회장은 인터뷰에서 "영어 '시(詩)'의 어원은 그리스어에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창출한다' '행동으로 옮긴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의 본질에는 '창조'와 '행동'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횡무진으로 가치창조의 행동을 펼치며 인류를 서로 연결하는 장대한 희망의 서사시를 남깁시다.
법화경 <신해품>에서는 '사대성문(四大聲聞)'이라고 부르는 석존 문하의 장로(長老)들이 미증유의 대법(大法)을 듣고, 그때까지의 타성에서 깨어나는 생명의 드라마가 묘사됩니다.
오랫동안 수행했다는 습관, 이제 나이를 먹었다는 피로, 나름대로 경애를 열었다는 오만.
그런 생명의 무명(無明)을 타파한 것이 스승인 석존의 사자후었습니다.
그들은 대불법의 진수인 헤아릴 수 없는 심오함에 크게 눈뜨고 다시 구도심을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명은 아직 한 번도 못 느낀 환희에 감싸여 약동했습니다.
경문에는 그 환희가 '무상보취 불구자득(無上寶聚 不求自得: 무상의 보취를 구하지 않고 스스로 득하도다)'이라고 표현됩니다.
우리도 또한 선배가 되고 간부가 돼도 새로운 결의를 하고 일어서 '인생 승리를 위한 총 마무리'를 행해 아니 '삼세 영원한 승리의 행진'을 향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딥시다.
스승의 대은에 한없는 감사를 담아 사제불이의 마음으로 뒤를 이을 무수한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 갑시다.
도다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을 위해 학회는 있다. 선배는 후배를 질투하지 말고 성장을 기원하라!
사회를 위해, 나라을 위해, 인류를 위해 활약하는 젊은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학회의 목적이다."
창립 80주년을 향해, 더욱 총력을 다해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새로운 창가학회'를 만들고 '새로운 광선유포'시대를 구축합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일종의 활동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행복은 일종의 활동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 '행동'합시다! 광선유포를 위해! 광선유포의 활동은 자타 함께 무너지지 않는 진실한 행복을 가져오는 활동입니다.
여름은 인재육성의 계절입니다.
지금까지도 나는 각지 연수원에서 미래를 담당할 벗과 행학(行學) 연마에 땀을 흘렸습니다.
습원(습기가 많은 초원)이 펼쳐지는 대자연의 보고(寶庫), 웅대한 벳카이초에 있는 홋카이도연수원, 폭포가 있고 초록이 빛나는 오이라세(지명) 도후쿠연수원, 또한 규슈 기리시마에 있는 연수원(현재 21세기자연연수원)에서 '불의 지방(규슈를 일컫는 옛 이름)' 출신 젊은 이와 이야기를 나눴던 때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일본뿐만이 아닙니다.
유서 깊은 영국 타플로코트 종합문화센터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인재육성의 성(城)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 때입니다.
'사람을 만드는' 일이 '미래를 만드는'일입니다.
7월 8일은 여자부 '백련그룹의 날'입니다. 백련그룹(한국의 무궁화반에 해당)은 1966년 7월 8일에 결성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습니다. 아내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백련그룹은 여러 행사 운영을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존귀한 존재로서 또한 인재육성 조직으로서 위대한 역사를 새기셨습니다.
실로 창가(創價)의 꽃입니다. 그 상쾌한 모습을 모두가 동경하며 칭찬합니다.
