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배의 섬 진도 속 작은섬 접도 남망산숲길 & 금골산 (1일2산)산행 이모저모■
1.산행일시 : 2024년4월21일(일)
2.산행지 밎 구간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금골산
웰빙등산로표지석~남망산(165.9m)~쥐바위(159m)~선달봉망터~솔섬바위~작은여미해안가 ~ 말똥바위(전망대)~여미주차장 (원점회귀)
*차량이동(진도군 접도 >>> 금골산)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남망산>>> 8km /5시간 (휴식포함) *금골산 >>>2.5km/1시간15분(휴식포함)
4.참석자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동문과 함께 !!
5.산행후 한마디:
여행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행 자체다. -어슐러k.르귄
아름다운숲 전국대회는"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국민에게 알려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산림청과 (사)생명의운동,유한킴벌리가 주최"한다고 한다.
2018년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진도의 작은섬 접도안에 높지않게 자리한 남망산(164m)난대림과 희귀한 식물들이 해안의 절경과 함께 어우러진 진도군 의신면 접도리에 아름다운 숲길이 있어 아카동문과 함께 주말저녁에 15인승 쏠라티차량으로 빗길속을 밤12시즈음 부산을 떠나 진도로 향했다.
몇년전 해남,강진&진도 테마투어에 이어 두번째로 진도땅을 밟았다.
한반도의 서남단에 위치, 남화,서예&남도창의 본고장, 명량대첩지등 호국의전적지, 다도해상국립공원 절경, 신비로운 바닷길등 천혜의 자연관광등 보배의 섬 진도이다.
어두운 새벽길에 세월호 참사로 기억되는 "팽목항" 이정표를 보니 10년전 마음 아팠던 영상들이 떠올라 아픔에 그들의 영혼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새벽 4시50분즈음 접도웰빙숲길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흐린날씨로 일출을 보지 못해 날이 밝아 올때까지 차안에서 잠을 청해보았다.
동기가 준비해온 따뜻한 시락국이랑 찰밥으로 아침을 먹고, 7시경에 아침에 목청을 푸는 듯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합창을 들으면서, 어제 내린 빗물에 초롱초롱 맺힌 잎사귀들을 보면서 숲길로 들어서니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 청청지대 속으로 힐링여행이 기대되었다.
군데군데 "자연회복구간"의 안내판을 보면서 오늘 산행의 리딩은 전국의 보물같은 산을 많이 다녀온 경험이 풍부한 23기산행대장의 리드미컬 진행으로 우리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특전사대원들 같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남망산(164m) 정상이었다. 정상 부근에 봄의 기운을 전달하는 향긋한 달래가 지천에 널려있어 여성들은 정상에 도착한 기쁨보다 달래채취의 즐거움에 푹빠져 있었다~~^^
남망산 정상에서 본 서쪽 조망은 작은마을과 이름을 알수없는 섬들과 함께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정상찍고, 올라온 숲속길로 하산하여 쥐의 모습처럼 생겼다하여 명명된 쥐바위로 향했다.
쥐바위전망대에서도 한려해상의 조망과 우리가 진행해 할 솔섬바위, 말똥바위가 펼쳐져 있어 저 멀리까지 빨리 도착하고픈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기분이 업(up) 되었다.
쥐바위에서 병풍바위(자연회복구간)은 패스하고 선달봉으로 가는길에 마주친 구실잣밤나무는 하나의 뿌리에서 12개의 줄기로 뻗어난 나무로 12간지를 띠 모양의 노란표시와 한자로 표현되어 있어, 각자 띠에 맞추어서서 氣도 받고 추억의 사진도 남겼다.
둥글레 후박나무, 동백나무, 광나무등 다양한 약초과 나무들과 재미난 느티나무부부 이름표까지 각각의 명칭을 알아가며 웰빙 숲속길을 걸으며,찐으로 힐링의 맛을 봤다.
산행중"1430년 선달이 풍수가 좋은 이곳에 스스로 뫼자리를 잡았으나, 후손들이 문중선산으로 이장해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선달봉망터"에 쓰여신 안내표를 보고 솔섬바위를 향해 오르막을 올랐다.
