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는 대전, 충북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대전 유성구(0.03%), 충북 청원군(0.14%)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청대운하 대전터미널 조성, 오창과학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의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세시장은 새 학기를 코앞에 두고 학군수요 움직임이 여전히 분주하다. 특히 대전 서구(0.08%)는 영어교육 정책 발표 이후 학원가 주변으로 세입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매매동향]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유성구(0.03%)가 전주보다 0.02% 포인트 오른데 이어 서구(0.03%), 동구(0.0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가 올랐다. 대덕특구와 인접한데다 새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충청대운하의 대전터미널이 대덕테크노밸리 인근에 설치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부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
관평동 신동아파밀리에 109㎡가 1백50만원 상승해 2억~2억3천만원, 한화꿈에그린1차 142㎡가 2백50만원 상승해 3억~3억2천5백만원이다.
동구는 인동, 효동 일대로 관심수요가 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 도시환경정비 사업 등을 통해 낙후된 동남권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되자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기 때문.
상근 직원수만 3천명에 달하는 철도기관 신청사는 200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고 천동지구, 대신지구 등 도시환경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인동 어진마을109㎡가 2백만원 상승해 1억6천만~1억8천만원, 효동 현대 122㎡가 1백만원 상승해 1억7천만~1억9천만원이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오름세다. 충남고 등 학군수요 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체 출퇴근 수요로 전세 품귀를 빚자 소형 아파트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둔산동 햇님 92㎡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8천만~2억5천만원, 은하수 76㎡가 1백만원 상승해
1억1천만~1억3천5백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 아산시(0.03%), 천안시(0.01%)가 상승한 반면 연기군(-0.03%)은 하락했다.
아산시는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2천가구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투기지역 해제(1월 30일) 기대감으로 적체된 급매물이 한 둘씩 거래되기 시작했다.
배방면 중앙하이츠1차 109㎡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7천만~1억8천5백만원이다.
천안시도 투기지역 해제 이후 매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수동 일대는 청수지구 분양이 3월로 다가오면서 우체국, 법원, 검찰청 등 행정타운 조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수동 GS선경 142㎡가 4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3천3백만원이고, 현대 145㎡가 1백만원 올라 1억4천만~1억7천만원이다.
연기군은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다. 세종시법의 국회통과가 사실상 무산된데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행정도시 이전기관의 규모가 축소돼 행정도시 기대감이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조치원읍 푸르지오 155㎡가 1백만원 하락해 2억3천4백만~2억5천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청원군이 0.14%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고 청주시(0.01%)도 소폭 상승했다.
청원군 오창읍 일대가 강세를 띄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기대로 외부 문의전화가 늘고 있기 때문.
현재 천안까지 운행하고 있는 경부선 전철 연장안(천안~오창과학산업단지~청주공항)이 새 정부에서 검토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창읍 우림필유 148㎡가 5백만원 상승해 2억5천5백만~2억9천만원이고, 한라비발디 152㎡가 5백만원 상승해 2억5천만~3억원이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가 올랐다. 충북외고 등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학군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가경동 세원2차 105㎡가 9천만~1억2천만원, 형석1단지 79㎡가 6천5백만~7천만원이다.
[전세동향]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3%다. 서구(0.08%), 중구(0.06%), 동구(0.05%)가 상승한 반면 유성구(-0.06%)는 하락했다.
서구는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발표 이후 학원가가 밀집된 둔산동, 탄방동 일대로 세입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 성사가 빠르다.
둔산동 녹원 102㎡가 5백만원 올라 1억5백만~1억3천5백만원, 목련 92㎡가 2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4천만원이다.
중구는 문화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사거리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세이백화점, 홈에버(문화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새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한신휴플러스1단지 112㎡가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1억3천만원, 하우스토리 142㎡가 2백50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5백만원이다.
동구도 교통이 편리해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문의가 많다. 대전남부순환도로(판암)가 인접해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신흥역 역세권으로 도심 이동이 편리한 것. 신흥동 신흥마을 95㎡가 1백만원 올라 7천5백만~8천만원.
반면 유성구는 입주물량이 많아 관평동 일대가 약세를 띄었다. 한화꿈에그린2차 109㎡가 2백50만원 내려 9천5백만~1억1천만원, 예미지(8블록) 119㎡가 5백만원 내려 9천5백만~1억원이다.
충청남도 전셋값 변동률은 0.02%다. 아산시, 천안시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천안시는 두정동 일대가 상승했다. 경부선 전철 두정역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 천안지방산업단지 내 근로수요가 꾸준하다.
대우 79㎡가 2백50만원 상승해 7천만~8천만원, 푸르지오3차 89㎡가 2백50만원 상승해 9천5백만~1억5백만원이다.
아산시는 학원가가 많은 용화동 일대로 막바지 학군수요가 눈에 띄고 있다. 용화동 주공3단지 79㎡가 4천5백만~5천5백만원이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3% 상승했다. 분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학군수요 문의가 많다. 충북고 등 우수학군과 학원이 밀집돼 있어 세입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우성2차 102㎡가 2백50만원 상승해 8천5백만~1억원이고, 주공5단지 76㎡가 1백만원 상승해 6천5백만~7천2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