청춘시절에 백련그룹에서 자진해 훈련받은 분들은 모두 훌륭한 여성지도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전통이 완성됐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묘법을 백련(백련화)에 비유합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난조도키미쓰 어머니에게 주신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고 함은 연꽃에 비유합니다. 천상계의 마하만다라화, 인간계의 벚꽃, 이들이 참으로 훌륭한 꽃이지만, 부처는 이 꽃들을 법화경의 비유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꽃들 중에 특히 이 연꽃을 법화경에 비유하신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어서 1580쪽, 통해)
그리고 그 이유에 관해, 연꽃은 다른 꽃들과 달라 꽃이 피는 것과 열매가 열리는 것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꽃이 피고 나서 열매가 열리는, 다시 말해 선근(善根)을 쌓고 나서 그 후에 성불(成佛)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이라 함은 손으로 잡으면 그 손이 곧 부처가 되고, 입으로 부르면 그 입이 그대로 부처가 됩니다."(어서 1580쪽, 통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깊은 의의를 '백련'이 상징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대성인은 결론으로 "이 묘법을 수지한 사람은 백 명이면 백 명 모두가, 천 명이면 천 명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부처가 된다"(어서 1580쪽, 통해)라고 강조하십니다.
모두가 성불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한 사람도 남김없이 자기답게 승리해 최고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묘법의 위대함입니다.
지금 백련그룹을 비롯해 우리 여자부 여러분은 부인부 여러분과 일체가 돼 확대의 파동을 넓히고 계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오탁악세(五濁惡世)의 말법(末法)에 가장 청정한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 찬 인화(人華)를 피우는 성업(聖業)이라고 찬탄하고자 합니다.
또, 유명한 <당체의초>에서 대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결국 묘법연화의 당체란 법화경을 믿는 니치렌의 제자단나 등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육신 그 자체를 말합니다.
정직하게 방편의 가르침을 버리고 오직 법화경을 믿으며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사람은 번뇌 * 업(業) * 고(苦)라는 삼도(三道)가 법신(부처가 증득한 진리) * 반야(진리를 깨닫는 지혜) * 해탈(법신 * 반야의 이덕(二德)이 일여(一如)가 되고 생사의 고계(苦界)에서 탈각한 상태)이라는 삼덕(三德)으로 바뀌어 삼관(세 종류의 관법. 관법이란 법을 관하는 것) * 삼제(부처가 깨달은 궁극의 진리를 세 가지 측면에서 포착한 것)가 그대로 일심에 나타나 그 사람이 사는 곳은 상적광토(常寂光土)가 된다."
"법화경 본문 수량품에 나오는 당체연화의 부처란, 정법을 신수하는 니치렌의 제자단나 등을 말한다."(어서 512쪽, 통해) 즉 대성인에게 직결해 광선유포를 위해 분투하는 창가학회 멤버야말로 가장 존귀한 '묘법연화의 당체'입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범부의 '삼도'를 부처의 '삼덕'으로 전환해 지금 있는 곳을 상적광토로 빛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대성인의 약속이십니다.
더욱이 니치렌 대성인은 다기찬 신심을 관철하는 문하 니치뇨 부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법화경 보탑품의 의식에는 다보여래, 석가여래, 시방의 제불, 일체의 보살이 모이셨다. 이 보탑품이 지금 어디에 계실까 하고 생각해 보니 니치뇨 부인의 가슴속 * 팔엽(八葉)의 심연화(心蓮華) 속에 계신다고 니치렌은 보느니라."(어서 1249쪽, 통해)
불법은 추상론도 아닐뿐더러 관념론도 아닙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현실상에서 진지하게 분투하는 창가의 회원이야말로 전 우주의 불보살(佛菩薩)의 지혜와 힘을 갖춘, 가장 존귀한 묘법연화의 당체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이렇듯 최고이며 무상(無上)인 생명의 긍지와 무량무변의 대복운을 깊고 강하게 자각해 어떤 시련도 단호하게 극복하기 바랍니다.
허세를 부리거나 허영으로 자기 몸을 꾸며도 진실한 행복은 결코 얻지 못합니다.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도 지위나 재산이 가져다 주는 일시적인 영화(榮華)를 가리켜 "그 화려함도, 지위에 엉겨 붙은 눈부신 아름다움도 외양뿐인 친우(親友)나 다름없는, 실체가 없는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썼습니다.