솔섬바위에 오르니 망망대해와 지나온 능선을 되짚어보니 각자의 속도대로 농익어가는 초록빛 다양한 색상들의 멋진조화로움은 자연의 특허 데코레이션으로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으로 산을 찾게 만드는것 같다
솔섬바위에서 작은여미해안을 거쳐 말똥바위로 가는 길은 급경사길이었지만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별 무리는 없었다
작은여미해안가엔 구멍이 숭숭 뚫인 바위,둥글고 참한 돌멩이,바닷물에 생채기난듯 독특한 지층모양바위와 암벽등반의 흔적인 볼트가 박힌 바위가 보였다.
해안길에서 다시 숲속길로 이어지는" 말똥골짜기 백탄(동백나무숯)가마터의 안내표를 보면서 동백 터널 숲길이 빽빽한 나무들로 원시림처럼 보존되어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배를 타고 본 바위모양 끝 소나무 아래로 바위덩이가 네 덩이 떨어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말의 똥처럼 보인다고 말똥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쓰여져 있었다.
말똥바위 전망대에는 백패킹과 비박할수 있는 공간이 잘 만들어 져 있어 한쪽방향엔 일출과 다른 한쪽에 일몰을 한방에 볼수 있는곳이라고 한다.
말똥바위전망대에 울려 퍼지는 커피 글라인더 소리와 함께 코끝을 자극하는 커피향, 산중 호사라 산대장님의 한방울방울 모이는 핸드드립커피 한잔을 들고, 걸어 지나온 해안가, 솔섬바위를 감상에 젖어보았다.
휴식시간이 길어져 아내가 준비해온 케일쌈밥을 함께 온 사람입에 한입 한입 넣어주며 " 내가 만든 요리 어때요" 요리 자랑하는 시식의 시간도 가졌다.
말똥바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여미주차장으로 가는 아내의 가벼운 발걸음에서 오늘 산행이 너무좋았다는것이 전해졌다.
소통과 화합 그리고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해양재단에서 만든 "해안누리마당" 에서 남망산숲길과, 핸드드립커피에 이어 산행 후 점심으로 만들어주신 생크림에 우유에 파마산치즈까지 준비해서 양송이듬뿍 들어간 크림스파게티는 유명스파게티 식당은 감히 명함도 못내밀 수준급이었다.
멋지게 리딩해주신 산행대장님이 여기까지도 너무 감사한데 어렵게 진도까지 왔으니 "꼭 소개 시켜주고 싶은 산이 있습니다"라면서 20~30분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 달콤한 향은 맡지 못했지만 눈으로 바람에 하늘거리는 보라빛 라일락과 만나고,들판에 존재감 빛내는 쨍한 노란색 유채꽃, 힘차게 자라는 초록보리들,진도하면 빠지지않는 대파밭을 보면서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75-1" 소재의 지질공원같은 바위산 '금골산'까지 1일2산을 마스터 하였다.
진도의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금골산'에는 산중턱 암벽위에 새겨놓은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암굴에서 내려다 보이는 알록달록 지붕의마을, 학교,논밭,멀리 섬들과 바다까지 모든것들이 참으로 예뻤다. 산아래에 자리잡은 금성초등학교 교정에 오층석탑도 보이고 ,아담한 '해언사'까지 눈에들어왔다
금골산 정상 저 너머에 보이는 다음에 갈 "도암산"도 이야기 해주시고, 반짝거리며 솟아있는 진도타워, 신비스러운 바위산까지 진도남망산과 더불어 덤으로 오른 금골산이 좋았다.
산행후 부산으로 향하는중 ,마지막 보너스는 사천 곤양 "덕원각군수밥상"에서 곤양군수밥상같은 진수성찬 한상까지!! 전복,문어,새우,피조개,생선구이,소갈비,된장,나물등 소맥한잔과 더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 만족스러운 코스에 박수를 보낸다~~^^
진도까지 당일코스 산행이 어려울것 같아, 토요일밤늦게 출발 시간변경을 하여 무박2일에 1일 2산(금망산숲길&금골산)은 오랫동안 되새겨질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자되지싶다. |
첫댓글 전라남도 진도 토요일 저녁 12시 부산출발 !! 가는길은 힘들었지만
진도속의 작은섬 접도웰빙숲길 트레킹 그리고 금골산 1일2산 힐링할수 있는곳이라 감히 말할수 있을만큼
힐링하고 행복한 트레킹 이었습니다
보석 같은 섬 진도
너무 멋지다
나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