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동향 ‘불황 비즈니스’ 급속 성장 중 □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구조적 불황기를 경험하면서 탄생한 이른바 ‘불황 비즈니스’가 국내에서도 효력을 발휘. 초저가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불황 특수를 누렸던 초저가 100엔숍 경영모델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대표적인 불황 비즈니스. - 롯데마트 33개 점포 중 24개 점포에 입점해 있는 상설 균일가 매장 ‘다이소’ 매출은 올 들어 월 매출이 전년 동 기 대비 평균 17∼18% 증가. 이 매장은 일본 최대의 100 엔숍 기업인 ㈜다이소산업과 합작한 ㈜다이소아성산업 이 운영하는 것으로 24개 점포의 전체 매출은 매월 10억원을 웃돌 정도. 다이소아성산업은 롯데마트 외 에도 현 재 100여평 이하 소규모 매장 300개를 할인점 등에 입점, 운영 중임.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품 가격이 개당 500∼ 2,000원에 불과한데도 1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신규 점포에도 모두 다이소를 입점시킬 계획”이라 고 밝힘. - 불황 비즈니스의 또 다른 대표 취급품은 중고품. 중고용품 전문 프랜차이즈업체 ㈜ 리싸이클시티는 서울 역삼 동 테헤란로에 5호점을 새로 오픈. 이 곳에서는 불황기 중고용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을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 와 바코드제 도입, 백화점식 매장 구성 등으로 공략, 성공을 거두고 있음. 리싸이클시티 관계자는 “새로 개설한 역삼점의 경우 매장 임대료가 월 1,000만원을 넘지만 불황으로 개점·폐업하는 업체들의 중고용품 수요 공급이 넘 쳐 경영 수익을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음. - 이 같은 중고용품 프랜차이즈의 모태는 역시 미국과 일본으로,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가격할인 요구와 자원 재활용 캠페인 등에 힘입어 전국 규모의 중고 체인 사업체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본의 중고 생활용품 프랜차이즈 ‘생활창고’도 설립 4년만에 230개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함. -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역시 요즘 각광 받는 불황 비즈니스 모델. 생산농가와 직거래 체제로 운영되는 전 국 12개 지역의 유기농 전문매장 ‘한살림’의 경우 회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이. 이 곳에 가입비 3,000원, 출자금 3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소비자들은 생산자로부터 직접 저렴한 농산물 구입이 가능함. -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일본의 불황 비즈니스 모델이 발 빠르게 우리 유통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경기가 쉽 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직거래, 박리다매, 중고품 등으로 대표되는 불황 비즈니스는 갈수록 성장세 를 탈 전망”이라고 밝힘. 불황 속 ‘현금 마케팅’ 바람 □ 소비를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과거 일본에서 예를 볼 수 있는 젊은 층에 상품권 지급 등의 아이디어가 국 내에서도 돌출하고 있는 가운데,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통업계에 ‘현금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음. 이는 웬만한 경품보다는 ‘돈’이 가장 강하게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타나는 현상임. - 롯데백화점은 최근 수도권 전 점포에서 구매한 영수증 일련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 하면 1,000명을 추첨해 구 매금액 전액(최대 100만원 한도)을 돌려주는 현금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며,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8월7일까지 ‘수 영복 비치웨어 페스티벌’을 열고 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해 휴가비 100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 벤트를 진행 중임. 경방필백화점 역시 최근 ‘신사정장 ONE+ONE 대전’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1명 씩 추첨해 휴가비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음. - 이 밖에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 여의도점은 고객에게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음. 