광선유포에 꿋꿋이 사는 창가학회 여성이야말로 진실한 '행복박사'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백련그룹과 부인부 향성회(香城會) 등, 음지에서 학회 전진을 뒷받침해 주시는 분들의 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음덕(陰德)이 있으면 양보(陽報)가 있다"(어서 1178쪽)라는 원리대로 틀림없이 위대한 공덕에 감싸일 것입니다.
또, 학회 리더 여러분은 이러한 분들의 진력을 결코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쪼록 그 공로를 최대로 칭송하고 깊이 감사해하기 바랍니다.
나는 광선유포에 모든 청춘을 바쳤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학회를 만들었습니다.
높은 산에는 열풍이 휘몰아칩니다.
세계 제일로 평화의 대스승인 도다 선생님을, 그 위대함 때문에 질투하고 왜곡하며 심한 욕을 퍼붓는 언론매체도 있었습니다.
까닭 없는 중상을 접하자 곧바로 나는 "다녀오겠습니다!"하고 감연히 뛰어 나갔습니다.
철저하게 항의하고 진실을 호소했습니다.
그런 나를 선생님은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사제불이의 길을 나아가는 한, 막히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다 선생님 지도 말씀 되새기면서 미래를 위해 몇 가지 재확인해 두고자 합니다.
첫째로 도다 선생님이 가장 엄했던 부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에 대해서였습니다.
선생님은 준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그리고 또한 은혜를 모르는 오만한 자만큼 귀축(鬼畜) 같은 비열한 인간은 없다"
"학회가 도와준 덕택에 나름대로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면서도 회원을 얕본다.
또, 학회에 입은 은혜를 잊고 회원을 지키려고 하지 않고 반대로 이용할 만큼 이용하는 그런 인간은 진정한 이체동심이 아니다. 학회원이 아니다."
"은혜를 모르는 자가 그대로 방치돼 있으면 학회가 물어 뜯겨 무너진다. 이것은 어느 단체든 마찬가지다."
"축생과도 같은 교활 한, 은혜도 모르는 자를 평생 용서하지 마라! 공격해서 무너질 때까지 싸워라!"
도다 선생님은 니치렌 대성인이 남악 대사의 말을 인용하신 성훈을 자주 배독하셨습니다.
"만일 보살이 있어 악인을 감싸고 그 죄를 벌히지 못해 이로 인해서 악을 증장하게 하고 선인을 뇌란케 하여 정법을 파괴하게 한다면 그 사람은 실은 보살이 아니다." (어서 1374쪽, 통해) 틀림없는 말씀입니다.
악을 보면서 싸우지 않는, 정의를 위해 싸우지 않는 인간은 결국에는 그 자신이 악과 똑같아지고 맙니다.
악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비에 통합니다.
둘째로 "간부는 절대로 오만무례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간부는 회원가 후배에게 봉사하고 진력해야 할 존재다.
오만무례해서 회원을 괴롭히는 경우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진실로 훌륭한 신심이란, 후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소중히 대하는 일이다.
소중한 학회원을 낮춰 보는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움직이지 않고 멍하니만 있어 투쟁에 방해가 되는 간부, 또는 증상만이 돼 오만무례하고 마구 큰소리쳐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간부는 없는 편이 낫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도 이렇게 썼습니다.
"인간이란 오만 무례해지면 결국 겁쟁이가 되는 법이다."
문호가 갈파한 대로 '오만무례함'과 '겁쟁이'는 표리일체입니다.
셋째로 도다 선생님은 강력히 말씀하신 것은 "오만한 간부에게는 엄중히 주의를 줘 바로 잡아라"라는 점입니다.
선생님은 더욱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철저하게 거듭 분투한 사람은 반드시 상찬하라!
평생동안 그리고 그 일가와 자손까지도 상찬하라! 반대로 분투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적을 앞에 두고 싸우지 않는 교활한 인간은 반드시 벌하라! 나쁜 일을 한 자에게는 그 자신의 행동에 대한 과보를 받게 하라!"
