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폐막] 한국 종합 1위, 역대 최고 金 47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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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이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 순위 1위을 차지했다. 한국은 금 47개, 은 32개, 동 29개,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 참가 143개국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하계U대회 참가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유도 8, 태권도 8, 양궁 8, 사격6, 배드민턴 6, 테니스 3, 펜싱 2, 골프 2, 탁구 1, 리듬체조 3 등 10개 종목에서 4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확정 지었다. 대회 다관왕으로는, 체조 손연재, 사격 박대훈, 양궁 김종호(컴파운드), 이승윤(리커브), 배드민턴 김기정, 신승찬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고, 사격의 김지혜와 한지영 선수, 양궁의 송윤수(컴파운드)와 기보배(리커브), 테니스 정현, 골프 이정은, 배드민턴 이소희, 성지현, 김사랑, 전혁진 선수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U대회에서 금47, 은32, 동29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확정 지은 것은 U대회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이며, 또한 역대 하계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한국 스포츠 역사상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와 같이 좋은 성적을 낸 원인 및 원동력은 첫째, 대회 개최국으로서 사전 현지적응과 컨디션 조절이 용이했고 익숙한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다. 둘째 양궁의 컴파운드(5개), 태권도의 품새(5개), 야구 등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이번에 선택종목으로 포함돼 대회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했다. 셋째 U대회 특성상 나이제한으로 인해 국가대표급 선수가 참가하지 않은 나라가 많은 반면, 우리는 기계체조, 리듬체조, 유도, 양궁, 배드민턴, 핸드볼(여), 탁구, 다이빙, 경영 등 9종목은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했다. 넷째 유도, 양궁은 종목별로 상대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런던올림픽 후 세대교체를 잘 이뤘던 것도 승리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섯째 현지 광주 시민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조직위 및 경기단체와의 협조가 잘 이뤄진 것도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사격 3관왕 박대훈 선수, 유도의 안창림(-73kg), 김원진(-60kg), 정보경(-48kg), 다이빙의 김나미 선수, 배드민턴 신승찬․김기정 선수(복식 2관왕) 등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가능성을 나타냈다. 우리 선수들이 21개 종목 중 1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지만, 육상, 조정, 농구, 배구, 수구 등 5개 종목에서 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육상 김국영 선수가 남자 100m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10초 16)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양학선 선수가 햄스트링 근육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과거대회에서 기본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등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유병진)은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 참가 일정을 마무리하며, 15일 10시에 선수단 해단식을 광주U대회 선수촌 내 HOD(선수단장) 미팅룸에서 가지고 해단한다. 대회 폐회식은 오후 7시부터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한국 선수단은 본부 임원을 포함해 리듬체조(손연재 선수 포함), 수구 등 경기를 마치고 아직 퇴촌하지 않은 총 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폐회식에는 국가별 입장 혹은 기수가 별도로 없으며, 국가별 선수단 전체가 함께 입장한다.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15일(수) 오전 10시에 선수촌 내 HoD 미팅룸에서 선수단 60여명을 포함해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격려방문 인사가 함께하는 가운데 해단식을 가진다. 해단식은 성적 보고, 해단식사 및 답사, 그리고 단기반환 등의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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