전자업계도 부 진을 반영해 삼성전자가 8월 한달 낮 최고기온이 영상 25도 미만인 날이 9일 이상일 경우, 에어컨 구매고객 중 6,000명을 선정해 25만원씩 총15억원을 되돌려 주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중이며, LG전자 역시 에어컨 구매고객 중 6,000명을 선정, 8월 한달간 낮 최고기온이 영상 28도 이상인 날이 10일 이하일 경우 25만원씩을 돌려주기로 함. -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골이 깊어져 웬만한 경품으로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아 끌기 힘들다”며 “소비자들 에게 가장 큰 소구력을 가진 현금을 이용한 마케팅이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설명함. Best 마케팅 의류업체 동광인터내셔널 ‘브랜드 압축 등 합리적 시장전략’ IMF 때 설립, 이후 6년간 매년 100%씩 성장·토종 브랜드 성가 높여 □ 극심한 내수 불황으로 브랜드를 포기하고 폐업을 하는 어려운 의류업계에서 매출을 매년 100%씩 늘려 나가 는 의류업체가 있어 화제. 주인공은 여성의류 ‘SOUP’, 캐주얼의류 ‘지피지기’ 등으로 유명한 동광인터내셔날. 이 회사는 지난 1998년 IMF체제때 설립돼 이후 6년 동안 매년 평균 100%씩 성장해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 렸으며, 올해 목표는 1,100억원에 달하고 있음. - 이 같은 동광인터내셔널의 파죽지세 성장 비결은 원가 절감으로 인한 가격다운과 브랜드 압축 전략이 핵심. 이 회사는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는 디자인과 마케팅, 기획, 검수만 하고 생산과 조달은 모두 중국에서 진행해 경 쟁사에 비해 가격을 대체로 20% 싸게 유지하여 원가절감 분만큼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는 효과를 내고 있 음. - 또한, 시의적절한 스타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결로 2002년 월드컵 직후엔 축구선수 김남일을, 최근에는 가수 박정아를 모델로 기용해 성가를 올리고 있는데, 토종브랜드임에 따라 로열티가 없는 것도 경쟁력을 강하게 하는 요인. - 동광인터내셔널측은 “요즘처럼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디자인과 스타일, 그리고 가격”이라며 “스 페인산 ‘자라’ ‘망고’ , 네덜란드산 ‘NHM’ 등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것에서 보듯 합리적 구매 패턴에 부응한 점 이 주효한 것 같다’고 해석. 동사는 내수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글로벌 브랜드 를 형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포부로 잡고 있음. 해외광고 미국 맥주회사 광고전략 변화 ‘섹시에서 다이어트로’ □ ‘남성들에게 맥주를 마시게 하려면 섹시한 여성보다는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워라’미국 맥주회사들의 광고전략 이 크게 바뀌는 추세로 그 동안 맥주광고에는 섹시한 여성모델을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음. - 파이내셜 타임스(FT)는 맥주광고에 섹시 이미지를 내세우느냐, 아니면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경 쟁 브랜드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 “로키산맥의 천연수로 만든 맥주”와 같이 보수적인 광고를 해온 쿠 어스사는 2년 전 저칼로리 맥주 ‘쿠어스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광고모델로 미녀 여성레슬러 클리마스 제우스키 쌍둥이 자매를 내세워 남성들을 유혹한 반면, 미켈롭 울트라는 2002년 말부터 광고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저탄 수화물 맥주’라는 점을 강조. -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미켈롭 울트라의 손을 들어줌. 미켈롭 울트라는 지난 5월초 부터 6월초까지 한 달 동 안 판매량이 56%나 늘어나며 승승장구. 반면 계속 섹시 광고를 고집하고 있는 쿠어스 라이트는 판매량이 오히 려 2.7% 하락함. 또 다른 경쟁 브랜드인 ‘밀러 라이트’는 한동안 야한 옷차림의 여성 레슬러를 내세웠다가 다이어 트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에 밀러 라이트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15.6% 증가함. - FT의 결론은 “남성들이 침실에서 뭘 할 수 있는지 보다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을 맥주 판 매 담당자들이 깨닫고 있다”는 것. MSN 첫 흑자, 인터넷 광고 힘입어 □ 돈 먹는 하마였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부문(MSN)이 드디어 흑자를 내기 시작. 이는 인터넷 광고 매출 이 마침내 증가세를 보이는 데 힘입은 것. 6월말로 회계연도가 끝난 MSN의 영업이익은 약 2억달러(2,300억원 상당)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는 1년 전 5억3,100만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엄청난 상황 변화. -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는 MSN을 띄우기 위해 수십억 달러(수 조원)의 돈을 털어넣었고, 지난 2002년 10월 에는 빌 게이츠가 MSN8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스코트인 나비 복장을 하고 나올 정도로 온갖 노력을 기울였 음. 