"모두에게 분에 넘칠 만큼 많은 보호를 받고서 이상하게 변하는 자들이 제멋대로 설치도록 놔둬서는 절대 안 된다. 권력은 마성이기 때문이다."
도다 선생님은 민중을 위해, 사회를 위해 분투하는 유능한 지도자가 출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 만큼, 회원 덕분에 높은 지위에 올랐으면서 타락한 인간에게는 엄격했습니다.
나는 중국 '펜의 투사'인 바진(巴金) 선생과 네 번에 걸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겼습니다.
삶 속에서 끊임없이 사기꾼을 규탄한 바진 선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누군가 사기꾼을 대수롭지 않게 보거나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사기꾼은 몰래 독기를 발산해 영향력을 넓힌다"라고.
그리고 추방해야 할 사기꾼에게 "양분을 주고 성장하게 만들고 있는"것은 다름 아닌 "속아 넘어간 사람들"이라고.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지금이야말로 사기꾼들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눈을 크게 뜨고 보라'고 외쳐 꾸짖어야 한다!"
문화대혁명의 박해를 견뎌낸 바진 선생의 피눈물 나는 절규입니다.
사기꾼과 은혜를 저버린 배신자의 악의 뿌리를 자르기 위해 정의의 목소리를 더욱더 드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넷째로 도다 선생님이 늘 호소하신 것은 "청년을 성장시키는" 점입니다.
청년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리더에게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창가학회를 사랑하고 그리고 청년의 힘을 충분히 키우기 바란다"
"청년을 청년시절일 때 철저히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청년에게는 다음과 같이 큰 기대를 거셨습니다.
"무대를 크게 가져야 한다. 정의를 위해,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청년기의 분투는 장차 후회 없는 재산으로 바뀔 것이다"
"청년이 성장하지 않으면 광선유포도 없고 시대의 미래도 열리지 않는다."
"위에서 내래는 지시로 움직이지 말고 청년이 아래서 위를 움직여라"
"나쁜 간부도 분명 나올 것이다. 남의 마음에 드는 말만 하는 사람, 학회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사람 등. 청년은 혼탁해진 그런 사람들을 언제나 간파하고 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법의 영원성도, 신심의 올바름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은사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받아 만년에 걸친 광선유포의 길, 영원한 승리의 길을 개척했습니다.
끝으로 다섯째는 "여성을 소중히 해야 한다"입니다. 선생은 말씀하셨습니다.
"여성의 의견을 최대한으로 존중하라. 여성은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간파하는 예리한 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을 소중히 하지 않는 곳은 쇠퇴한다"
"장년부 간부는 부인부, 여자부를 절대로 야단쳐서는 안 된다."
남녀 동권입니다. 부인부와 여자부를 낮춰 보는 그런 간부가 있으면 선생님은 엄하게 훈계하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반복해서 배독하신 성훈은 (니치렌 대성인이) 시조깅고 부인인 니치겐뇨에게 주신 한 구절입니다. " 이 법화경에는 '이 경을 수지 하는 여성은 다름 모든 여성보다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남성보다도 뛰어났느니라.'라고 설해져 있다"(어서 1134쪽, 통해)
묘법을 수지하고 광선유포라는 숭고한 인생을 사는 여성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 본불님은 여성 문하를 진심으로 상찬 하셨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부인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심을 끝까지 하면 가정도 모두 반드시 행복해지기 마련이다. 신심이 강하고 자신의 생명에 끝까지 살아 충분히 행복해지면 이 얼마나 좋은가."
더 나아가 여자부에게는 "'자기관' '인생관' '사회관' '우주관'이 네 가지를 정확하기 종합한 것이 불법이다"라고도 가르치셨습니다.
여자부는 "교학으로 일어서라" 그리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복해져라"라고 기원하며 호소하신 바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
아무튼 "광선유포는 여성으로 결정된다"라는 것은 도다 선생님이 제창하신 슬로건이었습니다.
소카대학교 '문학 연못'(연못이름), 도쿄와 간사이에 있는 소카학원 연못에서는 해마다 이 계절에 연과 수련이 멋진 꽃을 피웁니다.
