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시작되었다.
시월은 교회에서 로사리오 성월로 정한 달이다.
특별히 우리 옥계 공동체의 주보성인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이시다.
그리하여 시월 한달 동안 미사 전에 묵주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권장드린다.
10월 1일 오전에 대구 지묘성당으로 향했다.
포콜라레 사제모임을 하기 위해서다.
20여명의 사제들이 함께 모여 생활나누기와 말씀나누기를 하였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멀리 이태리 사제학교를 마치고 돌아오신 선배신부님들의
인사와 더불어 간단한 체험을 나누었다.
오후에는 지묘 본당신부님의 소개로 돌 그리고 시가 모여있는 멋진 공소로 향했다.
아름다운 돌에 아름다운 시를 적어놓고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언제 시간 나면 우리 공동체 가족 모두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장소다.
공소회장님의 소개로 아름다운 시가 담긴 시집 한권과 더불어 직접 제작하신 시디 한장씩을
선물로 받았다. 웃음 가득한 얼굴이 마치 성요셉을 연상하게 한다.
저녁에는 최영수 대주교님과 함께 사제단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포콜라레와 더불어 사제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셨다.
다가 오는 11월 11일 교중미사 때에는 포콜라레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이 우리 공동체에
방문하여 생활체험담을 나누기 할 것을 약속하였다.
저녁 만찬 후에는 멀리 중국에서 사목을 하는 동창신부와의 만남이 있었다.
수성구 아름다운 찻집에서 동창신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모두 함께 침산성당으로 발령난
동창신부 사제관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어디를 가나 동창이 최고라는 말이 사제로 살아 갈 수록 점점 더 많이 체험하게 된다.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