또, 인터넷 접속서비스에서 아메리카 온라인(AOL)을 따라잡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입해 나비 마스코트와 각 종 이벤트를 마련했고 이어 그 마케팅을 위해서만 3억달러를 투자. 하지만 MSN을 통한 수많은 사업모델은 엄청 난 투자자금만 날렸을 뿐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MSN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시장지분도 감소했었음. - 그런데, 그다지도 부진했던 MSN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 아 니라, 핫메일·MSNBC뉴스서비스 덕분에 미국에서 3번째 인기사이트로 자리잡은 MSN에 인터넷 광고주문이 밀 려 들어오기 시작한 때문. 미국업계는 MSN의 환골탈태가 첫째 자사만의 인터넷 광고포맷 대신 업계표준 포맷 채택, 둘째 경험 많은 잡지경영자 조안 브래포드를 광고판매 책임자로 기용, 셋째 MSN의 여러 서비스가 인터랙 티브(상호소통) 광고에 알맞았던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음. BMW, 세계 고급차시장 판매량 7년만에 1위 □ 미니와 롤스로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BMW 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세계 고급 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그 룹을 제치고 7년만에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주목. BMW그룹의 상반기 판매량은 59만983대로 스마 트, 마이바흐 등의 브랜드로 58만4,80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그룹을 6,183대차로 추월. - BMW의 약진은 소형 오프로드카 X3와 6-시리즈 쿠페(2도어 스포츠카) 등 그 동안 취약했던 부분에 새로운 모 델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음. BMW의 판매·마케팅담당 이사는 “오는 9 월 유럽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모델 1-시리즈 등으로 하반기에도 괄목할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함. - 이에 메르세데스측은 “우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넘버 원’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한다”며 ‘지속적인 시장 주도 를’ 확신. 한편,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 JD파워도 메르세데스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 판매량 1위를 되찾고, 더 많은 모델이 개량되는 내년에는 2위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온라인광고, 지속적 성장 전망돼 □ 오는 2008년이면 온라인광고 시장이 잡지광고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주피터리서치 자료 를 인용 보도. 이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오는 2008년에는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 145억 달러에 그칠 잡 지 광고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는데,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84억 달러, 잡지 광고가 122억 달러인 점을 감 안하면 엄청난 성장세인 셈. - 주피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개리 스타인은 “온라인 광고는 고객 측정에 훨씬 더 유용하다”며, 특히 유료 검색 광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 한편, 업계에서는 그 동안 주피터가 인터넷의 강력한 지원자 구실을 해 왔다는 점을 감안, 전망치가 과대평가 됐을 가능성을 제기. 실제 지난 1999년 주피터는 2003년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를 115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실제 시장 규모는 66억 달러에 불과했음 |
첫댓글 이야~ 지훈이 형! 머쪄요!!! ^-^/
너무 정리를 잘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근데, 저~~직접 글을 써주신 건지....그렇다면 마케팅에 관련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혹, 아니면 퍼오신 건지...퍼 오셨다면 죄송하지만 글의 출처를 좀 알고 싶습니다. 글이 씌여진 출처의 신뢰도를 알고서 내용(특히 숫자부분과 견해)을 받아들이고 싶어서요.
위 자료는 저희 회사 홈피에서 퍼 왔구여.... www.unione.co.kr 참조 바래여^^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상당히 든든한 회사같아서 홈피 둘러보는거 좋았습니다. 유니원이란 회사가 이벤트전문 업체였었네요. 잘 알아둬야 겠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