간사이 소카학원에는 '수련' 그림으로 유명한 프랑스 인상파의 거장 모네의 옛집에서 포기 나누기로 옮겨 심은, 연고가 깊은 수련도 있습니다.
지난번 소카대학교와 간사이 소카학원의 연꽃보존회 등의 멤버 여러분이 정성 들여 키운 연과 수련을 보내 주었습니다. 정말이지 아름다웠습니다.
아침이 되면 규칙적으로 꽃봉오리를 활짝 벌리고 오후에는 꽃봉오리를 닫습니다.
그 불가사의한 천연의 리듬을 직접 보면서 여러 가지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가를 선사했습니다.
연꽃
깊이 응시하며
생각하노라
인과구시(因果俱時)인
법리(法理)는 같다고
불법(佛法)에
연(緣)이 깊은
연꽃
꽃의 왕자(王者)인가
심원한 생명이여
법화경에는 지용(地湧)의 보살을 '여연화재수'(如蓮華在水:연꽃이 물에 있는 것과 같다)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피지만 흙탕물에는 물들지 않습니다.
왜 연꽃은 흙탕물에 물들지 않을까요.
그것은 촘촘한 털과 같은 돌기로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잎 위로 떨어지는 빗물 등도 튀겨 물방울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지용의 보살'도 또한, 세속의 오탁(汚濁)에 물들지 않고 고결한 사명의 인생을 꿋꿋이 삽니다.
더욱이 연화의 단단한 씨앗은 수천 년이나 계속해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간사이 소카학원 그리고 지바에 있는 모바라문화회관에는 2000년 간의 잠에서 깨어 꽃을 피운 바로 그 '오가 연꽃'이 자라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원한 생명력입니다.
연꽃은 인도 국화(國花)이기도 합니다. 인도 국립간디기념관 라다크리슈난 전(前) 관장은 '등대'(월간지)에 연재 중인 대담 '인도의 세기에'에서 소카대학교의 연꽃에 간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소카대학교를 방문해 '문학 연꽃'에 피는 다양한 연꽃을 볼 때마다 크나큰 흥분을 느꼈고 이 꽃은 나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연꽃의 '순수함'과 주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무구한 상태를 유지하는 '강하고 굳은 결의'를 연상시키는 꽃입니다.
어느 의미에서는 누구나 인생에서 견지해야 할 많은 중요한 자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우리 여자부 여러분도 청춘시절에 참으로 백련처럼 의연하게, 그 무엇에도 지지 않고 '승리의 꽃'을 피우기 바랍니다. 그러한 염원을 담아 타이의 저명한 현대 여류시인 차라난 피토프리차의 시를 백련그룹과 그 출신 여러분 그리고 창가학회 여성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꽃, 꽃은 피겠지요
순진하고 용기 있는 꽃이
마음속에
흰 꽃, 그것은 청년이 동경하는 대상
단호한 혁신의 신념에 불을 붙여
배우고 깨달아
기만(欺瞞)과 싸워
전진하자, 민중 속으로"
"꽃은 피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
천천히 그러나 오래도록 피어라
여기에도, 다른 곳에도
산뜻한 꽃, 모두를 위해"
나는 푸미폰 타이 국왕을 세 차례 만났습니다.
국왕과 나는 같은 나이여서 국왕이 "'동갑'으로서 서로 격려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씀하신 때가 정겹게 떠오릅니다.
지난 7월 3일에는 타이 국립메조대학교 교수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대학이 SGI회장에게 '명예관리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는 세계 대학이 수여한 1백98번째 명예학술칭호가 됐다.)
타이SGI는 타이 광포 45주년인 올해, 아름다운 이체동심의 단결로 훌륭한 모범을 보이는 전진을 계속하시고 있습니다.
수도 방콕 등 각지에서 열린 '법화경 - 세계의 정신유산'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로 더욱 크게 신뢰를 넓히셨습니다.
