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기절할 것 같아서 자기 전에 얼른 찾아 왔어ㅎㅎ 우리 공주 좋은 하루 보냈나~? 오늘 수술대에서 내리자마자 지민이 버블 알림이 봐서 너무 반가웠는데 앞부분이 놓쳤어가지고 되게 아쉬웠엉.. 우리 둘 다 바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거구나ㅠㅠ 어떻게 지민이랑 자주 못 보면 보고 싶고 자주 보면 더욱 더 보고 싶어지지..? 언니가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하나 봐🥺
무튼 난 오늘도 4시간 정도 자고 출근했는데 엄청 피곤했어.. 오후 3시까지 수술실에서 잠을 이겨내려고 계속 버텼는데 마지막 수술 때 진짜 잠들 뻔했음🥲 나 예전에 친구를 보고 도대체 어떻게 서서도 잘 수 있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알았네 진짜 피곤하면 수술 중에서 잠들 수도 있다는 걸,,🫠 퇴근하기 전에도 너무 피곤해서 쉴 틈 날 때마다 앉자마자 바로 잠들었음ㅋㅋㅋ
그리고 나 오늘 교수님과 선배님들한테 칭찬을 받았엉..! 이번 교수님이 친절하지만 학생들한테 질문을 계속 던지시고 조금 엄격한 편이신데, 내가 미리 공부를 했어서 거의 다 대답할 수 있었고 답장을 모르면 얼른 검색해서 다시 대답을 했어가지고 칭찬을 받았어🥹 선배님들도 내가 교수님한테 좋은 첫 인상이 남았을 거라고 하셨음😆 내가 칭찬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면 사실 난 동기들 중에 공부를 엄~청 잘 하는 편이 아니거든? 다들 공부를 너무 잘해가지고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음.. 하지만 나는 학습력이 좋은 편인 것 같고 그 무엇보다 항상 최선을 다 해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그래서 똑똑하다는 칭찬보다 열심히 한다는 칭찬을 훨씬 더 좋아~ 오늘 이 말을 들었으니 되게 뿌듯했엉😍
흐흫 내가 말했지 원래 정형외과를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은 이런 성취감이 무조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그럼 그 어떤 힘듦도 바틸 수 있을 것 같아ㅎㅎ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을 했다 보니 참 잘 했고 고생했네~ 지민이도 복복복 해주며 수고했다고 해줬음 좋겠엉 마음속에서 하면은 내가 다 받을 수 있을 거거든?!🥰 웅 너두 수고했엉 얼른 푹 자고~ 지민이 컨셉 포토 언제 올라오나 기대하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