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술을 너무좋아하십니다
어릴때부터 술버릇나빠 가족들힘들게 했고
심지어 본인 허리수술도
결국 간수치높아 간수치 떨어뜨린다음
수술겨우 했는데도 본인심각성 모릅니다
이렇게 술마시고도 간암 안걸린게 신기할정도에요
저희 고모부도 술좋아하셔서 결국 간암에 항암치료 받고있으시고
저희아빠 친구분은 결국 술땜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셔도 그때뿐~~ 술 좋아라하시네요
요 며칠간 일을 못하셨거든요
결국엔 알콜중독환자처럼 손떠시네요
금단증상 나타난거죠
오늘도 어제도 술드시고 술주정하시고~~
그나마 다행인건 친오빤 술을 안좋아해서
여지껏 술취한거 본적없어요
직장땜에 술마시는날엔 조용히 자구요
직장에서 회식도 잘안하구요
할아버지께서 술좋아하셨고 그걸 아빠가 그대로 본받았네요
그래도 오빤 아빠안닮아서 너무 감사할따름이에요
저랑 오빤 술도안좋아하고 잘마시질 못해요
아빠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술먹고 꼬알라되는 사람들 보면 우리남매 질색팔색하죠
엄마한테 말했거든요
아빠 중독현상보인다고~~
엄만 아빠가 힘드니깐 술드시는거라하고~
내가 요즘 안힘든사람 어딨냐고 그럼 다똑같이 술마시고하냐고
아빠지금 알콜중독이라고 입원시키든가
병원 다니게해야한다고~
엄만 제말 안들어요
저는 병원에 일하는 사람인데
저희부모님 빼고 제 환자들은 제말을 들어주고 믿고 하는데 부모님은 니가 알면 뭘알겠냐는식인거에요
제가 봐도 아빤 알콜중독이고
집에 보면 항상 술이있고
하루에 한번씩 술드시고
안드시는 날 보면 금단증상에
손떨고있고
오빠도 보더니 아빠 심각하다고 얘기해도
고집세서 우리얘기 전혀안듣고
그럼 식구들 힘들게하질 말던가
술마시고 술취하면 외손주앞에서도
씨* 씨*욕하고
큰애 이젠 말다 따라하는데
욕배울까 걱정입니다
오빤 어릴때부터 술주정한 아빠 이미 지쳐 포기한상태고
저도 자식 키워보니깐 자식한테 술로 힘들게한 아빠인지라 저희 오빠한테 뭐라말 못하겠네요
오빠 힘든마음 제가 더잘알고있으니깐요
저라도 제 남편이 술로 자식한테 힘들게한다면
저는 애데리고 이혼했겠죠 그리고 애가 아빠안본다면 전말리지않았을겁니다
그렇기에 오빠한테 아빠에 대해 이렇게하자했는데 싫다하면 전 오빠 의견에 강요하진않을겁니다
오빠도 아빠에대해 상처가 많아서요
알콜중독 아빠를 어케해야하나요?
고집이 너무쎄서 저 아빠 엄마 못이깁니다
생각같아선 정신과입원시키고 싶어도
정신보건법상 이젠 환자본인이 원치않음
입원못시킵니다
예전엔 보호자 동의하에서만 입원가능했는데
요즘엔 안됩니다
알콜중독 아빠를 어케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첫댓글 술귀신이 붙읕사람은 골치아픔니다. 죽어야 끝나지요.
연세가 얼마인지 75세이상이면 몸에서 큰병이나야 끊습니다..
같이 사시는 엄마가 불편없는 이상 님도 신경 쓰지 마시어요
나이드신분들 고집 아집 못 이깁니다
하물며 같이 사는 내 남편도 맬 소주한병식 마십니다
싸우다 싸우다 지쳐 내버러두는데도 볼때마다 열불납니다
다만 일 하나는 천성이 끈질기게 잘하니까 봐주는거죠
육십넘은 나이에 벌어오는 수입이 커서 돈받는 재미로 참고 살고요
대신 저는 몸에 좋은게 집밥 정성껏 잘 차려주고 건강식품등 덜 아프게끔 신경 마니 쓰고요
남편 아퍼봣자 내 몸만 더 힘들어지고 괴로워 질테니까요
본인 의지가 없는 이상 술 끈기는 힘듭니다
이렇게 신경 써주시는 따님 참 예쁘시네요~~^^
남편 아이들 데리고 친정도 뜸하게 가셔요
손자녀들 보고싶음 덜 드시려나.
멀어지세요. 딱 명절에만 잠깐보시구요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남편과 사느라
엄마가 정말 힘드셨겠어요
자식을 생각해서 희생
하며 사셨을테니
엄마한테 더 잘 하시고요
아버지도 본인 의지로
바꿀수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냥 두세요
여생 드시고 사시고 그거 받아주거나 버리는건 엄마몫입니다
술은ㅠ 답이 없네요..엄마가 괜찮다고 하시면 그냥 두심이..그렇다고 강제로 병원을 데려갈순 없으시깐요
술답없어요 저희친정아빠 간경화말기였어도 막걸리 드시다가 돌아가셨네요 그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엄마와 언니들이 이야기해줘서 알았네요
옛날 어른들 스타일은 바꿀수 없어요 특히 자녀들은 어떻게 못합니다 체념하시고 건강에 좋은 안주 챙겨 주세요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가셨는데 원인은 알콜중독입니다 결국 술로 돌아가시더라구요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고 옆에 사람 너무 힘들게 합니다.
돌아가시고 후회된게 술못 마시게 말릴걸...어떻게 해서라도 병원에 입원 시킬걸...미련인지 후회인지 몰라도 서글퍼지더라구요
알콜 중독 못 고쳐요.
냅두고 보기 싫으면 님이 독립 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냥 일반중소형 병원에 입원시키세요
간단히 진료받고 가시면 병명 간단한거라도
나오거든요 실비있으시면 병원비 걱정마시고
요즘은 2주이상 입원안돼서 오래 못있지만
병원있으면 술은 못드세요
그동안에라도 술을 안드시고 맨정신에 생각도좀하고
몸도한번 돌아볼수있게요
실제로 저희동네에 알콜중독자가 있어요
그분보니까 술이 덜 깬 상태로 또 술을 마시더라구요
맨정신이 없음
가족들이 정신병원은 마지막 보루이고
중소형병원에 2주씩 보내더라구요
갔다오면 멀쩡하고 또마시고를 반복해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는게 낫다 싶더라구요
고치려 하지 마세요.
노력해도 안되는게 술 중독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시고 좋은 안주감이나 갖다 드리세요.
위의 분들 다 나열하셨듯이 저도 동의해요 같이 사시는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 그냥 ... 잠시 모른척 하심이 어떨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님 어릴때부터 그러셨음 .. 본인 의지 아닌이상 쉽지 않아요 .... 참고로 저희 시압쥐 ... 항암치료 하시며 연명하시고 사시는데도 담배를 못끊으시는 1인이세요 ㅠ.ㅠ
죽어야 끊습니다.
세상에 나쁜술은 먹어서없애야
한다고말하는 알콜중독자의합리화ㅋ
방법없어요..본인 스스로 느끼기 전까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7 03:49