테프 메조대학교 총장을 만났을 때 총장도 타이 SGI를 "타이에서 인간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이라고 깊이 공감하며 칭찬하셨습니다.
우리 창가학회 세계에 보내는 수많은 현창, 찬탄의 목소리는 모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자손만대까지 영예를 안을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이 묘법의 세계입니다.
성훈에는 "악지식(惡知識)을 버리고 선우(善友)에게 친근하라"(어서 1244쪽)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선우와 가까이 지낼까. 정의로운 사람과 우정을 맺을까. 이것이 행복을 쌓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또, 테프 총장은 이 대학에 있는 "고생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새겨진 상(像)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상은 '고생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학생의 근본입니다.
고생은 책임감을 낳고 타인의 신뢰를 낳습니다. 고생이 있어야 비로소 승리가 있습니다."
올바른 철학입니다. 더군다나 광선유포를 위한 고생은 일체가 무량무변한 대복운이 돼 생생세세 우리 몸을 장식합니다.
(테프 총장은 이렇게도 말했다. "세계가 이케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것은 고생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세계 수많은 교육기관에서 명예학위를 받는 것은 바로 그 점을 증명한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청년시절부터 78세인 지금까지 끊임없이 고생하시고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이케다 선생님과 똑같은 정신으로 학생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20세기 타이 사상가 와타칸은 말합니다.
"확신해야 할 원칙 중 하나는 우리가 먼저 손들지 않는 한, 불운은 우리를 격파할 수 없다.
강한 인간은 불운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다 덤벼 봐'하려 맞서서 정신력으로 이를 격퇴한다. 이와 같은 강함을 지닌 인간에게 불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신심(信心)'이야말로 궁극의 '강함'입니다.
7월은 니치렌 대성인이 <입정안국론>을 저술해 당시 최고 권력자에게 간효하신 달입니다.
그때가 바로 1260년 7월 16일이었습니다.
그 7백 년 후인 1960년 7월 16일, 나는 전쟁으로 인해 가장 고통받은 오키나와에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오키나와 동지는 이날을 '오키나와 원점의 날'로 소중히 하셨습니다.
다음 7월 17일에는 오키나와지부가 상쾌하게 탄생했습니다.
오키나와 벗은 평화낙토를 구축하는 '입정안국'을 위한 싸움에 결연히 일어섰습니다.
이런 큰 기복 속에서 2개월 후인 9월에 탄생한 것이 나도 매우 좋아하는 '오키나와 건아의 노래'였습니다.
"목숨을 걸고 오로지 불의(佛意)를 받들어 나타내리라"
오키나와 벗은 이 노래를 드높이 부르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선유포를 위한 길 없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 발자취는 세계 종교사 중에서도 아마미(가고시마현)와 더불어 찬란하게 빛나는 위업이라고 저명한 종교사회학자도 찬탄합니다.
다음 해인 1961년에는 내가 아시아 첫 방문을 위해 출발, 그것에 맞춰 오키나와 벗은 '동양광포의 새벽종을 울리듯 일본에서 가장 절복을 많이 해 금자탑을 당당히 세웠습니다.
그리고 45년 후, 지금 다이 '오키나와 원점'의 7월부터 '오키나와 건아'의 달인 9월을 향해 활기차게 승리, 승리의 전진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 광선유포의 모범지역. 이것은 바로 오키나와의 영예이고 사명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다보는 오키나와연수원도 세계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성으로서, 현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도 몇 번이나 방문해 추억이 많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오키나와 건아, 만세!' '창가 류큐(오키나와의 옛 이름) 가족, 만세!'라고 최입니다.
무더위 속에 건강하도록, 일가의 건강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입정안국론>도 "잠시 담론(談論)하리라"(어서 17쪽)라고 말씀하신 대로, '대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대성인이 교시하신 대로 '입정안국' 즉 '세계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을 끝까지 걸은 것을 우리 창가학회입니다
월간지 '제3문명'에서 1년 반동안 연재한, 투 웨이밍 박사와 나눈 대화는 오는 9월호에서 최종회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덕분에 연재 중 각계 식자에게서 많은 반향이 있었습니다.
박사는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중국사상 연구 제 일인자이십니다.
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두 번 강연했습니다. (1991년 9월과 93년 9월)
지금도 세계 각지에게서 강연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나와 투 박사의 대담은 '대화의 문명-평화의 희망철학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추진했습니다.
혼미와 혼동의 도(度)를 더하는 현대 세계에서 '대화의 문명'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결하고 긴급한 과제입니다.
그 '대화의 문명'이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까운 이웃 사람들과 서로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실하고 끈기 있게 대화를 관철해 새로운 가치창조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대담 중 하나의 큰 결론입니다.
투 박사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대화를 하는 시대의 조류(潮流)를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하게 호소하셨습니다.
이 세계 지성이 바라마지 않는 '대화의 길'을 나날이 현실에 계속 여는 분들이 우리 학회원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추진하시는 광선유포를 위한 대화에는 납득과 공감과 자비와 존경이 있습니다.
또 성실과 인내, 용기, 정의, 철학, 신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행복과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과 향상이 있습니다.
참으로 여러분이야말로 '대화의 문명'을 생기발랄하게 창출하는 인류 선구의 개척자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대화의 달인이 돼, 자기 지역과 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정과 이해를 넓히는 대화를 용감하고 명랑하게 확대하기 바랍니다.
(투 박사는 대담에서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나는 이케다 SGI회장이야말로 현대 세계에서 가장 숙달된 대화의 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SGI회장은 유명한 아놀드 토인비와 대담한 이래 반세기에 걸쳐 '상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다'는 대화 방식을 세계평화를 촉진하는 투사로서 활동하셨습니다.
세계 모든 지역에 있는 많은 식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며 지성이라는 지평을 크게 넓히고 현대의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깊이 비판적 자기 성찰을 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세계 정신계에 끼친 이케다 SGI회장의 공헌은 매우 대단합니다.")
세계 지성의 잠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대철학자 듀이의 말입니다.
(이케다 SGI회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듀이연구센터가 있는 서던일리노이대학교 카본데일캠퍼스에서 '명예인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류란 한 번 대권(大權)이 수중(手中)에 들어오면, 어떤 좋은 사람도 모두 스스로 타락해 대권을 남용하는 추세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인류에게 가장 큰 결점이다."
그러므로 권력은 항상 청년이 엄하게 감시해야 합니다.
또 듀이는 "악한 인간이란 지금까지 선했다 해도 실제로 타락하기 시작하는 인간, 선이 줄기 시작하는 인간을 말한다. 선한 인간이란 지금까지 도덕적으로 무가치했다 해도 선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간을 말한다.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심판하는데 엄격해지고 타인을 심판하는데 인간적이 된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함축성 있는 깊은 인간관입니다.
또 듀이는 "건설적인 힘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그 힘을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힘은 활용과 실천에 의해 생긴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야 진실한 힘을 발휘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도 주목하신 스웨덴 여성사상가 엘렌 케이는 외쳤습니다.
"오래된 사회도 모든 점에서 다시 보다 좋은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책임은 오로지 젊은 사람들의 양어깨에 달려 있다."
청년의 사명은 한없이 큽니다.
'7월 3일'을 기념해 사랑하는 창가의 청년들에게 "그대여, 정의의 승리왕이어라!" "그대여, 광포의 승리왕이어라!"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창가의 여성들에게
"내 사명은
광선유포다
내 사명은
여러분이 행복해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며, 기념 스피치로 하고자 합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밝고 산뜻한 행동으로 충실과 승리하는 나날을 보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장수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06.7.8
- 화광신문 695호, 2006.7.28-
※ 본 게시물은 교학모임 회원(SGI 회원)의 교학연찬, 개인지도, 회합 시 지도 등을 위하여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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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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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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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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